의경 논산훈련소 3주 훈련 빨리 지나가기
훈련소 남은기간 빨리 세는 법
의무경찰 국방부 시계 빨리 가도록 날짜 세기
안녕하십니까 전우여러분!
스피드웨권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특별한 포스팅이자 쉬어가는 구간!
논산훈련소에서 날짜 빨리 지나가도록 세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육군훈련소에서 지내다보면, 아.. 3주를 어떻게 버티냐... 라는 생각이 많이 드실 겁니다.
그냥 날짜 안 세고서 버티시는 분도 계시고, 혹은 3주 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하여 1시간 마다 작대기를 긋는 식으로 세는 분도 계시고, 또는 달력을 만들어서 하나씩 지워가는 분도 계실 텐데요?
이 비법은 제가 논산훈련소에서 장교님께서 강연 때 가르쳐주신 비법으로 은근 유용합니다!
바로 남은 밥 먹는 횟수인데요?!
훈련소에서는 반드시 삼시세끼를 먹게 됩니다! 이걸 이용하는 것이죠!
남은 식사 횟수를 지워가는 것이 은근 잘 가더라고요?
대략 21일 동안 훈련을 진행하시는 3주 대상 의경 분들의 경우, 입소식 때는 저녁식사만 하고, 수료식 때도 아침식사 만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19일 동안 삼시 세끼 식사를 하시게 되고, 이에 따라 19X3=57끼의 끼니를 해결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첫날과 마지막 날 2끼를 더하셔도 좋고, 혹은 57끼만 적어서 하나씩 지워나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수월하게 가고 재미도 소소하게 있죠!
단, 식사 외의 부식 등은 제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거 포함하면 100개 가까이 돼요 ㅠㅠㅠㅠ
참고로 입대 전부터 많이 궁금했는데 "하루하루를 세어가면 전역일이 되게 안 온다는데?"라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이게 사실인지 너무 궁금해서 희생차원으로 직접 논산훈련소 입소식을 시작으로 638일을 하루하루 세어 나갔습니다! 헌데 저 같을 경우는 하루하루 아주 빨리 가더라고요? 벌써 이렇게 남았네? 이런 식으로요!
논산 동기들에게도 "야! 우리 612일 남았다!" 라고 몰매 맞고도, 경찰학교에서도 "우리 600일 남은 개꿀!"이래서 절망을 주고... 이후 말년까지도 "나 현재 시점으로 23일 13시간 8분 남았구나..."라고 하면서 세어나갔는데, 확실히 저는 빨리 갔습니다.
좀 똘끼있긴 하였지만, 당시에도 여전히 블로그 활동 중이었고, 버킷리스트에다가 "전역 전까지 대표적인 의경 블로그로 자리잡는다!!!"라는 목표로 바쁘게 지낸 것이 그 이유 같더군요... 확실히 수능일처럼 전역 전까지 뭔가 목표를 잡아서 바쁘게 살면 아주 빨리 갔습니다!
여러분께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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