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1066기 제대 : 의무경찰 전역 소감
- 의경이야기, 의무경찰
- 2017. 5. 26. 00:59
안녕하세요~ 웨권입니다! 음.. 어느 말로 시작을 해야하는지 너무 고민이 되었는데요~~~ 그냥 확실히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게 좋겠죠? 네 맞습니다! 제가 어느덧 의무경찰순경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참 시간이 빠르다고 느껴지네요... 2015년 8월 27일부터 2017년 5월 26일... 4주 논산훈련소 훈련, 3주 벽제 경찰학교 교육, 그리고서 관악경찰서 299중대 자대배치... 21개월 638일이라는 이 길고도 긴 시간이 눈 한번 깜빡였는데 순식간에 지나가니... 뭔가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 이루지 못한 것도 있었고, 더 도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것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꼭 이루고 싶었던 목표 몇가지는 달성하여서 그 성취감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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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출때 집에 가는 길에 4호선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역"을 출발하였습니다....
열차도 전역을 향해 출발하였는데 나의 전역은 언제 도착하냐... 손꼽아서 기다리고 기다린 전역이 어느덧 제 앞에 다가오고 저를 싣고 달려갈 준비를 하네요...ㅎ
사실 입대 전 많은 것을 목표로 삼고있었습니다.
자격증 준비, 어학시험 준비, 운전면허 취득, 블로그 목표달성, 그리고 의경이나 경찰과 관련된 아무 목표나 달성하기.... 이중 절반은 달성하고 절반은 아쉽게도 포기하였으나, 그 절반이 너무나도 값지고 결코 후회없기에 성공한 의경 복무를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경 생활을 하면서 써온 의무경찰 지원방법과 시험 조언, 경찰학교 훈련 내용, 논산훈련소 생활, 자대배치, 의경에 대한 모든 꿀팁 담긴 가이드북 포스팅... 당시에도 블로그에 주제가 꽤 많은 편이었는데 무려 위에 떠있는 8개 포스팅 중 7개가 의무경찰 관련 글들입니다. :-) 참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감사드렸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지금의 스피드웨권 블로그가 존재하는 이유이지 않겠습니까? 허허허허허!
그뿐인가요? 댓글 많은 글도 전부 다 의경 글들이었습니다. 저때 가장 많은 댓글이 36개였던 글에서 46개로 늘어나고, 아예 메일이나 페이스북 등 댓글대신 SNS로 상담을 요청하신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 그렇게 작년 3월쯤부터 시작한 블로그 개편이후 수백명이라도 나오면 다행이라 느꼈던 블로그는 어느덧 하루 수천명을 넘어가려하는 만큼 제대와 동시에 20개월간 노력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추후에 군생활을 돌이켜본 포스팅을 또 하겠지만, 의경 근무를 하면서 수상도 2번이나 하고 부대 내에서 트로트 가창실력도 뽐내서 외출시간도 추가로 받는 등 인센티브와 자기계발도 더욱 탄탄히 했다는 것~!!!
그리고 대망의 군생활 최고 목표달성!
2017년 경찰청 블로그 기자단! 폴인러브 블로그 기자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ㅁ^
군생활 끝이 아닙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야~~~ 그렇게 웨권은 전역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였습니다~~~
1066기, 2015년 10월 차 자대전입 (10-5차) 전우 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299중대 동기대원, 전우들 모두 고생많았습니다. 소대장님, 부관님, 중대장님, 그리고 조언 많이 해주신 관악경찰서 경찰 직원분들 모두 감사드렸으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