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선단동 대진대학교 주변 맛집 추천!
(구 똥팔삼) 번개맞은참새 요리주점, 학사주점
점심메뉴, 저녁메뉴, 대진대 OT 및 뒷풀이 회식장소
대진대 오티 인기장소 똥팔삼, 번개맞은참새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2015년 이전까지 대진대학교를 다니는 동시에 학과 회식 및 오티를 자주 다니시는 분이라면 대진대입구 쪽 건물에 있는 "똥팔삼"이라는 학사주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계란말이 등으로 유명하였고 대진대학교 거의 유일한 요리주점과도 같은 똥팔삼. 현재는 "번개맞은 참새"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이름만 바뀌었을 뿐, 메뉴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게 그대로 운영 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랜만에 방문해본 대진대 학생들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인 "번개맞은 참새" 구 똥팔삼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진대입구 들어가기 전 기준으로, 왼쪽길로 쭉 가시면 있습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은 편이에요. 하지만 대진대학교에서 여기까지 오시려면 셔틀버스 타고서 내려오고 해야합니다. 또한 점심메뉴가 있다고 써져있지만 점심에는 학생들이 잘 오지 않다보니 가게를 잘 열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핸드폰 번호가 찍힌 사진이 있는데 해당 번호로 미리 전화하셔서 예약을 해두셔야해요! 그냥 가시면 문 잠겨있습니다.
대진대학교 주변에 맛집들도 많이 생기고 많이 바뀌고 하였지만, 번개맞은 참새는 거의 고인물과 같습니다. 2000년대 전부터 제자리를 지켜온 듯 하네요...
전경과 가게 입구 사진들입니다. 플래카드로 점심특선이라고 적혀있지만, 하도 학생들이 점심에 많이 안와서 사실상 없는 메뉴라고 하십니다. 정확히는 후술하겠지만, 없는 메뉴도 만들어준다고 하시네요....;;
슬라이드를 넘겨보시면 예전 똥팔삼 시절의 모습도 조금은 보이고 사장님 핸드폰 번호도 나옵니다.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점심에 가시려면 미리 전화를 드리고 예약해야해요.
대진대 맛집 번개맞은참새 메뉴판입니다. 저녁 요리주점 전문인 만큼 안주메뉴들이 상당히 많아요! 돼지고기나 소고기, 닭고기와 내장 등을 이용한 볶음과 무침요리들도 있고, 찌개와 훈제요리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만원~ 만오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어요!! 여기에다가 삼겹살 무한리필 메뉴까지 있는데 삼겹살만 드신다면 2시간, 동아리 단체면 3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한정메뉴의 가려진 부분은 점심메뉴로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입니다. 원래는 잔치국수 2천원, 돼지불고기 3천원, 백숙라면 4천원 (10개 한정), 선지국밥 3500원이 있으며 창문에 붙은 육전 5천원, 곰탕 5천원 등도 있습니다. 참고로 야식메뉴도 있는데 보쌈족발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생각한 그런 맛이 안 날 때도 있다는 평이 있어요!
치즈계란말이는 여전히 있네요... 저거 진짜 맛있습니다 ㅠㅠ
아무튼 저희는 4명이었는데 잔치국수, 돼지불고기, 육전, 곰탕 하나씩 시켰습니다! 가려져서 없어진 메뉴인 줄 알았는데 뭐든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여기에다가 단골이면 아예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주문받는다고 하십니다. 돈까스 등도 있고 심지어 스파게티도 하신 적이 있으시다고...?!?!
번개맞은참새 내부의 모습입니다. 간판은 바뀐지 오래되었지만, 옛 똥팔삼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곳곳에 수십년을 대진대학교와 함께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네요....
천장에는 상당한 대선배님 명단이 적혀있었습니다.. 02학번.. 2002년에 20살이셨다면 현재기준으로 거의 교수님 급이신 나이가 되셨겠네요.... 그나마 08학번이셨던 분은 이미 졸업 후에는 완전히 사회에 적응하신 분이 될만한 나이일테니....
김치와 깍두기를 먼저 주셨습니다. 은근 맛있는데다가 양념도 잘 스며들어갔어요!! 옆에 파는 곰탕에 넣을 파입니다!
육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옆에 야채간장에 찍어먹는 식이에요! 소고기라서 그런지 씹는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5천원에 이러한 맛... 진짜 밥과 소주를 부르게 하네요 ㅠㅠ
돼지불고기입니다. 은근 접시가 커서 양이 꽤 코딱지 만하게 보이지만 은근 적당했어요! 이게 5천원짜리입니다!
역시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맛있었고, 공기밥과 함께 곁들여먹으니 그 맛은 2배!!!! 참고로 고기 좀 먹다가 공기밥 반을 여기에 비벼먹었더니 역시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ㅠㅠㅠㅠ
곰탕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여서 처음에는 푹 끓인 물만 있구나 생각했었죠...
그러나 파 좀 풀고 소금 좀 넣고 저어주니 고기와 당면이 어우.....
이 곰탕은 낚시 기술이 있어야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곰탕입니다. 진짜 고기도 꽤 넉넉히 들어가있고 당면도 잘 삶아져서 맛이 아주 훌륭했어요! 국물도 시원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잔치국수!!! 4명이라서 메뉴 4개 시키고 공기밥 시킨건데 이거보고서 막막했습니다... 어떻게 다 먹지.... 진짜 처음에 육전 나온 것을 보고 충분하겠지? 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했어요 ㅠㅠ
잔치국수 역시 시원하고 쫄깃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계란지단과 오이, 면을 함께 먹으면 더위와 갈증이 그대로 사라지고, 국물 한 수저 먹으니 고기 먹고 느끼한 부분도 잊혀지네요 ㅠㅠㅠㅠ
옆에 조금 안 보이지만 삶은계란 반 쪽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에 돼지불고기는 겨우 밥 비벼먹어서 해치우고, 잔치국수 또한 사진 찍고서 겨우겨우 다 먹었어요...ㅠㅠㅠㅠ 이렇게 먹고서도 4명이 대략 2만원을 겨우 넘겼던 거 같네요... 무려 학교 주변 요리주점인데 한 사람마다 5천원가량 나와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많이들 모르시는데 대진대학교 근처 번개맞은참새 주점에서는 점심특선메뉴도 있고, 상당히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ㅠ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기억해두시고 학기마다 내려가서 저렴하고 맛있는 식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