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동 돼지갈비 무한리필 맛집
도농동, 미금동 양념돼지갈비 고기뷔페 후기
한식 고기요리 전문식당 겸 고기부페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볼일이 있어서 다산동 부근을 들리던 찰나, 문득 이쪽을 들를 때마다 궁금하게 느껴진 식당이 있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그냥 평범한 한식집, 고기구이 전문점으로 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돼지갈비 무한리필 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한 다산동 골목의 "명품갈비"였습니다. 사실 그냥 돼지갈비집이면 그러려니 하고서 지나쳤겠지만, 체인점도 아닌 듯 한데 무한리필 고기뷔페를 운영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여 날을 잡아 방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고기부페 이용은 그렇다쳐도, 지나칠 때마다 식사시간이 되면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고서 동네에서는 꽤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가장 최근 리뷰가 2019년 말이라서.. 최소한 리모델링 이후로 바뀐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없다보니 이 점도 알릴 겸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남양주시 도농동 돼지갈비 무한리필 고기뷔페, 명품갈비 위치입니다.
도농역에서는 걸어서 15분은 더 걸리고, 다만 버스를 타셨을 경우 주변 정류장에 맞추시면 금방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부영아파트 단지에서도 10분 정도는 걸리는 위치인데, 은근 언덕이라서 오갈 때는 조금 힘들어보입니다.
작년만 해도 무한리필이라는 글 자체가 없었지만, 어느 순간 붙어있었더군요?
뭐 자주 방문하는 것도 아니니 호기심 반으로 방문해봤습니다!
명품갈비 메뉴판입니다. 양념돼지갈비 무한리필이 성인 기준으로 13900원입니다. 명륜진사갈비가 13500원인 것을 보면 가격은 거의 비슷하네요? 위 사진에서 꽃게무침, 꼬막무침, 양상추샐러드, 과일샐러드, 소라회무침 등이 서비스로 나온다는 것을 보면 굳이 무한리필이 아니어도 반찬이 꽤 잘나오니 가격대비해서는 괜찮은 편 같습니다. 시간은 주말 기준으로 1시간 반인데, 양을 생각하면 충분한 거 같아요.
식사메뉴로는 설렁탕 8천원, 차돌된장찌개 7천원, 육개장 8천원 그리고 고기류 메뉴에 돼지갈비 250g 14000원, 삼겹살 200g 13000원입니다. 식사메뉴는 그럭저럭 양호한데, 고기메뉴는 다른 곳보다 약간 높은 편 같습니다. 참고로 무한리필 돼지갈비는 순수 돼지갈비만이 아니기 때문에 단품보다 무조건 낫다고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무한리필을 주문한 뒤 먼저 반찬이 나왔습니다! 드레싱이 올라간 샐러드, 콘과일샐러드, 김치, 양념게장, 소라회무침 등이 나왔습니다.
굳이 무한리필이 아니어도 반찬들이 꽤 괜찮은 편이더군요? 다른 양념갈비 무한리필과 달리 반찬 종류가 좀 더 다양한 것은 좋은 거 같습니다. 샐러드며 김치며 무침이며 모두 맛은 좋았습니다!
특히 이게 꽃게무침이라고는 하시지만 거의 평범한 양념게장입니다.
게장 별로 안 먹어도 양이 적으니 맛만 보는 식인데, 꽤 괜찮았습니다. 조금 매워요!
그리고 나오게 된 첫 양념돼지갈비입니다! 첫 인상은 명륜진사갈비보다 약간 더 두껍다?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기름기가 꽤 있었더군요 ㅠㅠ 이건 구우면서 잘라내면 되었습니다!
사진 찍는 게 신기하셨는지 사장님께서 플레이팅을 더 잘 할 걸^^;; 이란 농담도 하셨습니다.
참고로 원산지를 보니까 돼지갈비는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갈비, 목살이라고 같이 표기된 것을 보면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죠!
명륜진사갈비와 같이 첫 접시에서 갈빗대와 목전지를 주는 식 같았습니다. 아예 갈비와 고깃살이 분리되어있었어요!
참고로 리필은 셀프바에서 하면 되는데, 역시 양념된 목살들로 보였습니다.
불판이 익숙한 형태가 아니어서 굽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숯불은 아니고 비스듬히 설치된 가스렌지였죠!
좀 달궈질 때 올렸음에도 고기가 쉽게 익지는 않더군요. 이런 불판에 좀 익숙해지거나 해야겠습니다....
양념돼지갈비 특성 때문에 고기불판이 좀 들러붙는 면이 있기는 해요 ㅠㅠ
어느 정도 익어갔을 때 잘 뒤집고 적절히 익히면서 먹었습니다! 물론 기름이 많은 부위들을 떼어냈죠!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사실 무한리필 고깃집이 보통 그렇듯이 "오?!?!" 할 정도로 완벽한 맛집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고기가 약간 두껍기도 하였고 나름 고기질이 양호한 편이어서 괜찮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목전지와 갈비 모두 맛은 좋았어요! 리필한 고기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먹다보니 된장찌개도 주셨습니다! 두부와 야채가 좀 들어간 전형적인 고깃집 후식된장찌개였죠! 구수해서 맛은 좋았습니다!
참고로 밥은 한 공기에 천원인데, 가게 구석의 셀프보온고에서 꺼내야합니다. 뜨거우니 셀프바에서 접시 하나 구하셔서 담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셀프바인데, 김치나 마늘, 양념장 등의 기본적 반찬과 접시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뚜껑이 바로 양념고기 리필하는 곳이죠! 사실 양념돼지갈비라서 양념은 필요없었고 가끔 김치만 담아가거나 공기밥 가져갈 때 뜨겁다보니 위의 넓은 접시를 하나 챙겨갈 때만 썼습니다.
이전부터 늘 궁금해서 직접 이용해본 도농동 골목의 작은 돼지갈비 무한리필 맛집, 명품갈비! 사실 기가 막힌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흔한 양념돼지갈비 체인점들과 비슷하기도 하였고 약간 더 두꺼운 고기 그리고 상당히 친절하심과 푸짐한 반찬이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게 해주었습니다.
무한리필이야 한 번 쯤만 이용할 만 해서 다시 이용할 일은 없을 듯 하지만, 식사메뉴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음에는 다른 식사메뉴를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혹 지나치시면서 여기 고기부페는 어떨까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이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