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맛집] 짚불구이 본가 | 우대갈비 전문점 방이동 고깃집 추천 맛집
- 맛집, 먹거리 리뷰/맛집
- 2022. 4. 10. 00:02
서울시 송파구 잠실 맛집 추천
방이동 먹자골목 내 추천 고깃집 리뷰
짚불구이 본가 방이점
우대갈비 전문점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모처럼 여자친구와 함께 잠실을 들렀다가 학교 동기들도 모여서 저녁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파스타를 먹고자 했으나, 파스타집들이 모두 예약 만석인 관계로 잠시 고민을 하던 찰나... 문득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그리고 돈이 없어서 그리고 맛집을 찾을 수 없어서 줄곧 미뤄왔던, 우대갈비 맛집으로 선정하였죠!
잠실역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있는 짚불구이 본가입니다!
짚불구이 본가 위치입니다. 잠실역 8호선의 10번 출구로 나오시거나 송파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방이동 먹자골목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은근 걸어가기 어려움이 없을 만큼 가깝지만, 골목 특성상 다소 혼잡한 점은 참고해주세요!
아울러 여기 전화 예약은 불가하며, 직접 가셔서 웨이팅 리스트에 작성하셔야합니다. 도착하시면 그냥 줄 서지 마시고 안에 들어가셔서 명단 작성 꼭 해주세요!!!
도착하였을 때는 사람들이 꽤 줄을 서고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꽤 맛집이란 것을 인증해주었고, 잘 선정했다는 느낌이 들었죠!!
무려 유기농 볏집으로 감싸진 직화구이 전문점입니다!!
색다른 불향이 나는 고기 맛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끓었죠!!!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메뉴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왼쪽은 짚불 우대갈비, 오른쪽은 짚불 티본스테이크입니다.
우대갈비는 미국산 양념갈비로 270g이 1인분이며 27000원입니다. 티본스테이크는 국내산 소고기이며 250g 1인분에 31000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짚불 삼겹살은 180g의 국내산 삼겹살이죠!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지만 고깃집 특징이기도 하고, 볏집구이라는 메리트가 가격값을 해준다는 사실!!!
진짜 아슬아슬하게 저희가 도착해서 명단 작성하니 한두팀 이후에 웨이팅이 마감되었습니다....
오히려 더 일찍 도착하신 분들이 계시지만, 그분들은 그냥 줄 서는 것인줄 알고서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시다가 나중에 알게 되시고서 쓸쓸히 귀가하셨죠....ㅠㅠㅠㅠ
꼭 도착하시면 반드시 가게 안에 들어가셔서 웨이팅 명단 작성하셔야합니다!! 은근 회전율이 빨라서 대기가 길어도 한 시간이 채 안 걸려서 차례가 와요!!!
짚불구이 본가 메뉴판입니다.
고기구이류 메뉴는 모두 소개해드렸죠? 다만 삼겹살을 제외하고는 1인분 주문이 안되기 때문에 신중히 주문하셔야합니다! 단체로 가시면 차라리 티본과 우대갈비 2인분씩 하시고서 가장 좋은 메뉴를 추가로 주문하시거나, 조금 부족한 정도이시면 삼겹살을 추가하시는 것이 더 좋죠!
식사로는 비빔냉면과 된장찌개 외의 국수류가 있고, 달달한 하이볼 칵테일도 있습니다.
저희는 우대갈비 2인분과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우선 상차림이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양념장과 반찬들 그리고 앞접시가 나왔네요?!
샐러드는 양배추에 오리엔탈 소스가 올려져있어서 살짝 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양념장은 고추냉이, 명란젓, 쌈장, 핑크솔트로 구성되어있으며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직원 분께서는 고추냉이와 명란젓을 추천해주셨더군요?
나머지 반찬도 평범하면서 괜찮았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잠시 기다리더니 우대갈비가 나오셨습니다!!!
2인분이라 하기에는 뼈가 다 차지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지만, 우대갈비 부위상 접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점!
비싼만큼 희귀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직원 분께서 직접 구워준다는 사실!!! 이런 점을 보면 진짜 비싼만큼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느껴집니다.
미리 초벌이 되어져있기 때문에 고깃살이 붙은 우대갈비뼈와 잘 썰어진 갈빗살들 그리고 버섯과 파, 꽈리고추가 있습니다.
비계도 같이 있는데 라드인지 탤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직원 분께서 사진찍을 여유를 주셨기에 잠시 한 컷을 찍고, 이어서 굽는 과정을 찍었습니다!!
우선 비계로 판을 발라주신 뒤, 야채부터 올려주셨죠!
굽는 소리가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갈비뼈는 되게 늦게 익기 때문에 먼저 올려두어야합니다. 살짝 살이 붙어있기 때문에 직원 분께서 나중에 분리해주시죠!
이어서 갈빗살을 올려주셨습니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는 힐링 그 자체가 되어주는 ASMR이 되어주었죠....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한 우대갈비... 그냥 SNS에서만 보기만 하였던 우대갈비....
이렇게 가까이서 접하니 이 순간만큼은 아주 여한이 없었습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아서 이 장면은 특히 썸네일로 만들어두었죠!
잘 익으면 마지막으로 뒤집어주십니다!
초벌이 잘 되었기 때문에 겉은 금방 익어서 바로바로 구워지는 과정을 감상해주어야하죠!
첫인상도 참 인상깊고 아름다웠던 우대갈비... 다 구워진 것 역시 아름다운 윤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1인당 27000원짜리 입장료를 받고 들어갈 수 있는 미술관에 온 기분이군요...
처음 다 구워지면 직원 분께서 접시에 두 점 씩 담아주십니다.
거의 준비부터 갈비구이의 첫 접시까지는 담당해주시는 점이 아주 인상깊은 서비스였죠!
들어가기 전에 자리가 있어도 왜 부르지 않지라고 생각했는데 테이블을 담당해주는 직원의 회전율 때문이었군요?!
자,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우대갈비 한 점 먹어볼까요?!
어우... 진짜 말이 안 나옵니다... 겉은 부드럽고 속도 부드럽고... 씹을수록 쫄깃해지는 그 맛은 진기한 예술작품과도 같았습니다... 원래 고기가 맛있지만, 이렇게 귀한 고기맛이란 더욱 인상깊게 느껴지는 법이죠?!
확 풍겨지는 불향도 매력이라고 느껴집니다.
고추냉이를 얹어주면 살짝 매콤한 맛이 더욱 담백함을 살려주었습니다.
원래 맛있음에 더 맛있어짐을 더해주었죠!!
핑크솔트 역시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양념갈비여서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살짝 찍어주시는 것이 좋죠.
역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잘 살아났습니다.
예술작은 어느 벽에 걸어도 잘 어울리듯이, 예술같은 맛을 품은 우대갈비살은 어느 양념이라도 잘 어울렸습니다....
저 종지에 담긴 양념장에도 아주 잘 어울렸죠!
다음은 삼겹살입니다!!
역시 초벌로 잘 구워져서 살짝만 굽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였죠!
다만 이건 굽기 쉽기 때문에 직원 분께서 구워주시지는 않고 셀프로 하셔야합니다.
이미 겉이 잘 익혀져서 조금 덜 익혀진 속만 조금 구워주시면 됩니다.
고기질도 좋고 바싹 잘 구워졌는지 부드럽게 잘 썰어지더군요?!
역시 확 들어오는 불향이 인상깊었고, 겉도 바삭함 속도 바삭함... 모든 것이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삼겹살 역시 원래 맛있지만, 이렇게 짚으로 둘러싸서 바싹 익혀주는 맛도 그만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집에서 혹은 보통 고깃집에서 구운 것보다 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삼겹살입니다...
역시 어떤 양념장이라도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과 같은 메뉴였습니다...
역시 고기에는 밥, 공깃밥에는 고기반찬이죠?
밥 위에 고기를 올려주고 쌈장을 올려주면, 평소에 먹어온 삼겹살 구이와는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싹 고루고루 익혀진 그 맛은 자주 접하기 힘든 진기한 맛 그 자체였죠!
직원 분께서 갈빗대를 해체해주셨습니다!
워낙 잘 안 익는 부위라서 차라리 미리 해체 후 따로 익히는 방안도 좋았죠!
다만 주의하실 점은 갈빗대살에 잔뼈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합니다.
역시 갈빗대살도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의 갈빗살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쫄깃함+쫄깃함 그 자체였죠!!!
특히 더욱 오래 익혀짐으로써 느낄 수 있는 불향과 바삭함은 아주 예술작 사이의 숨겨진 명화와 같았습니다.
양이 좀 모호해서 삼겹살 1인분을 더 추가해주고, 추가로 입가심을 위해 된장찌개와 공깃밥으로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야채는 정신없이 먹느라 못 나왔지만, 버섯구이와 마늘구이 그리고 파구이 모두 소기름과 함께 익혀진 만큼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우대갈비에서 흐르는 기름과 함께 구워져서인지 불향느낌의 고기맛도 같이 났고, 고소함이 야채 속에서 끊임없이 느껴졌죠!!
된장찌개는 보통 고깃집처럼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식사메뉴이다보니 뚝배기가 크다보니 양도 꽤 있었고, 버섯 등의 야채가 많이 들어간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쌓인 느끼함을 깨끗하게 씻겨주었죠!!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모인 만큼 하이볼 피치향으로 한 잔 씩 하였습니다.
별개이지만 알코올 도수도 약해서 거의 탄산음료더군요? 취하기는 하였지만 달달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이볼 4잔과 더불어 맥주도 2병을 더 주문하였고, 공깃밥 3개와 된장찌개 그리고 우대갈비 2인분과 삼겹살 3인분을 하여 14만 6천원이 나왔습니다.... 훌륭한 맛과 서비스 만큼 가격도 어마어마 하더군요... 친구가 몰래 결제를 해주었는데 예상치 못한 가격에 눈에 땀이 찼다고는 합니다...허허헣
어마무시한 가격 만큼 경이로운 맛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송파구 방이동 우대갈비 전문점 맛집, 짚불구이 본가 방이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