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역 맛집] 왕의물가든 | 약수로 끓인 갈비탕 맛집
- 맛집, 먹거리 리뷰/맛집
- 2023. 2. 22. 12:04
세종 전의면 전의역 부근 맛집 추천
약수로 만들어진 갈비탕과 돌솥밥으로 유명한 왕의물가든 후기
맛있고 쫄깃한 소갈비탕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의역 한식당
왕의물가든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 뒤, 기차 시간도 많이 남아있었다 보니 저녁식사로 모처럼의 나들이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두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치킨을 먹을지 혹은 삼겹살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소갈비탕 맛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저녁메뉴는 전의역 근처에 있는 한식당, 왕의물가든으로 결정하였죠!
왕의물가든 위치는 전의역 출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도신 뒤 왼쪽의 골목 안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나옵니다.
되게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만약 전의역 내리신 뒤 점심식사를 하실 예정이시거나 혹은 전의역 기차시간이 많이 남으셨다면 저녁식사를 하시기 아주 좋죠! 특히 전의역이면 저녁 기차가 8시경이기 때문에 좀 일찍 식사를 하신다면 여유가 상당히 넘칩니다!
왕의물가든 전경입니다.
이름이 왕의물이라고 지어진 것이 실제 전의 쪽에 있는 "전의초수"로 돌솥밥을 지어서이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께서 이 약수로 눈병을 고치셨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유명한 데다가 물맛도 탄산수라서 조금 톡톡한 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죠.
왕의물가든 메뉴판입니다.
왕의물 돌솥밥 된장찌개 정식 9천원, 왕의물갈비탕과 돌솥밥 14000원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통 식사로는 왕의물 갈비탕 12000원이 있었고 그 외에 고기구이류 메뉴와 찌개 그리고 내장탕 등이 있었죠.
아쉽게도 갈비탕은 2인 이상으로 통일 되어야한다고 하셔서 저희는 왕의물 갈비탕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돌솥밥도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아무래도 좀 이른 저녁이기도 하고, 카페도 다녀와서 물배가 차있었거든요 ㅠㅠ
참고로 재작년인가 까지는 만원으로 인상되었지만, 최근 물가가 너무 올라서 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만원 초반의 갈비탕이라니.. 이 정도면 가성비는 상당히 훌륭한 편이죠?
일반 식탁이 있는 입식 자리도 있고, 이렇게 따스한 마루로 된 좌식도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보일러를 가동해주셔서 따스한 바닥에서 쉴 수 있었죠!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진 돌솥기기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 이렇게 하는 편이죠?
밥도 빠르고 고슬고슬하게 만들어지는데 물까지 약수로 지어진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밥은 평범한 공깃밥이지만, 갈비탕 국물은 약수로 만들어졌다니.. 기대감이 솟았죠!!
반찬과 갈비탕 양념장 그리고 집게와 가위가 나왔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무생채 그리고 고추로 구성되었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갈비탕과 아주 잘 맞았죠!
입에도 딱 맞는 것이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팔팔 끓여진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넓고 큰 뚝배기에 약수를 담아 푹 끓여진 갈비와 당면 그리고 버섯과 야채류들까지!!
아주 기대가 되었죠!
추운 날이나 더운 날이나 언제 먹어도 맛있고 잘 어울리는 갈비탕...
오늘 하루 많은 곳을 오가면서 지치고 추워진 몸과 마음을 잘 녹여주고 달래주기에 딱 알맞은 갈비탕이었습니다.
접시를 하나 더 추가로 주시기 때문에 한 곳에 뼈를 분리하고 개인 앞접시에 갈비를 잘 썰어주고 덜어주면 되었습니다.
되게 부드럽게 잘 발려지고 고기도 아주 부드럽게 썰렸죠!
여친님의 뚝배기에 있는 갈비 모두 발라주고, 제 갈비도 절반 가까이 담아주었습니다. 되게 푸짐하게 보이죠?
갈비 양은 꽤 충분히 있었고, 부드럽고 쫄깃하고 담백한 부위가 고루고루 있었기 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말이 필요한가요... 약수로 푹 끓여져서 그런지 고기가 여느 갈비탕보다 더욱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국물도 잘 끓여진 약수라서 톡 쏘는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아주 시원하고 담백하였죠!
당면 역시 쫄깃한 식감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약수로 푹 끓여서 더욱 맛있는 갈비탕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전의역 근처의 한식당, 널널한 기차 시간에 맞추어 저녁식사장소로 혹은 도착하자마자 아점이나 점심식사로 딱 알맞은 전의역의 맛집, 왕의물가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