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부근, 시청역 지하상가 맛집 리뷰
방방짬뽕
사골을 우려낸 진한 국물이 들어간 짬뽕 전문점
1호선 2호선 시청역 지하상가 맛집
과거 유명한 맛집 깡장집 자리를 이어간 중국요리 전문점
방방짬뽕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오랜만에 광화문이 아닌 시청으로 근무를 가게 된 날.
광화문만큼은 아니지만 서울시청 역시 의경시절 집회시위가 많아 자주 근무도 나가고 주변에서 식사도 한 곳입니다.
시청역 지하상가에는 깡장집이라 하여 매우 훌륭한 맛집이 있었고, 상당히 맛있는 동시에 사장님도 되게 좋은 분이셔서 전역 이후에도 자주 갈 뿐더러 블로그 리뷰로 다룬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찾아가보니 깡장집은 아쉽게도 문을 닫고, "방방짬뽕"이라는 중국집으로 바뀌었더군요 ㅠㅠ
이전 사장님은 개인적 사정으로 가게를 완전히 접으시고, 당시 직원이셨던 분이 지금의 짬뽕집을 운영 중이셨습니다!
비록 과거 의경시절 추억의 맛집은 아니지만, 그 자리의 따듯한 온정은 그대로 품어둔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훌륭한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가성비 중국집, "방방짬뽕"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더욱 자세한 위치 찾기가 가능합니다!
방방짬뽕 위치입니다. 시청역 지하상가, 금세기빌딩 지하1층 바로 입구에 있습니다.
여기 시청역이랑 연결되어있으니 위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가시거나, 시청역 내리셔서 지하상가 쪽으로 가시면 바로 나올 거예요!
처음에는 깡장집인 곳이 짬뽕집으로? 생각하면서 놀랐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당시 직원 분이 사장님으로 바뀌신 만큼 가게 인테리어 등은 전혀 바뀌지 않은 채 간판과 상호명만 바뀌었더군요?
참고로 이미 유명한 곳인지 식사시간에는 상당히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방방짬뽕 메뉴판입니다.
가게이름답게 방방짬뽕 7천원이 있네요?
짜장면 6천원, 새우볶음밥 9천원, 삼선짬뽕 9천원이며 공기밥이나 곱빼기는 천원 추가입니다.
탕수육은 중 사이즈가 12000원인데, 밖에 있는 메뉴판에는 소 사이즈 7천원이 있더라고요?
추가메뉴로 차돌짬뽕 9천원, 짬짜면 8천원이 있으며, 다같이 먹는 큰 메뉴로 멘보샤 14000원, 깐풍기 중 사이즈 18000원이 있습니다.
저는 첫 방문이니 가게 상호와 같은 방방짬뽕으로 가겠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11시~21시, 토요일 11시~15시입니다.
토요일 격주로, 일요일 공휴일에 쉽니다.
브레이크타임은 3시 반부터 4시 반까지입니다!
어쩐지 뻑뻑한 국물 맛이 일품인데, 특 우사골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방방짬뽕 내부는 깡장집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었습니다.
상호와 메뉴만 바뀌었지, 저 식탁과 벽지의 모습은 그대로네요....
여전히 단체로 식사하기 좋은 식탁도 그대로 입니다...
전우들과 여기서 제육뚝배기랑 깡장비빔밥 비벼먹었는데 추억이네요 허허 ㅠㅠㅠㅠ
사람이 없는 시간대라서 그런지 주문하고 금방 식사가 나왔습니다!
얼큰하고 담백한 사골국물 짬뽕 한 그릇!!!
7천원 치고 양과 구성은 꽤 알차보였습니다.
사골국물+푸짐한 부추+푸짐한 해산물... 말 다했네요?!
식사하기 1초 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부추를 거두어내고서 일단 홍합 먼저 보았는데요?
홍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냥 퍼주셨는데요...?
7천원으로 구성이 꽤 알차서 놀랬습니다!
홍합의 양도 그렇고, 안에 통통한 새우까지 꽤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먼저 먹어버린 새우의 흔적이 오른쪽 위에 보이네요...
원래 홍합 별로 안 좋아하는데 사골국물이 스며들어가며 삶아진 홍합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습니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아주었죠!
안녕하새우?
새우도 서너마리인가 들어있을 만큼 구성이 알찹니다!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그냥 말이 필요없었어요 ㅠㅠ
뭔가 밥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밥 한 공기 추가하였습니다.
이러면 짬뽕밥까지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우선 국물 한 수저 떠먹어봤습니다....어우!!!!
이 집 짬뽕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죠?
국물도 뻑뻑하고~ 홍합도 꽤 많이 들어갔어요!
진짜 사골국물의 진한 맛이 아주 입에 잠겼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짬뽕 중 맛있는 것 손가락 안에 들어가요!
쫄깃하고 푸짐한 면발 역시 맘에 들었습니다!
진짜 추운 날씨로 얼어버린 몸과 마음, 깡장집이 사라져서 아쉬워진 마음을, 짬뽕 한 그릇이 잘 달래주었습니다...
이번엔 밥 한 수저 떠서 짬뽕 국물에 담가서 먹어보았습니다...
어우 역시... 진짜 매콤하면서도 해산물의 향이 조금 들어간 사골국밥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쫄깃한 면발, 뻑뻑하고 매콤담백 사골국물, 신선한 홍합과 새우까지!
비록 깡장집은 추억으로 사라졌지만, 그 빈자리를 방방짬뽕이 전혀 아쉬움 없이 채워주는 것만 같습니다.
무려 7천원으로 가성비 훌륭한 짬뽕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는, 어느 하나도 아쉬움 없이 맛있는 중국요리 전문점, 중식 맛집!
시청역 지하1층 식당가의 "방방짬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