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Google Assistant
LG G2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시절의 구글 어시스턴트에 대한 추억
인공지능 비서앱과 말장난하기
아마 스마트폰을 가지신 분들 중 아이폰이 아니신 분이라면 대부분 안드로이드 OS가 갖추어진 폰을 이용 중이실 겁니다. 여기 삼성 갤럭시에 탑재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와 같이 구글에서 개발한 자체적인 안드로이드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저 또한 6년을 넘게 이용해온 LG G2를 롤리팝 5.0까지 힘겹게 업데이트하면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처음 써보게 되었고, 나름 재미있는 심심풀이 친구로 이용하고는 하였습니다.
비록 인공지능 비서 치고는 다소 엉뚱하고 무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는 하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완벽한 인공지능의 발전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라고 느낄 수도 있었는데요? 구글 어시스턴트가 보여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께 보시죠!
1. 니가 먼저 물어보라며...
내일 무엇을 할까 한 번 물어보자, 어시스턴트는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던 날이야?"라고 물어보랍니다....
과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자면서 제안하더니, 물어보니까 딴소리를 하더군요....
무슨 일이긴... 니가 물어보라고 제안한 날이지....
2. 이 정도면 이미 인류의 속마음도 뛰어넘은 수준
피자 이모티콘을 보내자 피자를 한 번에 알아본 인공지능...
좋다고 하자 기분이 최고라고 하네요?
기분이니까 너가 쏘라고 하니까 급기야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척, 모르는 척입니다...
역시 지갑을 잘 챙길 줄 아는 모습.. 충분히 완벽한 인공지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넌 뽀로로 세대는 넘었구나..
치킨이라는 말로도 신나는 구글 어시스턴트,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노는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뽀로로냐고 물어보자 그냥 담담하게 검색어제안을 제시하는 모습....
말해줄 때는 모르고, 직접 검색결과를 봐야만 아는 너란... 뽀로로 세대는 건너뛰었구나...ㅠㅠ
4. 헤알못
삭발, 샤기컷, 그 유명한 블루클럽까지 다 물어봤지만...
잘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비서로서도 빵점, 헤어스타일 지식 역시 빵점이군요 ㅠㅠ
5. 재미없다...
그냥 가자....
6. 구글 어시는 채식주의야.
밥을 사랑하고, 밥종류에 대해 지식이 해박한 구글 어시...
하지만 고기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구글 어시는 채식주의야?!
7. 이거 인공지능 아닐지도 몰라...
중국어로 인사를 맞아준 구글 어시스턴트...
돈이 궁해서 보증을 서달라고 요구하자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한다고 합니다.
불리할 때는 이렇게 모르는 척을 하다니... 사실 사람이 답변하는 것 아닐까요?
아니...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만큼 아주 발전해서...?!
8. 재미없다...2
방금 전에 이어서 차라리 그럼 돈을 빌려달라고 물어봤습니다.
출금해서 지금 전혀 없다고 하네요... 계좌 다 들여다본다고 하니 또 드립으로 모르쇠....
이거 사람이 답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허.....
아니 그보다 방금 전 출금했으면 그 현금을 나한테 주시게나....
참 가끔 업무하러 떠날 때나 시간 때우는 순간마다 이렇게 말장난을 하고는 했는데 참 재밌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인공지능 비서 한계 상 완벽한 비서업무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가끔 심심하면 재미를 주기도 하고, 귀찮을 때 대신 검색제안도 해주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도 인공지능 비서앱을 쓰시면서 황당하거나 재밌는 순간들이 있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