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카페] 나봄 | 수박주스 맛집, 상패동 골목의 인스타감성 조용한 카페
- 맛집, 먹거리 리뷰/카페
- 2022. 6. 29. 12:03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나봄 카페 후기
아늑하고 편안한 동두천 동네카페 추천
수박주스 맛집 카페나봄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동두천경찰서 쪽에서 형사님과 식사자리를 갖게 된 날! 1호선 열차 중 동두천행이 너무 텀이 길어서 어쩔 수 없이 예상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좀 앉아서 쉴 공간을 찾아볼까 하다가 마침 경찰서 앞에 작은 카페 "나봄"이 있길래 잠시 머무르기로 하였습니다.
나봄 카페 위치입니다. 동두천경찰서로 향하는 길목인데, 문제는 여기가 약간 외진 편이라 교통이 조금 불편합니다 ㅜㅜ 동두천중앙역 내리셔서 걸어가시면 진짜 찜통 체험이시니 반드시 마을버스 이용하세요! 저는 동두천중앙역 내려서 3-4 마을버스를 탔고, 비록 여느 버스처럼 텀이 상당히 길지만 가장 빠른 코스도 운 좋게 시간을 맞춰서 탔죠!
버스에 내린 뒤 조금 걸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깔끔하고 톡톡튀는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여느 개인카페처럼 작고 아담한 그리고 평범한 카페지만, 허허벌판처럼 조용한 동두천시의 작은 마을에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되어주었습니다. 사실상 현위치의 유일한 카페라서 아마 평일의 경찰서 직원 분들이나 동네 분들은 자주 찾으시기 좋으실 것 같습니다. 들어가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죠!
영업시간은 평일에 8시부터 1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입니다.
동네 분이신지 쉬는 날이 없으시네요....
나봄카페 메뉴판입니다.
평범한 동네 카페와 같이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3500원이라니.. 가성비가 상당히 훌륭하죠?
어떤 메뉴를 맛볼까 고민하다가, 마침 눈에 가장 잘 들어온 "생과일 주스 메뉴" 수박주스 45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수박이 가장 맛있는 여름에만 판매할 만큼 어렵게 찾아온 곳인데 꼭 먹어봐야겠죠?!
옆에는 맛있는 쿠키들도 있었습니다.
혹 동두천시 여행하신다면 하나 구매하셔서 간식으로 드시는 것도 좋겠는데요?!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셀프존입니다.
다만 꽤 한가로운 시간이라서 만들어지면 서빙을 해주셨죠!
서빙되어 나온 수박주스입니다!
커다란 컵에 한 가득 담겨 나온 것이 아주 훌륭하군요!!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하고 달달하게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잘 저어준 뒤에 마셔주었더니... 와 대박.... 이 맛은 시원하다!!!!
진짜 신선한 수박이 통으로 갈아져서 달달함과 시원함이 아주 확 와닿았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느껴졌던 무기력함도 날아가고 살얼음과 같이 차가운 수박주스가 속을 시원하게 식혀주었죠!
카페 분위기는 아주 아늑합니다. 잔잔한 음악과 편안한 색깔톤의 인테리어와 자리가 마련되어있죠. 여름이라 더운 편이었으나 어쩐지 카페 안은 에어컨을 안 틀어도 시원했습니다. 미리 틀어졌다가 꺼진 것인지 아니면 좀 시원한 위치인지 잘 모르겠네요...
잠시 더운 날씨를 피하여 시원한 과일주스를 맛보면서 휴식도 취하고 사색에 잠기기도 좋은 동두천의 마을 내 작은 카페, 나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