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맛집] 안녕쿠마 | 귀여운 곰돌이로 만드는 샤브샤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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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맛집 추천
귀여운 곰돌이로 이루어진 샤브샤브 맛집 리뷰
귀엽고 재미있는 곰돌이 샤브샤브와 가성비 좋은 일본식 가마솥밥 맛집
안녕쿠마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오전 일과를 마친 여친님을 만나 서울대 샤로수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여친님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곰을 볼 수 있는 맛집이 있다고 하여 이날의 점심은 샤로수길의 곰돌이 맛집, 안녕쿠마에 다녀왔습니다!

 

안녕쿠마의 위치는 샤로수길 한 복판에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가신 뒤에 골목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본래 가마서울이었으나 이름만 안녕쿠마로 바뀌어서 곰돌이 나베 메뉴가 강조되었죠!

 

지하 1층에 있는 안녕쿠마

안녕쿠마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다만 공간은 그럭저럭 있지만 워낙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12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죠! 가능하면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여유 있게 식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귀여운 곰돌이가 반신욕을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게 잠시 후 보실 샤브샤브의 모습이죠!

 

안녕쿠마 메뉴판

문 앞에 안녕쿠마 메뉴판이 있습니다.

육수가 되어줄 콜라겐 곰돌이가 들어가는 온천샤브샤브 메뉴와 일본식 솥밥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담백한 맛인 시로샤브샤브 18000원, 야키니쿠 솥밥 13000원 그리고 망고 츄하이 에이드 6천 원을 주문했습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

좌석은 소파 형태로 되어있으며 적게는 2명 많게는 6명까지 앉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편안하게 구성되게 되어서 그런지 12시 전부터 꽉 차기 시작하였더군요?!

그만큼 인기도 상당하고, 메뉴 특성상 회전률이 다소 낮을 수 있었습니다.

 

곰돌이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법

옆에는 곰돌이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었습니다.

간단하게 곰돌이에게 육수샤워를 시켜준 뒤에 소스가 담긴 숟가락을 풀어줍니다.

이후 샤브샤브처럼 야채와 고기를 익힌 뒤 다양한 소스에 찍어서 먹어주면 되었죠.

그릇 특성상 1단계 정도의 불온도로 맞추어야 했습니다.

 

밥추가는 누룽지로!

만약 밥이 부족하면 옆에 있는 누룽지를 드시면 됩니다.

아마 아래 밥솥에 주전자를 부어주는 것도 이 누룽지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혹은 샤브샤브에 누룽지를 좀 풀어두면 맛있는 죽을 만들 수도 있을 듯하였습니다.

 

먼저 망고음료 한 잔!

우선 망고 음료가 나왔습니다.

아래에는 망고시럽이 풀어져있어 머들러 역할을 해줄 스푼을 휘휘 저어주시면 됩니다.

음료는 상당히 시큼하고 시원하였죠!!

망고 역시 부드럽고 상큼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야키니꾸 솥밥

이어 야키니쿠 덮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꽤 정성 가득한 한 상차림이 깔끔한 나무쟁반에 담아져 있었죠.

 

불고기를 밥 위에 얹어주세요~

불고기를 밥 위에 얹어주세요~

우삼겹으로 만들어진 푸짐한 야키니쿠가 밥 위에 올라와있었습니다!

열자마자 살짝 달달하면서 옅은 기름의 향이 올라왔죠!

 

그릇에 덜어준 뒤에 주전자를 솥에 부어주면 됩니다.

덜어준 뒤에 왼쪽의 주전자를 솥밥에 부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기름기 있는 밥솥이다 보니 숭늉 만들기보다는 그냥 설거지하기 좋게 하는 쪽인 것 같았어요!

실제 부드럽게 잘 떠지기 때문에 굳이 누룽지가 잘 안 긁어지는 것도 아니고 숭늉을 만들 느낌도 아녔죠!

 

참고로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맛이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고슬고슬하고 기름기가 잘 스며들어간 밥을 송송 썰어진 파와 야키니쿠를 같이 곁들이니 밥은 고슬 고기는 쫄깃 담백하였죠!

쾌걸근육맨도 반할 정도로 참 맛있었습니다.

 

간장과 김의 조합은 더더욱!

간장과 김의 조합으로 싸 먹으면 더욱 간 밸런스도 맞았고 바삭한 식감까지 아주 잘 전해졌습니다!

대신 김이 기름지고 바삭한 그런 김이 아니다 보니 조금 질긴 느낌이 있어요....

꼭 욕심내셔서 2장 이상 싸지 마시길 바랍니다. 질겨서 씹기 힘들어요 ㅠㅠ

 

알찬 반찬과 양념들

반찬은 백김치와 야채튀김 그리고 오징어젓과 고추냉이 그리고 기름간장이 있습니다.

야채튀김은 가지와 호박 등을 튀긴 것인데 바삭하고 부드러운 것이 참 맛있었죠!

오징어젓도 덮밥과 조합이 참으로 예술이었고, 고추냉이 역시 약간 남아있는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매콤하고 담백하게 해 주었습니다.

 

미소장국

그냥 평범한 미소장국으로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다만 여자친구한테는 저 뚜껑으로 밥을 좀 덜어주었죠!

 

곰돌이 샤브샤브 도착

밥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에서야 겨우 곰돌이 샤브샤브가 준비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문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더욱 오래 걸리는 듯하였더군요 ㅠㅠ

 

세팅은 작은 버너와 곰돌이가 올라간 간이 냄비, 각종 양념장들과 샤브샤브 고기부위들과 채소들이 있었습니다.

 

곰돌아 안녕?

여자친구와 조우하신 곰돌이님...

레몬을 들고 계신 곰돌이님께서 체념하신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그래도 가시는 길은 따스하게 보내드리기로 하였죠...

 

육수세례 들어갑니다

곰돌이님께 육수세례를 해드렸습니다.

마치 무릉도원을 느끼신 것인지 풀썩 누우시네요....

이렇게 열기와 함께 사라지십니다...

 

님이 떠난 그 자리.. 양념으로 꾸며드립니다

곰돌이님이 떠난 그 자리는 레몬과 무조각만 남아있었습니다.

고소한 소스가 담긴 스푼으로 가시는 길을 장식해드렸습니다.

 

야채먼저 담아주기

샤브샤브 참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우선 야채류는 두께상 천천히 익기도 하고, 버너 역시 불을 1단계로 하였기 때문에 가장 먼저 넣고 끓였습니다.

참고로 간이냄비가 좀 작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두시는 것이 좋아요!

 

고기 역시 흔히 먹는 샤브샤브의 화력이 아니다보니 잘 안 익어서 담가주고 좀 기다려야 익었습니다.

 

잘 끓어가며 익는 샤브샤브

참 맛있게 익어가는 채소들과 고기입니다.

구수담백한 향까지 아주 잘 올라왔죠!!

 

여친님께서 떠주신 샤브샤브 한 그릇

여친님께서 고기와 채소들을 담아낸 그릇을 선사해주셨습니다.

국물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참 일품이었죠!

두부와 버섯 등 역시 각각 담백한 맛 그리고 쫄깃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냥 먹어도 양념에 찍어도 굿!

샤브샤브는 참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하긴 고기가 맛이 없기도 힘드니 당연하겠죠?

더군다나 곰돌이님께서 한 몸 희생해주신 자리이니 더더욱 맛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습니다.

달짝지근한 간장양념, 고소한 땅콩양념과 매콤달달한 칠리소스 역시 참 맛있었습니다.

특히 조금 심심한 맛이 나는 야채들을 찍어먹으면 그 조합이 아주 일품이었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마지막에는 우동사리를 넣어서 잘 마무리지어주었습니다.

역시 담백한 육수에 끓여서 그런지 면발도 쫄깃하고 참 맛있었죠!

배가 불러서 누룽지로 죽을 해 먹거나 하지는 못하였지만, 다음에는 한 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귀여운 곰돌이가 뜨끈하게 반신욕을 하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이내 맛있는 샤브샤브의 한 재료가 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샤로수길의 곰돌이 나베 맛집, 정성가득하고 가성비 좋은 일본 가정식 가마솥덮밥을 즐길 수 있는 서울대입구역 부근 맛집 안녕쿠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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