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수리 맛집] 옛나루터 | 건강하고 맛있는 오리구이 전문점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오리구이 맛집 추천

기름 쫙 뺀 담백하고 쫄깃한 오리고기 전문점

오리고기부터 백숙, 국밥까지 한식류 전문식당

옛나루터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옛나루터

여친님 그리고 친구 한 분과 함께 수종사 쪽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본 날, 2023년의 첫 동이 트는 모습을 보면서 새해 다짐도 하였다 보니, 맛있는 식사와 함께 새 출발을 해보자는 의미로 새해 첫 아침식사는 뭔가 맛있는 메뉴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새해 첫날이다 보니 일찍 여는 식당+모두의 기호에 맞는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보니 고심과 고심을 한 끝에 양수리의 유명한 오리고기 맛집이자 아침에도 식사가 가능한 식당인 옛나루터에 가기로 하였죠!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는 딱 양수리, 그것도 양수리 전통시장 좀 전에 위치해 있습니다. 양수역 기준이면 1번 출구로 나와서 자전거길 쪽으로 걸어가시는 방법과 버스를 이용하여 부근에 내리신 뒤 금방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꽤 자리가 있기 때문에 낮술이나 저녁회식 목적 등이 아니시면 편하게 주차하시고 식사를 하실 수 있죠!

 

가까운 곳에 물의 정원과 같은 명소가 있기 때문에 유원지 방문 후 식사를 하시기 좋은 장소입니다.

 

옛나루터 전경

식당 전경 및 입구

내비게이션에서도 그리고 식당 전경에서 보실 수 있듯이 옛나루터 식당과 곤지암할매소머리국밥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리백숙류 식사 외에도 국밥 종류 식사도 같이 주문할 수 있었죠! 딱 입구는 국밥이나 고기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물씬 들지만, 전체적인 전경이나 내부는 여느 식당처럼 현대적이면서도 깨끗하였습니다.

 

옛나루터 메뉴판

메뉴판

옛나루터 메뉴판입니다. 메인메뉴로는 백숙 3~4인분이 7만원, 오리구이 1인분 18000원에 식사 후 볶음밥 2천원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 소머리국밥 외에 내장탕이나 육개장 등의 메뉴들은 만원 전후로 꽤 부담 없는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었죠!

 

저희는 오리양념구이 3인분 54000원에다가 볶음밥 2천원을 추가하였습니다. 오리양념구이는 약간 매콤하다고 하지만, 신라면보다는 좀 덜 매운 편이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내부 분위기와 식사 후의 모습들..

내부 분위기

내부는 꽤 넓고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자리도 넉넉히 있었고 편하게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었죠!

저희는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 아침식사를 하러 왔는데, 이미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신 기념으로 국밥에 소주 한 잔 걸치신 분들이 먼저 흔적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고기메뉴에는 이렇게 판을 깔아주십니다.

메뉴 구성과 맛

반찬 구성은 배추김치에 과일샐러드 그리고 겉절이 등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오리고기에 꼭 딸려오는 부추까지 함께 있었죠!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었고, 특히 겉절이도 적절히 매콤한 양념이 버무려져서 느끼함을 아주 잘 잡아냄과 동시에 아삭한 식감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날이 춥다 보니 따스하고 구수한 차 한 잔으로 새해 첫 식사도 준비할 수 있었죠!

 

시원한 동치미 한 그릇

식사 전에 시원하게 동치미 한 그릇 하였습니다.

많이 짜지도 않고 시원한 맛이 여느 음료수 못지않게 맛있었죠!

느끼한 고기 식사 후 한 잔 하면 속도 시원해지고, 따로 후식메뉴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부침개

얇고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민부침개도 나왔습니다. 많이 기름지지 않은 것이 천천히 씹으면서 넘기는 재미가 있었죠. 기름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바삭함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맛있게 구워드립니다

사람도 별로 없었고 사실상 첫 고기메뉴 주문 손님이라서 그런지 초반에 살짝 구워주셨습니다.

푸짐한 오리고기들을 올려준 뒤에 양파와 버섯 그리고 고구마를 올려주신 뒤 잘 구워질 수 있도록 넓게 펴주셨죠.

 

지글지글 자글자글

굽는 소리부터 느껴오는 고기의 향과 서서히 익어가는 모습 모든 것이 예술이었습니다... 새해의 첫 일출이라는 예술에서 새해의 첫 식사가 익어가는 모습이라는 예술까지... 한 해의 시작과 끼니까지 예술적인 모습과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적당히 익으면 볶듯이 그리고 잘 썰어서

적당히 익으면 잘 볶아주듯이 해주다가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대체로 위로 기울어진 모서리 쪽에 익은 부위를 두시는 것이 더 좋으며, 아래쪽으로 기울수록 기름이 빠지기 때문에 야채나 덜 익은 부분을 그쪽으로 두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의외로 고기가 두꺼운 편도 아니고 화력도 쎄며 불판도 아주 적절하기 때문에 금방 익었죠!

 

어느정도 익으면 식사 고고

어느 정도 고기며 야채며 다 익어갈 때면 불을 조금 줄이고서 식사 고고!!

기름이 아래로 쭈욱 빠져서 그런지 아주 쫙 빠져서 담백함만 남아있는 고기가 되었습니다.

 

고소담백쫄깃

고소하고 담백하고 쫄깃한 오리고기! 생각보다 많이 맵지도 않고 그냥 살짝 매운 향만 있구나라는 것만 느껴졌습니다.

사실 오리주물럭 맛집을 이전에 다녔다 보니 원래는 뭔가 더 기름져서 공기밥과 비벼먹으면 맛있겠구나 하는 그런 고기를 생각했지만, 어찌나 기름이 쭉 빠졌는지 담백함과 고소함 그리고 쫄깃함이 더욱 살아난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좀 더 오리기름에 절여진 듯한 느낌을 선호하신다면 약간 호불호가 갈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았죠.

그러나 익숙하였던 그 맛 대신 조금 더 건강하고 담백한 식감을 느껴보는 것도 때로는 좋죠? 그냥 먹어도, 싸서 먹어도 그리고 아래에 나오는 볶음밥을 해 먹어도 참 맛있는 양념오리구이였습니다!!

 

어느 정도 맛있게 먹은 뒤 볶음밥 주문을 하였습니다! 의외로 오리고기 양이 꽤 상당하더군요? 배가 불러서 딱 1인분 어치만 주문을 하였죠.

 

고기를 잘 썰어서 기름을 부어주고 볶아주면 끝!!

우선 남아있는 고기들을 잘 썰어줍니다. 이후 아까 따라졌던 기름통에서 윗부분만 살짝 부어서 볶음밥에 쓰일 기름을 보충해 주죠! (그러니 기름통에 뭐 버리시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이후 양념된 볶음밥을 올려서 살살 볶아준 뒤에 넓게 펴주어서 누룽지를 만들어주면 끝!!!

기름을 좀 부어주시는 것을 보면 역시 기름맛이 그 익숙한 오리고기 맛임이 틀림없나 봅니다 허헣...

 

누룽지를 긁어가며 맛있게!

누룽지를 살살 긁어가며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쫄깃한 오리고기에 살짝 매콤한 향과 담백한 맛이 어우러진 볶음밥이라니... 곱창집의 볶음밥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참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새해의 첫 일출 후 식사 역시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었고, 알차게 한 해의 다짐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할 수 있었죠!

 

볼거리가 참 많은 양수리, 먹을거리도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맛있는 식당 중 손가락 안에 꼽는 오리고기 맛집이자 국밥 전문점, 옛나루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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