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맛집] 옐로우쿡 | 애피타이저가 나오는 치즈돈까스와 치킨카레 맛집
- 맛집, 먹거리 리뷰/맛집
- 2022. 5. 1. 14:38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경복궁역 부근 맛집 추천
일식 양식당 옐로우쿡 후기
애피타이저가 나오는 치즈카츠와 치킨카레 맛집
옐로우쿡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여자친구와 모처럼 경복궁역 골목나들이를 다녀온 날!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와중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맛집 옐로우쿡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지하철 광고판에서 가끔 보이기도 하였고 당시 광고사진도 맛있어보였기에 궁금증도 해결하고, 돈까스와 파스타도 맛있다고 하여 더욱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죠!
옐로우쿡 위치는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위로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통인시장으로 향하는 길, 정부서울청사 별관 부근으로 향하는 길에 있으며, 큰 길의 옆에 나와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옐로우쿡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1시까지이므로 주변에 근무하시는 직장인 분들이라면 편안하게 일찍 점심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아주 심플하면서 감성있는 모습으로 반겨주는 옐로우쿡입니다.
야외테이블도 마련되어있고 실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하게 되어있죠!
이날 미세먼지 없이 날씨도 좋아서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자 하였는데... 주문하자마나 바람이 꽤 불더군요 ㅠㅠ
혹 바람 좀 부는 날이면 무조건 실내에서 드세요. 아주 휴지 날아가고 만약 옆에 공사 중이면 먼지 날립니다 ㅠㅠ
오픈시간이 되자 슬라이드도어를 열어주셨는데, 실내도 아늑한 느낌이 매우 인상깊게 와닿았습니다.
특히 1인 식사가 가능한 테이블까지 있어서 편하게 혼밥을 즐기실 수 있죠!
옐로우쿡 메뉴판입니다.
거의 일식, 양식 그리고 안주전문 술집까지 겸하고 있었습니다.
음료와 주류로는 와인, 맥주, 하이볼 그리고 콜라와 사이다 에이드가 있습니다.
식사는 카츠류 중에 등심카츠, 안심카츠, 치킨카츠, 치즈카츠가 있으며 가격도 대략 만원대였죠!
그리고 커리메뉴와 파스타, 스낵류로 튀김과 소시지, 찹스테이크와 함박스테이크 해산물스튜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자몽에이드 3500원 치킨커리 10500원 치즈카츠 11000원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전부 다 합쳐서 25000원으로 종로 시내에 비하여 가격은 매우 무난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일반적인 일식당, 양식당과 달리 애피타이저가 제공이 됩니다! 소프트바게트와 레몬커드 그리고 핸드메이드 스프와 샐러드가 제공되죠!
이러한 점을 보면 분위기와 가성비 모두 잡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자리를 세팅해주십니다.
애피타이저로 옥수수콘스프 그리고 싱싱한 채소로 이루어진 샐러드와 부드러운 바게트 식전빵과 레몬소스가 나왔죠!
이렇게보니 거의 세미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소스는 핫소스, 레몬소스, 흑임자드레싱이 있으며 핑크솔트와 후추까지 준비되어있습니다.
보통 꽤 고급스러운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들인데 옐로우쿡은 무려 가성비 좋은 식사메뉴에서도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흑임자드레싱을 고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드레싱이야 흔한 형태여서 달짝지근하고 담백하였습니다.
게다가 샐러드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죠!
바게트의 소스는 레몬소스라서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살짝 시큼한 맛이 부드러운 빵과 조합이 아주 잘 맞았습니다. 확실히 바게트는 빳빳하거나 거칠지 않고 아주 부드러웠어요!
혹 좀 별로이다 싶으시면 스프에 찍어드셔도 좋습니다!
식전빵을 파스타 등에 찍어먹기도 하다보니 꽤 잘 어울렸죠!
이날의 스프는 무려 옥수수스프였습니다.
흔한 분말가루형 스프가 아닌 통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스프인 만큼 묽으면서 콘이 잘 씹히는 것이 아주 담백했죠!
너무 자극적이지도 그리고 인공적인 맛이 아닌 순수하게 담백한 향을 품은 옥수수 수프였습니다.
아참 너무 묽고 밍밍하다 싶으시면 후추를 뿌려드시면 됩니다!
사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후추의 매콤한 맛이 심심한 옥수수스프의 맛을 더욱 살려주었죠!
물론 살짝 묽은 스프의 맛을 즐기시는 것도 나름 좋습니다.
이어서 밥과 깍두기, 피클과 무절임, 맑은장국이 나왔으며, 양념장 종지와 앞접시가 나왔습니다.
치킨커리의 경우 카레라이스라서 따로 밥은 안 나왔습니다.
이어서 치즈카츠와 치킨커리가 나왔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주문하였다보니 저희가 첫 손님이라 굉장히 빨리나왔어요!
딱 물 한 잔+풍경사진 촬영과 감상 -> 애피타이저 식사 -> 메인메뉴 순서로 나왔죠!!
포방터 연돈 이후로 크게 유행하는 모짜렐라 치즈돈카츠죠?
이미 이런 모습의 돈까스는 많이 봐왔지만, 역시 언제봐도 참 맛있어보이는 바삭한 치즈돈카츠입니다...
크기도 크고 바삭한 튀김옷과 두꺼운 돼지고기 그리고 폭포처럼 쏟아질 것만 같은 치즈... 눈으로 볼수록 아름다웠습니다.
샐러드는 양배추 샐러드와 방울토마토 한개를 반으로 썰어낸 것이 있어서 드레싱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여자친구의 치킨카레입니다.
바삭하고 담백한 그리고 길쭉한 치킨카츠와 함께 걸쭉한 일본식 커리와 바삭한 견과류가 올라갔죠!
맛있는 메인메뉴와 맛있는 토핑 그리고 맛있는 데코레이션입니다.
그러고보니 일반적인 돈까스소스는 없더군요?
아마 좀 느끼할 수 있으니 핫소스랑 가장 적합한 거 같기도 하였고, 요즘은 두툼한 돈까스고기를 소금에 찍어먹기도 하다보니 핑크솔트를 곁들여주었습니다.
커리를 조금씩 비벼주고서 위에 치킨카츠를 얹어주어 먹었습니다!
커리는 되게 진하고 담백하였는데요? 일반적인 인스턴트 커리보다 더 향긋하고 맛있었습니다.
치킨 역시 가슴살 쪽 부위 같았는데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우 훌륭하였습니다!
다음은 그토록 고대하던 치즈카츠입니다!!!
한 입 물자마자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고기의 맛 그리고 치즈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주변의 차소리와 사람들의 발소리가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느껴지는 그 맛이란....ㅠㅠㅠㅠ
담백한 고기 맛과 짭짤하고 부드러운 치즈의 맛은 사실상 소스가 필요없을 만큼 잘 넘어갔죠!
게다가 모짜렐라 치즈가 상당히 대단합니다...
위에 살짝 물고서 잠시 내려놓았는데 그 사이에 치즈가 틈으로 흐르더군요....?
결국 쏟아지는 치즈를 다시 먹기 위해 집었는데 아주 폭포마냥 쏟아지더니 이내 줄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핫소스에 찍어서 드시면 살짝 느끼하였던 모짜렐라 치즈의 맛을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바꿔줄 수 있죠!
참고로 핫소스는 생각만큼 맵지는 않았습니다. 통닭집이나 일반 치킨집의 양념소스였더군요? 닭강정집에서 보통맛 시키면 맛 볼 수 있을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핑크솔트도 은근 잘 어울리기도 하였지만, 역시 쫄깃한 치즈와 담백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소스가 없어도 크게 어색한 면은 없었습니다.
자몽에이드 역시 잘 갈아진 자몽과 시럽으로 구성되어 톡쏘는 맛과 시큼한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마무리로 느끼하였던 속을 아주 뻥 뚫어주는 역할을 잘 해주었죠!
SNS감성의 야외테이블과 친절한 직원 분들 그리고 에피타이저까지 제공되는 가성비와 최고의 맛을 품은 메뉴까지!
경복궁역 부근의 치즈카츠와 치킨커리 그리고 파스타 전문점이자 혼밥할 수 있는 종로의 맛집, 옐로우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