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모곡 |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듣기,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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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광주항쟁 민중가요 듣기 및 가사

 

1980년 5월 18일. 아마 학창시절 한국사 수업시간에서도 배우고, 영화 택시운전사와 같은 역사와 관련된 영화를 통해 이 날이 어떤 날인지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바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희생당하고, 싸웠던 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을 흘렸던 날입니다.

보통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많이 듣는 노래가 있는데요.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간혹 이 노래를 민주화운동 때 불렀다고 알려지기도 하지만 사실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이 끝나고서 추모곡으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실제 민주화운동 때는 애국가나 군가 등을 부르면서 행진을 했다고 하죠.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운 분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임을 위한 행진곡' 추모곡을 들어보겠습니다.

 

 

 

 

- 보편적 가사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대 군사정권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된 만큼 함부로 음반을 판매하거나 듣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가사도 조금씩 차이가 생겼을 수 있으며 본 포스팅에 적힌 가사는 원작자의 시, 원가사들을 찾아내서 적었습니다. 아래는 원작자 백기완 분의 시구절과 현대가사입니다.

 


- 원작자 백기완의 원작시 부분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구비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산 자여 따르라

시라서 그런지 노래보다는 시적인 인상이 깊습니다.

 

 

- 작곡자 김종률의 2008년 가사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 소리치는 끝 없는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변형된 가사를 원형대로 돌리고서 원작시를 최대한 보존시켜서 시와 가사를 일치시킨 노력이 보이는 가사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 뮤지컬에 불린곡이죠. 이때는 노래 제목이 "님을 위한 행진곡" 이라고 불렸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또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랑과 오해, 한편으로는 불신과 외면 그리고 왜곡을 받았던, 상처도 많고 역사도 깊었던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이 속에는 우리가 언젠가 오기를 바랐던 자유와 웃는 그날이 담겨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이 가사가 왠지 시간이 지나도 역사는 변치 않고 진실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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