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계급 | 이경, 일경, 상경, 수경

의경계급 이경 일경 상경 수경

의무경찰 계급별 복무기간 및 월급, 특박제한일수

2021년 최신 기준 의경 계급장, 의경 계급별 복무개월 외

재미로 보는 18개월 의경 생활동안 계급별 특징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의경에 대한 모든 것을 전해드리는 스피드웨권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입대부터 전역까지 모두 거쳐가야할 의경 생활 네 가지 관문!
의경 계급 이경, 일경, 상경, 수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각 계급별로 월급은 얼마인지, 복무기간은 몇 달인지, 특박을 붙이는 제한일수는 며칠인지
계급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궁금하시죠?

한 번 재미로 보는 의경 계급별 상황까지 접해가시기를 바랍니다!

 

일단 많이 보셨다시피 의경 계급장은 봉오리가 1개 입니다! 2개가 순경이면 1개는 의경이죠!
따라서 따로 계급장 등으로 계급을 구분하는 것은 없으며, 서로의 계급은 차츰 얼굴이랑 익혀지면서 외우시거나 부대별 목걸이로 외워졌습니다.
다만 이전에도 후임이 선임에게 외건희 님! 등처럼 계급이 아닌 님만을 붙였습니다. 지금은 의경생활문화 3.0+가 점차 자리잡기 시작하여 향후에는 이러한 호칭도 좀 바뀔 수 있습니다.

 

작대기가 있는 이 계급장은 전경 계급장입니다. 육군처럼 작대기가 있죠! 전경에서는 이렇게 작대기로 구분이 가능하기도 하였습니다.
작대기 순서대로 이경,일경,상경,수경이죠!

 

이경은 육군에서 이등병과 같은 계급입니다.
2019년 이후로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어들은 만큼 논산훈련소 3주와 경찰학교 3주를 보내면 자대 배치 후 몇 주 만에 일경 진급을 하게 됩니다!
많이 걱정도 많아지고 배울 점도 많지만 현재의 의경생활문화라면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일경은 일병과 같은 계급입니다. 
6호봉까지 있으며 자대 배치 후 얼마 안 가서 진급하게 되는 계급입니다.
진급의 기쁨과 동시에 하는 일도 많아지죠 ㅠㅠ
참고로 일경 5호봉을 일꺽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그래도 꽤 짬이 차고 있다고 느껴지죠!

상경은 상병과 같은 계급입니다.
짬도 많이 찼을 뿐더러 슬슬 분대를 이끌 분대장이 되실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수경은 병장과 같은 계급입니다.
首를 써서 의경의 우두머리라는 뜻이 됩니다. 분대장이나 소대 수인 등의 직책을 가진 뒤 전역을 앞두게 됩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2019년 최신 기준의 의경 계급별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월급 등은 해마다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블로그 검색창이나 해당 포스팅의 카테고리를 통하여 월급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의경 계급별 복무기간
이경: 2개월 (논산훈련소 + 경찰학교 제외 자대에서만 하면 거의 1개월)
일경: 6개월
상경: 6개월
수경: 4개월

총 18개월
2018년 전만 하여도 이경 3개월, 일경 7개월, 상경 7개월 수경 4개월로 21개월이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

 

 

의경 계급별 월급 (2021년 기준, 사기진작비 25,580원 포함)
이경: 484,680원
일경: 522,480원
상경: 574,780원
수경: 634,080원

 

 

외박 및 휴가 등 영외활동 때 붙이는 최대 중대특박 일수
이경: 2일
일경: 7일
상경: 7일
수경: 4일

다만 의경 계급기간 단축으로 이 또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대에서 받는 자격증 특박, 상점특박 등 자체 특박만 해당됩니다.
지방청 이상 급에서 받은 특박은 제외됩니다!


정기휴가
의경 복무기간 단축으로 기존 총 28일에서 줄어들었습니다.
입대일 기준 별로 기간은 다르므로 의경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거나 카테고리에서 의경 외출, 외박, 휴가 편을 참고해주세요!

일경 1차 9박 10일
상경 2차 9박 10일
수경 3차 3박 4일

본래 수경 3차가 7박 8일이었지만 휴가기간 단축은 이 3차 휴가에서 감축됩니다.
따라서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서 6박7일부터 3박4일까지 될 수 있죠!
놀랍죠? 사실 상 예전 정기외박 급으로 말년 휴가를 나가시게 됩니다.. 허허허허허

이제 마지막 기수 입대 쯤이면 3박 4일은 확정입니다 ㅠㅠ

이제 아래는 재미로 보는 글입니다 ^^;;; 거의 대부분은 제가 전입 왔을 때도 없었던거라 아마 2010년대 이전 출신 전의경 분들만 공감이 되시겠네요.. 어쩌면 이제 의경 폐지를 앞둔 만큼 완벽한 의경 문자형 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억나들이 하고 가십시오!!!

 

한때 잔존하던 속칭 (추억의 별명 및 의경 자체보직. 당연히 지금은 입 밖으로 꺼내도 공적제재 위기입니다 ㅠㅠ)
이경: 짬찌, 막내, 걸레, 대걸레, 청소, 물땅
일경: 받데기, 받돌, 밧데기, 받치는기수
상경: 챙이, 챙기는 기수, 서무기수 
수경: 똥차, 차, 짬찌 (짬에 찌든사람 이라는 뜻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짬이 찬사람도 짬찌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비하하려고 했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이런 말들은 의경 뿐 아니라 다른 타 소속 부대에서도 금지되어있습니다. 쓰지마세요!!!


지적받을 때
이경: 신병이 빠졌다고 지적받는다.
일경: 벌써 짬찼냐고 행동을 지적받는다.
상경: 짬을 국 끓여먹었냐고 뭐라고한다.
수경: 짬티 부린다고 뒤에서 욕먹는다.

 

전화 받을 때
이경: 감사합니다! OO중대 이경! 홍!길!동! 입니다.
일경: 감사합니다. OO중대 일경! 홍길동! 입니다.
상경: 감사합니다~ OO중대 상경 홍길동입니다~
수경: 수경 홍길동 전화받았습니다~ / 여보세요?


관등성명
이경 : 이!경! 홍!길!동!
일경 : 일경! 홍!길!동 -> 일경 홍길동!
상경 : 상↗경↘ 홍길동!
수경 : 수↗겨엉~↗↗

아직까지 수경처럼 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체로 대원들끼리 합니다. 지휘요원한테 그렇게 대답하면....허허...

 

대답할때
이경: 예 그렇습니다!
일경: 예 그렇습니다!
상경: 옛습니다
수경: 옛슴다~

 

요건 뷰티풀군바리 보고 이해가 되었더군요...

행정반 보고
이경: 이↘경↗! 홍!길!동! 행정반에 용무있어 왔습니다!!!
일경: 일경! 홍길동! 행정반에 용무있어 왔습니다!
상경: 상경↗ 홍길동~ 행정반에 용무있어 왔습니다~
수경: 수경 홁귈똙휑줭봔웨용무위써왔습니다~~ / 수경~ 용무있어 왔슴다

실제 수경처럼 하면 바로 사유서입니다 ㅡㅡ;;;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예전에 있던 일이고 요즘은 유머로 읽는 것입니다;;
예비 의경 분들은 오해마세요 ㅠㅠ


청소시간, 정리시간, 일할때
이경: 안 시켜도 한다
일경: 시키면 한다
상경: 시키고 한다
수경: 시키고 잔다

요즘은 시키고 잤다가는 최소 사유서입니다. 다함께 고통분담 합시다...!!


시간이 흘렀단 것을 알았을 때
이경: 드디어 보호대원 풀렸다~
일경: 드디어 100일 풀렸다~
상경: 드디어 아들기수 들어왔다~ 
수경: 드디어 말년휴가다~~~
말년: 드디어 내가 민간인이다~~~

아들기수는 12기수 차이가 난 후임기수를 부릅니다. 요즘들어서는 일종의 군생활 시간이 많이 흘렀단 것을 의미하죠.
현재 의경 복무기간이 단축한 만큼, 아들기수가 들어왔다는 것은 수경 진급을 준비할 때라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상경에서 수경 넘어갈 때로 써야겠네요...


영외활동 가장 기쁠 때
이경: 첫 외출 나갈 수 있을 때
일경: 외박 붙여서 나갈 수 있을 때
상경: 외박 휴가 합쳐서 딱 두 개 남았을 때 (상경 마지막 외박이나 휴가 복귀 시)
수경: 말년 휴가 나갈 때


무전할 때
이경: 음어를 서툴게 대답한다.
일경: 음어로 보고를 한다.
상경: 음어로 랩을 한다.
수경: 음어와 혼연일체가 된다.


머리길이
이경: 기준에 맞춘다.
일경: 기준에 맞춘다.
상경: 기준에 맞춘다.
수경: 기준에 맞춘다.
말년: (말년에 사고치기 싫어서) 기준에 맞춘다.

의경의 경우 기강이 바로 잡히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말년이라고 봐주는 것이 없습니다.
휴가 하루 남기고서 머리길이 걸린 바람에 특박 붙인거 다 짤리고 거의 일주일 후에 휴가나간 사례도 있습니다...ㅠㅠ
그러니 차라리 말년휴가 거의 다가올때 미리 머리 잘라두세요 ㅠㅠ 말년에 꼬이면 피눈물 납니다 ㅠㅠ
다만 2019년 이후로 두발길이가 7cm 5cm 형태로 바뀌어서 이 부분도 예전보다는 덜 합니다!


애인과의 사이
이경: 아직까지는 꽤 잘지내는 편
일경: 슬슬 일말상초 저주를 직감함.
상경: 일말상초를 무사히 지나감 or 저주에 걸려서 절망...
수경: 이만큼 서로 기다린 서로가 대단함 or 나가면 먼저 애인부터 만든다!

말년: 여전히 잘 지낸다 or 사회 나가서 만들 기대를 한다.

 

안 될 사람은 안 생겨요....허허허허허

상황 큰 근무일때
이경: 오우 스엣...
일경: 오우 스엣...
상경: 오우 스엣...
수경: 오우 스엣...

 

2016년 국가적으로 큰 사고일 때 제가 상경말이었습니다.

딱 심정이 전역 직전까지도 저 마음이 안 변했죠 ㅠㅠ


군생활 중 가장 기쁠때
이경: 보호대원 풀렸을 때 / 후임대원 전입왔을 때
일경: 첫 휴가 나갔을 때 / 아빠기수 전역했을 때
상경: 아빠기수 되었을 때 / 분대장 직책 받게 되었을 때
수경: 분대장 직책 만기해제 되었을때 / 쓰리고, 투고, 왕고 권위를 받게 되었을 때

진짜 이거는 저 때도 공감되더라고요?

유감스럽게도 2021년에는 상경까지 되어서야 후임대원이 전입오는 일도 생길 만큼 많이 바뀌었습니다 ㅠㅠ

빨라야 일경은 되어야 후임대원 기대하실 수 있어요 ㅠㅠ


신병 들어오면
이경: 오예~ 드디어 나도 후임이 생겼다~~~
일경: 오예~ 나도 이제 2층 침대 쓴다~
상경: 오예~ 아래 후임 많아졌다~ ^^
수경: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후후후후
말년: .....고생하시게...

사실 이경의 반응이 일경이 되었습니다...ㅠㅠ
의경 인원감축으로 인하여 상경 앞둘 때 전입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2021년... 드디어 상경이 되어서야 후임이 생겼다고 기쁨의 소리를 외치는 이도 생겼습니다....

게다가 인원 부족해서 2층 침상을 사실상 혼자서 쓰는 일이 많아졌어요....


전역일 계산기 보면
이경: 전역? 그거 먹는건가?
일경: 아직 셀때 아냐 ㅡㅡ 남은 날 말하지마
상경: 아휴... 지금까지 한 거 절반은 해야돼 ㅠㅠ
수경: 이거 고장났나? 왜 맨날 제자리냐? ;;;

다행히 저는 아주 잘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
이경: 시간이 왜이렇게 안가냐..
일경: 시간이 왜이렇게 안가냐..
상경: 시간이 왜이렇게 안가냐..
수경: 시간이 왜이렇게 안가냐..
말년: 시간이 왜이렇게 안가냐..

이거 99% 대한민국 국군 장병 공감이야기 아닌가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ㅠㅠㅠㅠ


어떠신가요? 계급별로 월급이든 복무개월이든 궁금했던 점을 한눈에 보실 수 있으셨나요?
그리고 추억돋는 그시절 전경, 의경 군생활이야기도...허허허허허
여러분 모두 몸 건강히 무사히 제대하시기를 바라며! 성실한 의경복무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스피드웨권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의무경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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