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카페] 서화커피 | 고양이가 있는 한옥집카페
- 맛집, 먹거리 리뷰/카페
- 2021. 3. 5. 00:04
종로구 대학로 혜화역에 위치한 골목길 한옥집 카페
고양이 인절미씨가 있는 한옥카페에서 차와 커피 한 잔 씩
분위기 좋은 아늑한 한옥다방, 힐링하기 좋은 대학로 혜화 카페 장소 추천
점심식사를 마치고서 조금 시간이 남아 카페에서 차를 한 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혜화역 골목 안에 숨겨진 카페도 있고, 상당히 아늑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만큼 기대감을 안고서 향하였죠!
서화커피 위치입니다. 혜화역 3번 출구에 나오셔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신 뒤 또 작은 골목 틈으로 들어가셔야합니다.
얼핏 보면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 하실 수 있는데 골목 안쪽으로 간판이 보이니 그걸 따라가시면 됩니다!
정 헷갈리시면 지도앱을 확인하시거나 위 유튜브 영상 초반을 참고해주세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이며 넷째주 월요일만 휴무입니다.
서화커피 입구입니다! 원래 평범한 한옥집을 개조한 것으로 보여요!
마치 어릴 적 시골집에 온 기분이 드는 정겨운 한옥집 카페입니다....
실수로 메뉴판 사진을 깜빡해버렸는데요 ㅠㅠ
이유는 아래를 보시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그냥 지도앱에서 메뉴판 참고해주세요......ㅠㅠㅠㅠ
어찌되었든 저희는 서화커피와 레몬차를 주문했습니다.
향긋한 레몬의 향이 느껴오는 레몬차 그리고 하트모양의 라떼아트가 인상적인 서화커피!
아늑한 개인공간에서 둘이 차를 한 잔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것도 부럽지 않은 낙원처럼 느껴집니다.
레몬차는 시큼한 맛이 매우 강렬하였어요! 그냥 100% 주스의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서화커피는 딱 부드러운 카페라떼였어요!
분위기에 아주 알맞은, 한 잔의 여유와 힐링이 되어주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저 분의 모습이 바로 메뉴판 사진을 잊은 이유입니다!
카페의 주인님이신 인절미씨가 눈에 들어와서 빨리 주문하고 룸 자리 잡자고 해서 그랬죠!
여기가 유일한 개인공간이자 인절미씨의 공간인 것 같습니다.
손님이 오거나 말거나 그냥 누워계셔서 눈 감고 쉬신 인절미씨....
그냥 알아서 쉬니까 너무 귀찮게 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하십니다.
룸에 온 손님들이 신기해보인지 눈 감는 것을 관두고 계속 응시하셨습니다.
참고로 목걸이에 인절미라고 써져있는데 아마 리트리버와 같은 털색의 고양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참고로 원래 대체로 고양이가 그렇지만 꽤 순해요... 그냥 누워서 쉬다가 다시 일어나고, 머리 마사지 해주면 좋아합니다 ^^;;
지루해서인지 그냥 눈을 감네요...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이내 다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카페리뷰하려고 했더니 왜 고양이 리뷰를 하는 것이죠....?
어휴 잘 주무신다.....
조용하게 이야기를 좀 나누어도 그냥 잘 주무시더군요...
이내 갈 준비를 하자 그 소리에 깨신 인절미씨.....
그래도 떠난다고 이렇게 깨어주시니 참 감동입니다...
그냥 지루해서인지 아니면 나간다고 해서 그런지 일어나셨네요...?!
귀찮으실텐데 이렇게까지 ㅠㅠㅠㅠ
바람 쐴 겸 아예 밖으로 나오셨네요...
신기하게 카페 대문은 활짝 열려있어서 혹여나 몰래 나가지는 않을까하였는데, 그냥 집이 편해서 나갈 생각도 안 하는 집괭이일지도 모릅니다.
뭔가 한옥카페 리뷰이니까 커피는 얼마나 맛있는지, 한옥집 감성은 얼마나 강한지를 리뷰해야하는데....
거의 대부분이 고양이 리뷰네요...허허허허허허허허허....
뭐 그래도 커피도 맛있고 차도 향긋하면서 강렬했고, 한옥집의 느낌도 매우 아늑하고 따스했습니다...
덤으로 고양이가 함께한 분위기도 한 편의 추억처럼 느껴졌고요.
참고로 룸은 딱 하나만 있지만, 여기 테이크아웃 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리 잡기는 쉬우실 거예요!
대학로 골목 안의 숨겨진 카페 서화커피, 그 곳에는 고양이가 손님들을 반겨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