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한가위 명절에 시댁 안 가는 법 | 설날 추석 때 처가댁 안 가는 꿀팁
- 건강, 생활
- 2022. 9. 7. 17:57
설날 추석 때 시집 처가 빠지는 핑계 꿀팁
구정 한가위 명절에 시댁 차례 지내기 처가댁 갈 준비 하기
명절증후군과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원인 예방하는 법
환절기가 다가오면 기침을 하면서 감기 또는 비염을 앓게 되듯이, 설날과 추석이 다가오면 저절로 앓게 되는 명절증후군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명절이 다가오기만 하여도 스트레스가 확 오르고, 명절이 지나면 아주 사람의 몸과 마음이 파김치가 되어버리죠 ㅠㅠ
사실 명절연휴가 원래대로면 길게 쉬는 날일만큼 공부나 업무로 인하여 지쳐버린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날이어야 하죠? 내지는 명절의 원래 의미인 먼 친척 분들과 안부를 나누고 좋은 이야기로 함께 웃고 슬픈 이야기로 함께 위로하고 다독이며 추억을 만드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명절의 진정한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버린 것이 참 안타깝기만 하죠? 힘든 점을 다독이고 위로해주는 모습은 간데없고, 영양가 없는 잔소리 그리고 정신없는 차례상 차리기 등등... 차라리 학교와 회사가 더 그리워질 정도로 명절이 싫어질 정도입니다 ㅠㅠ
위로와 웃음꽃이 없는 척박한 곳으로 가느니 차라리 가까운 이웃들이 모인 곳이 더 좋게 느껴지기에 명절증후군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이에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하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만약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등등 시집에서의 압박, 장모님 장인어른 처남 등등 처갓집에서의 압박을 피하여 집에서 쉬거나 여행을 떠나면서 힐링하기 위해, 나홀로의 싸움 혹은 부부나 가족 모두의 팀워크를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1. 안 간다 선언하기
꽤 시도자체는 간단하고 만약 성공할 경우 효과가 상당한 방법이죠? 그러나 문제는 실패 확률이 상당히 크고 실패 후의 후폭풍도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부일 경우에는 부부싸움으로 번질 수 있고, 혹여나 부부가 합심하여 양가에 선언하게 되면 "어른이 오라고 하면 와야지!" "내가 그렇게 키웠느냐?!"와 같은 불호령을 내리시기 일수죠!
따라서 정말 자신의 성향상 이렇게 당당히 말할 수 있을 만한 성격이거나 환경이면 모를까... 너무 무리라고 느껴지시면 차라리 다른 방법을 시도하시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합니다.
2. 아픈 척 하기
1번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며 성공확률 역시 아주 큰 방법입니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후폭풍이 덜할 만큼 안전성 역시 확실하죠! 우선 설날과 추석 모두 환절기이기 때문에 감기나 비염 등의 증상이 유행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본인이 이러한 병에 취약하다면 더욱 완벽한 알리바이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크게 감기몸살, 코로나 또는 독감 등으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감기몸살은 명절을 앞두고 일주일 전쯤부터 조금씩 증상을 드러내시다가 당일로부터 하루 이틀 전에 절정의 연기를 펼치시면 완벽하게 빠지실 수 있죠! 다만 그동안은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면 "괜찮아! 금방 가라앉는데 뭘?" 등으로 안심을 시켜주시는 것도 좋죠!
다음으로 코로나와 독감이 있습니다. 이건 더욱 효과가 크지만 타이밍이 중요하죠! 감기와 달리 명절을 아주 코앞에 둔 하루 또는 이틀 전날부터 증상을 말씀하셔야합니다. 왜냐하면 명절 시기가 겹쳐질 때가 되면 병원과 진료소 모두 바쁠 때이기 때문에 사실상 검사를 받거나 하여도 명절이 끝나갈 때서야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죠!
정말 아픈 당사자도 걱정이지만, 혹여나 몸이 연약하신 친지 분들까지 감염되시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염성 질환이 의심된다면 먼저 집에서 쉬라고 하는 것을 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부부일 경우에는 이 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겠죠? 예컨대 임신 중이라면 심신안정이 필요한 시기도 있고, 근무 등으로 인하여 디스크에 문제가 있을 때도 있는 등 다양합니다! 만약 진단서 등이 있다면 아픈 척이 아니라 진짜로 아파서 완벽한 차례 면제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사자가 직접 말하는 것이 부담되는 위치일 경우에는 당사자가 아닌 배우자가 직접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더욱 설득력도 있고, 당사자가 상황을 전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는 것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3. 승진시험, 채용시험, 당직근무
회사와 관련된 일이 있다면 당연히 배려를 해주어서 편안하게 준비를 하거나 일을 볼 수 있게 해주어야죠? 괜스레 부담을 주는 것은 실례고, 일이 잘 되면 그거대로 좋은 소식도 전해줄 수 있을뿐더러 나중에 나누는 일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회사에서 당직근무나 명절특근 등이 준비되어있다면 이 역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명절날 편안하게 회사와 집을 오가면 되고, 명절 연휴도 미뤄서 받는 동시에 보너스까지 받게 되니 이만큼 편한 일이 또 없겠죠?
4. 여행, 출장, 유학
역시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쉬운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이미 해외나 먼 지방에 나가있는 상태라면 마음대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도 아니기에 시기를 적절하게 맞추시면 명절날까지 아주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나 타 지역에 계시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소 곤란할 수는 있겠죠? 만약 명절을 끼고서 다녀온다고 하면 너무 티가 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ㅠㅠ 이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스케줄 등을 잘 짜셔야 해요!
우선 명절이 셋째 주에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께서는 첫째 주 중으로 여행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시고, 둘째 주의 막바지에 떠나시는 동시에 "명절 전인 19일 (혹은 20일) 중에 돌아올게"라고 하시면 됩니다. 애초에 명절 전까지 일을 마치거나 머리를 식히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막을 필요도 없겠죠?
이후 복귀하는 날에 "비행기표에 문제가 생겼네.." "오늘 배가 안 뜬대서 못 가 ㅠㅠ" "잠깐 사고가 나서 수습 좀 해야 할 거 같아" "일이 더 늘어서 내일은 되어야 나갈 거 같아..." 등으로 이야기를 하셔서 하루 이틀 미루시면 됩니다. 그러면 명절날을 아주 안전하게 겹침으로써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죠!
다만 가능하면 행선지는 시댁이나 처가와 꽤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까딱하면 "그러면 마치고 바로 오면 되겠네?" 등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더불어 만약 가족 모두가 합심한 상태라면 더욱 팀워크를 잘 발동하셔야 합니다. 예컨대 "사위가 말하는데 이번에 여행간다메? 명절 때 못 오는 거 아냐" 등의 말씀을 하신다면 이에 맞게 잘 대처를 하셔야 하죠!
5. 갈등 유발, 분열 조장, 그냥 붙어보기
이 방법은 진짜 다른 방법들이 안 통하였을 때, 동시에 정말 절연이나 이혼의 위험이 있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고 느껴졌을 때, 나는 핵무기를 투하해서 다 같이 죽더라도 끝장내고 싶다고 하셨을 때 쓰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만큼 후폭풍은 물론이고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하죠!
쉽게 이야기하자면 내부적으로 금기어가 되는 등의 이야기를 꺼내심으로써 내가 아닌 다른 친지 분들끼리 싸우는 분위기를 조장하면 됩니다. 예컨대 친지 분들끼리 정치적인 논쟁의 소지가 있으시다면 제3자가 말하는 듯한 유체이탈 화법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정치적 이야기를 살짝 꺼내시고, 이를 옹호하는 친지 분과 반발하는 친지 분이 같이 듣도록 합니다. 그러면 서로 싸우게 되는 이야기가 나중에는 아예 말리는 사람이랑 붙어서 같이 싸우는 사람으로 엉키게 될 수 있죠!
이제 여러분은 한 발 물러나셔서 그냥 불구경을 하시거나 "무서워... 내년에도 이런 거 아냐?" 등을 말씀하셔서 내년 명절엔 집에서 쉬기로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바람을 불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비슷하게 이혼, 파산, 처벌 등 되게 민감한 소지가 있는 이야기도 도움이 될 수 있죠! 물론 이들은 유체이탈 화법이 어렵고 너무 시작한 것이 뻔히 드러나기 때문에 찍히실 위험이 있으므로 자제하시거나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너무 스트레스를 주고 부당하게 몰아간다면 그냥 대놓고 싸우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는 있습니다. 물론 배우자가 이를 편드는지 아니면 오히려 몰아가냐에 따라서 후폭풍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주의하셔야 하죠! 다른 한편으로 이를 잘 이용해서 팀워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를 너무 몰아가는 친지 분들에게 그게 무슨 예의냐고 소리치고서 집으로 그냥 돌아가면 배우자로부터 점수도 따고 혹여나 가기 싫었던 친척모임 등에 자신도 빠질 수 있죠!
어떻게 되더라도 후폭풍 등의 규모가 커도 잘 감내하실 수 있으실지, 배우자가 내 편이 될지 아니면 남의 편이 될지 잘 파악하시고서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래 명절이란 자주 뵙지 못하였던 분들과 안부도 나누고 덕담도 주고받으면서 서로가 힘이 되어주고 위로도 해주면서, 진정 손꼽아 기다려지고 지나가기 아쉬운 날이 바로 명절입니다. 그러나 점차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 대해 인색해짐으로써 명절이 꺼려지고 불편한 날이자 자리의 마련장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죠.
우리 모두가 책임을 가진 만큼 성찰하고 반성해나가면서 한가위만 같은 날들만 바라는 마음처럼 다시 그립게 되는 명절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