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도농동 족발 맛집! 동원한방족발
지난 저녁외식으로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족발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학창시절에도 가끔 가족 외식으로 많이 갔던 곳인데 문득 오랜만에 생각이 나기도 하고, 족발도 먹고싶었던 찰나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름하여 동원 한방 족발!
위치는 도농역에서 동화고 쪽으로 나온 다음에 오른쪽으로 쭉 가셔야합니다. 혹은 이마트 도농점의 뒷편으로 가시면 나옵니다.
동원한방족발 도농점! 도농점이라는 것을 보면 체인점인거 같습니다. 신속배달도 하지만 족발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바로 만들어진 곳에서 맛보는 것이 최고이기 때문에 그냥 가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사람이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을 때인지 혹은 다른 족발집도 생겨서인지 예전보다는 좀 한적했습니다.
가게 앞에 걸려있는 앞다리살 모음들.... 집에 저런거 설치하면 참 행복할지도 모릅니다. 뭔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 꺼내서 뜯으면서 출근준비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메뉴판입니다. 이름답게 한방왕족발 메뉴가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입니다. 가족 셋이서 왔다보니 그냥 앞다리 하나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시켜먹을 때 스페셜메뉴를 시켜서 비빔막국수도 같이왔는데 막국수가 시원하고 매콤한게 일품이었습니다. 혹 스페셜을 시키시거나 혹은 막국수가 드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 번 쯤 고려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주문과 동시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족발 앞다리살 한 접시가 나왔습니다. 뭔가 예전에는 더 많았던거 같은데 2017년 하반기 기준으로 좀 줄어들은 느낌이 듭니다. 설마 꽤 늦은 저녁에 와서 그런거는... 아니겠죠? 참고로 저 위에 보이는 고기 아래에 커다란 것은 온통 뼈입니다.
음... 그렇게 많다고 하기는 좀 그런거 같아요. 대신 윤기는 참 자르르하죠? 실제로 먹어보니 맛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요!
대신 이날은 좀 잘못 고르게 된 것인지 뼈에도 고기가 많이 붙어있지 않았던지라... 원래는 시키면 보통 남아서 포장해가기도 하였는데 이 날 만큼은 한 접시 모두 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반찬으로는 기름이 자르르한 김치전, 선지해장국, 김치가 나옵니다. 김치전은 흔히 급식에서 많이 먹었던 밀가루 반죽 위주의 김치전인데 은근 추억의 맛인지 아니면 이런 맛이 원래 좋아서 그런건지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추가로 부탁드리면 더 담아주시더군요. 선지해장국도 맛이 시원할 뿐더러 가끔 족발이나 보쌈 먹다가 느끼하면 그 느끼함을 아주 잘 잡아주었습니다.
동원한방족발 자석메뉴판입니다. 실제 예전에 집에서 시켜먹은 적도 있기는 하였는데 뭔가 직접 가서 먹는거보다는 맛이 좀 달랐더라고요. 역시 족발이나 보쌈, 아니 고기는 매장에 가서 바로 먹는 것이 제격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농동의 맛있는 족발집 동원한방족발! 추운날 얼큰한 국물과 함께 족발 한접시 드시고 싶을 때, 더운날 몸보신 되게 보쌈정식 드시고 싶을 때! 동원한방족발 도농점에서 고기 한그릇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