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맛집 추천
스끼다시가 광주리에 담겨서 나오는 횟집
가성비 좋고 양 많고 맛있는 생선회 전문점
회찜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회찜
과거 "신나는 바다 다산점"이라는 횟집을 리뷰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상당히 푸짐한 상차림과 싱싱한 회의 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그리고 가성비도 상당히 훌륭하여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죠. 그러나 주방장을 맡으신 분이 퇴직하심으로써 한동안 휴업에 들어가다가 이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ㅠㅠ
[다산동 맛집] 신나는 바다 다산점 | 가성비 좋은 모둠회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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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그 자리에 간판을 갈아 끼우고 내부공사를 하더니 새로운 이름의 횟집이 개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개업한 곳은 지난 횟집과는 다른 곳일지, 맛은 괜찮을지, 과연 문을 닫았다는 아쉬움을 달래줄 만큼 좋을지 호기심이 들었고, 마침 저녁식사로 외식을 하기로 한 날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회찜 위치는 다산행정복지센터 쪽에 있는 빌라타운에 있습니다. 현대아울렛을 자주 방문하신다면 찾아가기 쉬운 곳이며, 여기는 지하철역에서 멀기 때문에 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차장도 대략 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죠!
영업시간은 매일 정오12시부터 자정12시까지입니다. 점심식사부터 밤 회식시간까지 모두 가능한 곳이죠.
식당 입구와 전경
아직 저녁시간이라 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 벌써부터 주차가 되어있고 한두 테이블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전 신나는 바다와 외관은 많이 달라진 점은 없었고, 사실상 간판 정도를 중점으로만 바뀌었죠!
밖의 수족관 역시 이전의 신나는 바다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오늘의 식사메뉴가 되어줄 친구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어서 재밌게 감상할 수도 있었죠! 수조 역시 깨끗하고 하나같이 활기차게 헤엄을 치는 중이었습니다.
메뉴판
회찜 메뉴판입니다.
이전 신나는 바다에 비해 메뉴 구성이 좀 더 달라진 느낌이네요? 일단 회 종류는 광어, 우럭, 농어, 도다리, 모둠회 등이 있는데 메인메뉴로 되냐 혹은 주력메뉴로 되냐 차이가 있습니다. 메인메뉴는 기본 3인분부터 가격이 시작되는데, 스끼다시가 좀 더 알차고, 주력메뉴는 2~3인 양이 되는데 스끼다시가 좀 더 간단히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럭이 제일 무난한 맛의 생선이었다 보니 이날은 우선 대우럭 6만원짜리를 주문하였습니다.
12시부터 영업을 할 만큼 점심특선 메뉴도 제공되었습니다. 회정식 1인이 15000원인데, 전복죽+회무침+초밥 3개+해물파전+매운탕과 공깃밥이 주어졌죠! 의외로 무난한 가격에 푸짐한 상차림이라니 이 메뉴 역시 뭔가 기대도 되었고 다음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메인메뉴 상차림도 날마다 바뀌는 듯하였습니다. 이날은 명란구이, 조개탕, 전복죽, 석굴, 새우튀김, 해물부추전, 오징어통찜, 왕새우찜, 가리비와 백합찜, 게살튀김이 나왔죠!
바로 직송되는 자연산회 전문점이었습니다. 양식회보다 자연산을 더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알맞을 것 같았죠!
내부 분위기
예전 신나는 바다와 사실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좀 더 프라이빗하게 두꺼운 나무판때기가 있었고, 식탁의 구성이 더 편리하게 이루어졌다는 차이만 있었죠! 기존보다 더 넓고 쾌적한 자리배치와 조명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메뉴 구성과 맛
첫 시작은 전복죽입니다. 잘게 썰어진 전복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참으로 예술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서 입맛을 돋게 해 주었죠!
다음은 싱싱한 굴입니다! 초고추장이 얹어져서 부족함 없이 싱싱한 느낌과 물렁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었죠. 다만 주의하실 점은 굴껍데기가 약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양념은 쌈장 그리고 고추냉이가 있었고, 쌈 싸 먹을 때 쓸 고추와 마늘도 있었습니다.
간장과 초고추장은 따로 3단 접시에 담아서 먹어주면 되었죠!
다음으로 해물부추전 그리고 조개탕이 나왔습니다.
테두리는 바삭 속은 부드러운 것이 부침개의 정석을 잘 담고 있었습니다.
조개탕의 조개는 참 쫄깃한 것이 좋았지만, 아쉽게도 국물은 맑은 맛을 넘어서 다소 맹물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ㅠㅠ 맛이 꽤 옅다 보니 그냥 조개만 건져먹고 말았죠.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인데.... 보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럭회도 광주리에 담겨 나오고, 스끼다시 역시 광주리에 담겨나오다니...!!!
게다가 메인 요리인 회와 스끼다시의 양이 거의 똑같다는 점에서 경이감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가운데는 오징어통찜과 명란구이, 간장마요네즈 양념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새우튀김과 게살튀김, 왕새우찜, 가리비와 백합찜, 굴이 참으로 푸짐하였죠! 원래 메인이 되어주어야 할 우럭회는 이미 안중에 없어졌을 만큼 스끼다시의 비주얼이 매우 압도적이었습니다.
우선 바삭한 튀김을 먼저 맛보았습니다.
새우튀김은 다 필요 없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 끝!!! 그리고 그 필수사항을 아주 잘 품고 있었죠.
간이 워낙 잘 되어있다 보니 다른 양념장을 필요 없지만, 가운데 오징어통찜용 마요네즈에 살짝 찍어서 먹는 것도 의외로 맛있습니다.
게살튀김 역시 더 부족한 것이 있을까요? 새우튀김 못지않게 바삭한 튀김옷 그리고 부드럽고 담백한 게살의 맛 조합이 10점 만점이었습니다!!
통오징어는 잘 썰어서 양념장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역시 쫄깃한 식감 그리고 씹을수록 고소한 향이 퍼지는 것이 아주 훌륭한 그 자체였죠!! 명란구이 역시 마치 순대 간 못지않게 담백하면서 묘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왕새우찜과 가리비 그리고 백합찜 역시 참으로 담백하고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냥 씹으면서 느끼는 탄력도 재밌었고, 바다의 향이 조금씩 느껴오는 기분 자체도 힐링이었죠! 스끼다시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여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사실상 거의 배를 다 채워갈 때쯤에서야 진정한 메인요리라고 할 수 있는 우럭회가 드디어 눈에 들어왔습니다...
원래 진짜 주인공이 되어야 했을 우럭회... 조연이 얼마나 빛나면 주연이 이제야 등장하는 주객전도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던 다산동의 맛집, 회찜이었습니다...
역시 싱싱해 보이는 것이 마치 파도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같은 우럭회였습니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쫄깃하고 향긋한 바다내음을 즐길 수 있었죠!
간장이나 초고추장도 어울리지만 이렇게 쌈장에 찍어먹으면 더욱 짭짤하면서 살짝 매콤한 향을 더해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그대로 쌈을 싸 먹으면 돼지고기 못지않게 쫄깃하고 맛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었죠.
아니면 김에 싸서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참치회 못지 않게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더욱 살려서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참 다양한 양념장과 곁들여 먹을거리들도 더욱 맛있게 즐겨먹는 재미가 있었죠.
지난 신나는 바다 식당이 문을 닫게 되어서 참으로 원통함이 컸지만, 그 자리를 대신해 줄 만큼 푸짐하고 맛있는 상차림으로 아쉬움을 달래게 해주는 다산동의 횟집, 회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