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카페] 율이랑 | 다산정약용유적지 부근 커피와 빵 맛집
- 맛집, 먹거리 리뷰/카페
- 2022. 9. 11. 00:12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다산생태공원 쪽 카페 추천
다산 정약용유적지 부근 분위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 후기
곰돌이빵과 음료 맛집 율이랑 카페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여친님과 오랜만에 좀 멀리 나들이를 떠나기로 한 날, 한 때 나들이 장소로 참 좋았던 남양주시의 명소 "정약용유적지"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왔습니다. 여름이 아직 채 가시기 전이었을 때인 만큼 좀 더웠기 때문에 나들이를 즐긴 뒤 카페에서 커피라도 한 잔 하기로 하였죠.
본래는 유적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카페들이 꽤 있다보니 그쪽에 가고자 하였는데, 마침 유적지 입구에 새로 오픈한 카페가 있기에 망설임 없이 바로 다음 목적지로 결정하였습니다! 본격 입구부터 안까지 곰이 반겨주는 다산생태공원 부근의 카페, 율이랑 카페입니다!
율이랑 카페 위치는 정확히 다산생태공원 주차장 출입구 쪽에 있습니다. 여긴 대표적이면서 큰 입구가 하나이기 때문에 지도앱으로 충분히 쉽게 찾아가실 수 있죠!
율이랑 카페의 전경입니다. 원래 기약이 없었던 장소였는데, 정류장 쪽에 내려서 걸어가는 와중에 "응?" 하고서 고개를 돌려보니 아주 반가운 곰들께서 모습을 나타내주었죠!
게다가 한눈에 봐도 감성있어보이는 카페의 분위기는 더욱 방문욕구를 높여주었습니다..
한 분은 작은 토끼의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자 하는 분들을 지긋이 바라봐주셨습니다.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엄마곰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동상이라서 쫄지는 않았죠!
또 한 분은 팔짱을 낀 채로 출입구에 서 계셨습니다. 포즈가 좋아보여서 두 곳 모두 사진찍기는 참 좋아요.
율이랑 카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다산생태공원에 많이 드나드는 시간에 영업하는군요?
율이랑 카페 음료메뉴판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기준 6500원이며, 전통식혜 6천원, 딸기 요구르트 스무디 7천원 등으로 보통 카페보다는 역시 조금 더 비싼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교통이 불편하면서 좀 외진 곳이라 그렇겠죠? 그래도 분위기와 커피 맛 그리고 시설을 생각하면 꽤 괜찮았습니다.
빵으로는 곰돌이 모양의 율이랑 마들렌과 단팥빵 등의 평범한 빵 그리고 케이크들이 있었습니다.
곰돌이 마들렌은 1800원으로 역시 꽤 괜찮았죠!
저희는 마들렌 1800원, 딸기마들렌 2800원, 플레인스콘 4300원, 아이스초코라떼 6500원, 전통식혜 6천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실내는 상당히 시원하고 아늑하였습니다. 편리한 1층 그리고 넓고 쾌적한 2층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죠!
밖에도 분위기 좋은 자리가 있었으나,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밖에서 먹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귀여운 곰돌이가 피크닉을 즐기는 자리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진짜 안이고 밖이고 사진찍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더군요?
더불어 안쪽도 시원한 자리여서 참 힐링하기 좋았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시원한 음료 두 잔 그리고 마들렌과 곰돌이 마들렌 마지막으로 스콘까지!
참고로 식혜는 뭔가 시장식혜 맛 느낌이었고, 초코라떼 역시 평범한 아이스초코맛이었습니다.
음료 맛이야 평범하였지만 시원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즐겨서 그런지 참 오아시스 같았죠!
곰돌아 안녕...? 곰이 별명이자 곰을 애증의 관계처럼 느끼는 여친님께서 꼭 드셔보고 싶어하셨던 곰돌이 빵....
참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과 살짝 느껴지는 달달한 향이 인상깊었습니다.
아... 불쌍한 곰돌씨... 그렇게 가버리셨습니다... 맛있게 가버리셨습니다....
참 부드럽고 맛있는 곰돌이였어요. 푹신한 식감 그리고 살짝 느껴지는 달달함이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스콘 역시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느낌이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꽤 큼지막해서 간단한 브런치메뉴로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었죠!
다만 이제와서 생각났는데 딸기잼을 잊어버렸네요... 어쩐지 맛있는데 뭔가 허전하다 했습니다 ㅠㅠ
참고로 딸기잼은 다른 리뷰 보니까 계산대 옆에 있었습니다. 잊어버리지 마시고 꼭 주문하세요 ㅠㅠㅠㅠ
그래도 잼 없이도 맛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보통 이상의 맛이긴 하였습니다.
다산생태공원이 지역 특성상 더운 날에는 엄청 덥고 습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좀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나고 힘들고 지치기 일수였습니다... 참 율이랑 카페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존재의 역할을 잘해주었네요...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시원하고 맛있게 한 잔 그리고 빵 한 조각도 즐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귀여운 곰친구들이 반겨주었기에 참 재미있는 추억이 되어주었던 정약용유적지, 다산생태공원의 카페, 율이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