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 제복 종류
근무복, 기동복, 교통복, 방석복
의경 근무 및 생활 상황에 따른 복장
안녕하십니까 전우 여러분! 스피드웨권입니다!!!
이번에는 의무경찰 제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경찰제복을 떠올리면 원만큼 느낌이 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경찰제복과 의경제복 차이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느 때에 어떤 것을 입고 평소 생활할 때는 무엇을 입는지 궁금하시죠?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소개해드리는 제복들은 모두 신형 제복이며, 일부는 구형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반 경찰제복과 의경제복 차이점이라고 하면, 경찰제복은 우측 가슴에 영문 성씨와 한글이름이 적혀있지만, 의무경찰은 한글이름과 군번이 적혀있습니다. 또한 경찰제복은 철제흉장이 있지만, 의무경찰은 오버로크로 되어있죠!
근무복 (방범 순찰, 시설근무 등 외근)
아마 가장 많이 입고 또 많이 익숙한 제복, 의경 복장 중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근무복입니다.
2016년부터 기존의 밝은 회색 제복에서 파란제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본래면 여기에 와인색 넥타이도 있다고 하지만 의무경찰은 보통 착용하지 않는 편이죠.
바지 역시 기존보다 더 편리하고 다림질하기 좋은 바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외근 때 입지만, 행정대원도 근무복을 입습니다.
참고로 아래 설명드리지만, 본래 집회시위 때 기동복을 입는 편이지만 이 근무복을 입고 상황대비를 할 때도 있습니다. 당시 기동복이 위압감을 심하게 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시도 있었고, 상황이 종료된 후 일반 시설근무나 철야근무로 전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죠.
기동복 (집회 시위 대비, 훈련)
경찰학교에서 입고 이후 자대배치 이후 상황대비 또는 훈련 때 입게 됩니다.
주로 집회시위 동원근무, 상황대비 훈련 때 입게 되는 옷으로 근무복보다 활동성 등이 더 편합니다.
간혹 집회시위가 좀 큰 편이라면 아래 나와있는 진압복을 위에 착용하게 됩니다.
또한 공적제재를 받을 경우 생활복이 아닌 이 기동복을 죄수복처럼 입고 있어야죠!
참고로 사진에는 전투화를 신었지만 실제로 자대 이후에는 간이기동화를 신게 됩니다. 즉, 번거로운 전투화는 자대배치 이후로 신지 않아요!
기동복이 구형은 거의 검은색이지만 신형은 좀 밝은 색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체가 좀 늦어지는 편이라서 마지막 기수 분들은 되어야 바뀐 기동복의 교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교통복 (교통근무)
그저 쉽게 교통관리나 음주단속을 할 때 입고 가는 제복입니다.
교통행정 내근을 할 때도 입지만 현재 보직이 폐지되어서 그럴 일은 없게 되었죠!
교통복은 은근 보급이 잘 안되는 편인데, 만약 제복이 없으시면 그냥 근무복을 입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부대 지침을 따라야하며, 예전 바뀌기 전 제복 입었을 때 저희는 잠시 이렇게 했어요)
어차피 교통중대로 지정되시거나 특정한 경우가 아니면 교통근무를 하는 날이 생각만큼 많지 않습니다.
교통 근무시에는 역시 단화를 신고서 근무를 합니다. 또한 교통 장갑인 '빽장갑' (백장갑 하얀장갑)을 끼고서 근무를 하게 되고, 교통정모를 쓰게 되었죠.
여기까지가 보통 입는 의경 대원의 제복들입니다.
그렇다면 추가로 입거나 부수적인 의상은 또 무엇이 있을지 알아볼까요?
포스 점퍼
지퍼 주머니가 달린 얇은 패딩 같은 것으로 보온성이 좋은 옷입니다.
사진은 낡은 구형인데, 최근에는 깨끗하고 줄이 갖춰진 신형으로 보급되었어요!
겨울에 추우면 포스점퍼와 아래 형광점퍼를 입고서 근무를 하며, 역시 기동복 위에도 입게 됩니다.
주로 추위를 막아줄 때 입게 되는 역할을 하죠!
형광점퍼
형광색의 점퍼로 겨울에 추우면 포스점퍼 위에 걸치는 식으로 방한을 해줍니다.
고어텍스라서 따듯하고 최근 교체된 것들은 아주 깔끔하고 보온성도 더 훌륭하죠!
형광조끼
점퍼의 조끼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나 춘추 때 근무복 위에 입는 것이죠!
주머니들이 달려있어서 무전기와 수신기를 넣고 다닙니다.
진압복, 방석복 + 헬멧 (집회시위, 훈련)
집회시위 때 입는 진압장비로 갑옷같이 구성되어있습니다.
팔각반, 다리각반까지 착용하면 좀 거추장스럽고 이걸 입고 경찰버스에 대기하고 밥먹으면 그만한 고역이 따로없죠 ㅠㅠ
군용 방탄복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가볍고 입고 벗기가 좀 편합니다. 지퍼가 아닌 찍찍이를 떼는 식으로 입거든요!
하이바라고 많이 하는 저 방석모 역시 근무모를 거꾸로 쓴 다음에 착용하는데 살짝 흔들리고 해서 뛰면 불편할 수 있기도 합니다 ㅠㅠ
이거 입고서 만약 집회시위 때 뛰라는 명령 떨어지면 그날은 아오.... 거기다 방패조라서 방패 들고있고 한여름이라면 대원들 입은 절로 할미넴 빙의가 됩니다. 그래도 방석복과 방석모가 중요한 이유는 시위가 어떻게 변질될지 모르니까요. 갑작스레 과격한 시위가 발생하여 대원들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꼭 필수적인 보호장구인 셈입니다.
여담으로 잠시 착석할 때는 하이바 2개를 나란히 두고서 위에 방패를 올리는 식으로 간이벤치를 만들죠!
생활복
제복은 아니지만 평소에 입는 활동복입니다.
왼쪽의 파란색이 춘추용, 노란색은 일명 꿀벌티라 불리는 여름용, 오른쪽에 회색은 기모가 들어간 겨울용입니다.
가끔 추우면 근무복 안에 내복 대용으로 입기도 한데 아주 좋죠!
오른쪽에 보이는 회색옷은 공식적인 생활복이 아닌 물려받는 식으로 생겨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원칙상 함부로 입으면 안 됩니다.
간이기동복
역시 사진은 구형이고 현재는 신형이 보급되었습니다.
여름에 기동복 상의를 대신해서 입는 티셔츠로 활동복처럼 입기도 합니다.
근무모 (근무복, 기동복)
근무복과 기동복 때 입는 모자입니다.
그냥 일반적이면서도 가장 많이 쓰는 근무용 모자입니다.
뒤에 망으로 된 여름용, 일반적으로 싸여진 겨울용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범한 야구모자 느낌이었지만 어느순간 군모처럼 생기게 되었고, 조금 더 편하게 되었습니다.
단화
근무복, 교통복 때 신는 근무용 구두입니다.
역시 여름용, 겨울용, 일반용이 있고 전역 후에도 사회에서 신기 아주 좋아요!
2015년까지는 불침번 근무 때 기동복 입고 단화를 신기도 했는데 전체 공문으로 금지하였습니다.
경기동화
간이기동화라고도 불리는 등산화, 운동화 느낌의 근무용 신발입니다.
튼튼하고 발바닥이 편하여 기동복을 입을 때 신게 됩니다.
아주 가끔 중대 전체가 등산을 갈 때 신기도 하는데 아래 운동화보다 더 편해서 등산으로도 제격이기 때문이죠!
실제 타격대 훈련 때도 경기동화를 신고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운동화
활동화라고도 불리는 그냥 평범한 운동화입니다.
이거 말고 연두색 슬리퍼가 있는데 그건 샤워할 때처럼 평소 생활 때 신으며, 식사를 하러 갈 때나 점호 때는 운동화를 신어야합니다.
그냥 슬리퍼 신을 때 외는 모두 운동화를 대체로 신는다고 보시면 돼요!
교통모, 정모
일명 빽모, 깜모라고 불리는 또다른 근무모입니다.
교통모는 교통정비 또는 음주 단속 때 쓰게 됩니다.
정모는 일부 대사관 시설 근무 또는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 쓰게 됩니다.
정복을 입을 때도 쓰지만, 현재로서 홍보단 같은 의경보직은 폐지되었기 때문에 정복을 입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둘다 근무모와 달리 치수가 정해지고 벨크로가 없어서 오래 쓰면 머리가 조금 아프죠 ㅠㅠ
타격대가 있던 시절에는 정문 초소 근무 때 정모를 쓰고 민원인을 맞이하고는 하였지만, 부대에 따라서 일반 근무모를 쓰는 편으로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 비가 올 때 입는 비옷, 우의도 있는데 논산시절 판쵸우의마냥 냄새가 심하고 아무리 빨아도 점곰팡이가 있어서 고역인 물건도 있습니다 ㅠㅠ 제발 근무하는 날, 훈련 날 비오지 말기를 기도했던 날이 떠오르기도 하죠...
좀 다행인건 근무지에 따라 우의 없이 우산을 쓰는 경우도 있었다보니 그건 좋았네요 ㅠㅠ
끝으로 말씀드리자면 말년 휴가가 다가오거나 전역이 임박하면 제복들은 모두 반납하게 됩니다. 의경에게 '전역복'이란 것은 없죠. 그저 전역식날 입고 나가는 옷이 전역복입니다. 기동복을 입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하는 것이 아니란 것!
이것으로 의경 제복 복장 종류들! 근무복, 기동복, 교통복 그리고 진압복과 우의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대생활시 입게 되는 제복들에 대해서 알게 되셨나요?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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