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부페 미팅 어린이대공원역점 후기
- 맛집, 먹거리 리뷰/맛집
- 2018. 3. 12. 10:33
고기뷔페 미팅
어린이 대공원역점 후기
뭔가 많이 아쉬웠던 저렴한 고기부페
어린이대공원 부근에 볼일이 있어서 일을 끝마치고 뭘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가까운 곳에 고기부페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미팅? 맞선 볼 때의 그 미팅인가 생각했는데 meat-ing 이더라고요 ^^;;; 이름이 참 특이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가봤습니다.
위치는 어린이대공원역점 7호선 4번 출구 쪽입니다. 은근 역에서 상당히 가까워요.
거의 저녁 시간에 들어갔는데 안에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자리가 널널해서 편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죠.
가격은 점심 11시 ~ 17시 10,500원, 저녁 17 ~ 24시 11,900원입니다. 상당히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어요. 보통 고기부페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메뉴가 다양해서 놀랬습니다.... 이 외에 찌개, 냉면 등이 있는데 딱히 생각은 없어서 패스! 2천원 추가하면 음료 무한리필이며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미팅이 체인점인데 홍대의 경우 13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직영점이 아니라서 프랜차이즈 상표만 있고 내부적인 것은 조정이 가능했던 거 같아요.
여기는 불판 위에 종이판을 깔아주셨습니다. 일부러 위생이 더 좋게 할려고 그러시는지 혹은 이렇게 해야 더 잘 익는지 모르겠네요...
둘러보니 음료수의 경우 콜라, 사이다, 환타 등을 계속 뽑아마실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바에는 각종 야채와 김치 등의 반찬 등이 있었습니다.
고기 메뉴입니다. 원산지 표시가 있는데요. 소시지와 쌀 빼고는 모두 수입산입니다. 특히 오리고기는 중국에서 왔네요. 물론 저렴한 고기부페는 대체로 수입산 냉동육을 이용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국가에서 오는 것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고기는 토시살, 오리훈제, 삼겹살, 목살, 돼지껍데기, 항정살, 닭갈비, 고추장삼겹살, 양념주물럭과 대패삼겹살 등이 있습니다.
돈대패는 따로 떨어져있네요.... 대패삼겹살도 꽤 평소에 좋아해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 못난이 김밥(다 떨어져서 새로 만들러가신거 같습니다.) 콜팝, 감자튀김, 떡볶이, 탕수육, 튀김과
맛탕, 미역국, 밥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소금장, 쌈장, 각종 과일후식과 아이스크림이 있었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오리고기, 토시살을 가져왔는데요.... 너무 얼어서 그런지 잘 익지를 않았습니다...;;; 굽는거부터가 좀 오래걸렸네요 ㅠㅠ
더군다나 힘들게 구워내고서 먹었는데 그나마 오리고기는 맛이 평소 먹던 맛과 비슷하여 좋았지만 토시살은... 암만 구워도 제대로 익지 않을 뿐더러 겨우 구워내도 먹으니까... 평소 먹던 맛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결국 오리고기는 좀 먹고 이어서 삼겹살, 대패삼겹살, 고추장삼겹살과 간장주물럭을 먹기로 하였는데 역시나.... 특히 간장양념 주물럭 되게 좋아하는데 진짜 평소 먹는 맛이 아니어서 너무 놀랬어요 ㅠㅠ 고기에 대한 환상이 그냥 깨졌습니다... 하다못해 탕수육과 콜팝이라도 좀 집어왔는데.... 너무 식은건지 아니면 좀 오래된건지 눅눅해서 힘겹게 먹었습니다.
거의 30분도 채 안 되어서 나왔어요. 도저히 먹기 힘들다보니 그냥 어느정도 채워진 배를 이끌고서 귀가했습니다. 음... 가격이 좀 올라가더라도 메뉴 질이 개선되었으면 좋을 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