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2017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
여의도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마켓
여러분 모두 연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 또한 즐겁게 보내고 있을 뿐더러 그저께 크리스마스 이브 때 서울나들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올해 여의도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 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분위기를 자아낸 이국적인 느낌의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라서 이제 끝나가겠다고요? 이 행사 올해 말까지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지금 다녀오실 수 있어요~!!
2017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위치는 여의나루역 5호선 2번 출구에 나오시면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이 나오게 됩니다. 아예 지하철부터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알리는 광고들이 붙어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죠~!!! 그럼 올해 서울 여의도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를 시작해볼까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분위기를 냈기 때문에 역시 프랑스 느낌이 들게 됩니다. 실제 프랑스 상인들이 와서는 각종 집안 장식품이나 액세서리 등을 팔고 있죠. 더 놀라운 것은 우리말까지 유창하게 하신다는 겁니다....;;;; 상당히 놀랬네요....
그뿐만인가요? 역시 프랑스하면 음식입니다.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마켓까지 열려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음식과 와인까지 즐길 수 있죠! 다만 아쉬운 점은 역시 먼곳에서 온 이국적인 맛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비쌉니다.... 아래 사진을 한 번 봐주세요 ㅠㅠ
아 추가로 크리스마스 이브 때라서 이렇게 산타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대신 산타할아버지께서 초상권 요금으로 천원? 2천원인가를 요구하시니 미리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산타할아버지께서도 먹고 사셔야죠... 아이들 선물 준비하고 하시느라 예산이 상당히 많이 드실텐데 ㅠㅠ
이것이 바로 프랑스 요리 중 하나인 알자스 지방 양배추 소시지입니다. 무려 8천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하지만 그만큼 맛있고 양도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는 상상이었어요. 양은 그럭저럭했고... 딱 사진에 보이듯이 납작한 햄 한 장, 소시지 하나 썰어낸거, 양파, 양배추 이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햄과 소시지는 양이 적었을 뿐더러 그냥 평범한 맛이었어요 ㅠㅠ 더군다나 양배추는 짠 것을 넘어서 거의 쓴맛이 나더군요... 결국 햄과 소시지 먹고 양배추 윗부분만 억지로 먹고서 바로 버렸습니다......
비록 짠 느낌을 넘어선 쓴맛을 느꼈지만 허기는 달래야했습니다. 차라리 옆건너 쪽에 있는 푸드트럭 존에 갔더니 이렇게 닭다리살 스테이크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었습니다. 무려 5천원! 무난한 가격이라 하나 질렀죠!
어째 더 저렴한 가격, 더 푸짐한 양, 더 멋있는 비쥬얼....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먹어보니 살짝 매콤하면서도 닭고기도 부드러웠습니다. 옆에는 양배추와 소스로 어우러진 샐러드인데 아삭한 맛이 느껴지면서 상당히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느끼함도 별로 없고, 그 적은 느끼함도 양배추가 덮어주는 맛.... 여러분 딴거 필요없고 푸드트럭 합시다!!!
아참 여의도 크리스마스 마켓 실내에서는 식사가 가능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이 혼잡하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맡아두시거나 혹은 밖에 있는 벤치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근 서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더군요...?
어쨌든 저녁을 대충 해결하고서 이제 실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실내에서는 이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각종 체험부스와 핸드메이드 제품 쇼핑을 하기 위해 몰려있었습니다. 마켓인 만큼 파는 물건이 상당히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또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꽤 적절하게 있었습니다.
먼저 산타우체통! 프랑스에 계시는 산타할아버지께 직접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 우체통입니다. 무려 국제우편을 보내는 것임에도 무료로 보낼 수 있다는 사실!!! 게다가 불어?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산타할아버지께서는 능력이 상당히 좋으셔서 한국말 정도는 이미 마스터하셨기 때문이죠! 그냥 편하게 한글 편지를 쓰셔서 보내시면 2~3주 안에 답장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비록 쓰지 못했지만 후회가 되네요... 산타 할아버지 건물을 갖고싶습니다. 건물 소유 문서 하나만 발행해주세요.....ㅠㅠ
이 외에도 서울시 주관의 정책스탬프 체험까지 있습니다! 아마 비슷한 것을 몇 번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냥 마켓 곳곳에 있는 스탬프를 찾아서 찍으신 다음에 제출하시면 종이로 이루어진 다이어리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겉부터 속까지 모두 종이로 되어있으며, 안에는 볼펜, 종류별로 다양한 포스트잇과 노트로 구성이 되어있으므로 재밌는 체험도 하시고 다이어리 경품도 노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실내 핸드메이드 부스에는 상당히 다양한 수제공예품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유리로 된 작품이며, LED 그림 액자, 먼 외국에서 온 부적류의 물건 등도 있을 뿐더러 수제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도 팔고 있습니다.
또한 집안을 멋지게 장식할 장식품 역시 팔고 있죠! 이거 말고도 목도리나 지갑 등도 팔고 있으니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경해보고 하나 정도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 또한 고양이 지갑 하나 구매했다는 사실....ㅎㅎㅎ
아참 마켓 분위기만큼 현금결제만 주로 되는 거 같습니다. 현금 미리 챙겨서 가세요!!!
밤이 되니까 더더욱 아름답고 멋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분위기를 만들어낸 여의도 크리스마스 마켓!
어두워지자 여의도 속의 스트라스부르 느낌이 더더욱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 속의 이색적인 분위기란 것이 이런거겠죠?
다가오는 2017년의 마지막! 한 해의 마무리를 이렇게 아름답고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추억을 만들면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즐겁고 보람차다고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네요. 2018년에는 어떤 분위기로 돌아올까요?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분위기의 2017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비싸다고 꼭 맛있거나 고급진 것은 아닙니다! 그냥 눈으로 즐기는 것 위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