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찻집]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 감성적인 분위기의 차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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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 찻집 추천

감성적이고 아늑한 분위기의 차 카페 후기

수제 퓨전 차 음료와 다과 맛집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여친님께서 모처럼 불금을 맞이하여 단란하게 차 한 잔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마침 신사역 쪽에 놀러 갔을 때 눈에 확 들어온 찻집이 있어서 저녁 식사 전에 간단한 다과와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기로 하였죠!

 

신사역의 아늑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담은 찻집,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이었습니다.

 

신사티룸 위치는 신사역이나 압구정역에서 대략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로수길에서 오른쪽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있기 때문에 두 역 어디에서나 접근하기는 편하였죠! 대신 골목이 조금 복잡하게 얽혀있는 편이기 때문에 지도앱으로 현재위치를 잘 파악하시면서 가셔야 합니다.

 

참고로 신사티룸은 네이버예약으로 하셔야 합니다. 네이버지도에서 미리 날짜와 시간을 정하셔서 예약결제를 마치셔야 이용하실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해 주세요!!!

 

클레어스서울 2층에 있습니다

신사티룸은 클레어스서울이라는 화장품가게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휴관계인지 아직 정시 전이라 입장이 불가하면 잠시 1층의 화장품 샘플 체험과 지하의 휴게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선스크린과 비누 제품들이 끈적거리지도 않고 굉장히 좋았더군요? 방문 이벤트로 샘플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페 이용하시면 추가로 샘플 증정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2층의 카페 입구 분위기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이렇게 잔잔한 조명과 환영문구가 반겨줍니다.

딱 2층의 분위기는 미술관 입구처럼 감성적이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더군요?

문구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면사포처럼 얇은 천막으로 장식된 카페 입구가 있었습니다.

 

찻집의 방문객석

찻집의 내부 분위기입니다. 마치 프라이빗한 와인바 혹은 도자기 등을 감상하는 현대미술관 같았어요. 딱 2명씩 4팀이 앉을자리들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의외로 공간도 넓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죠.

 

의자는 다소 높은 편이었고, 의자 아래 공간에는 바구니가 있어서 가방 등을 보관할 수도 있었습니다.

 

옷걸이 자리도 있습니다.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추운 날이다 보니 대체로 두꺼운 옷들을 입으시니 옷걸이가 금방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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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티룸 메뉴판

신사티룸 메뉴판입니다. 

찻집인 만큼 중국 지역의 고유차, 대한민국 하동의 차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눈앞에서 직접 정성스럽게 제조하는 모습도 보여주시고 특제로 만들어지다 보니 가격대는 대체로 만 원대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운남 홍차 12000원, 하동 녹차는 12000원이었고, 하동 헛개나무차와 우엉뿌리차는 8천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적이거나 퓨전으로 이루어진 차 종류로 운남자몽홍차 8500원, 말차선라이즈 9천 원, 쑥말차 아포가토 11000원이 있었고, 그 외에 말차맥주처럼 술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15000원짜리 다과들로 이루어진 계절의 플레이트도 있었죠.

 

저희는 계절의 플레이트 15000원, 말차 선라이즈 9천원, 쑥말차 아포가토 11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차와 다과까지 하여 둘이 35000원이었죠!

 

차 제조를 위한 주전자

전통식 동양주전자가 상시로 팔팔 끓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보여주실 차 제조를 위하여 이렇게 미리 끓여두시더군요? 빛 아래의 모습 자체도 힐링이었고, 연기가 조금씩 오르는 모습도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본격적인 차담 전 가벼운 차와 세수

우선 귤인가 유자로 이루어진 맛보기차를 주셨습니다. 되게 향기롭고 따스한 것이 속을 아주 편하게 해 주었습니다. 소주잔 만하게 담긴 차 한 잔으로 하루의 고된 기분이 금방 풀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딱 이 한 잔 만으로 맛보기가 이 정도인데 본 메뉴의 맛이 더더욱 기대가 되었죠!

 

말차와 쑥차 제조!

이어서 말차와 쑥차를 먼저 제조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도구들이 담긴 식판을 가져오셔서 눈앞에서 각각 말차와 쑥차를 적절한 비율로 제조하셨죠. 가루를 넣은 뒤 미지근한 물을 넣고, 차를 젓는 도구와 뜨거운 물의 조합으로 잘 녹여주셨습니다. 보통 카페에서 보기 어려운 조리도구들까지 있다 보니 뭔가 이 과정만으로도 참 힐링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두 재료들

말차 선라이즈에 제작될 망고주스와 아포가토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참 맛있어 보이죠? 그렇지만 이제 더욱더 맛있는 차 메뉴가 될 예정입니다!

 

주스에 말차를 얹어주세요

주스 위에 그대로 말차를 얹어주셨습니다. 마치 미술시간에 노란색과 녹색의 물감이 섞이는 과정을 보는 것처럼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옆에서 본모습은 황토 위의 푸른 잔디와도 같았죠.

 

아이스크림 주위에 쑥차를 둘러줍니다

이어서 아이스크림 주위에 쑥차를 흘려주면 아포가토 완성!!!

역시 잔디 위의 목련꽃잎뭉치처럼 보이기도 하고 혹은 골프장 위의 골프공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의 예술작 같은 아포가토

카페투어할 때마다 맛있는 아포가토 메뉴는 다 맛보았지만, 이렇게 눈에 보기에도 즐겁고 맛있어 보이는 쑥차 아포가토는 처음이네요... 원재료도 그렇지만 녹색으로 이루어져서 더욱 건강하면서 색다른 맛을 품어낸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과류와 함께 한 컷!

마침 다과류도 나와서 이렇게 감성적이고 멋진 사진을 이뤄보았습니다. 역시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죠? 어디 멀리 떠나서 힐링할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아늑한 분위기를 맛보고 자연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소중함이랄까요..

 

조명에 주의하세요.

다만 조명의 위치와 카메라 각도 그리고 밝기 조율에 따라 음료의 색깔이 좀 미묘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다녀오신 분 중에는 사진 잘못 찍어서 녹조현상이 되었다고도 하셨는데 진짜네요... 아무래도 순수한 녹차성분이다 보니 진짜 다르게 보이는 면이 있었습니다... 허헣

 

잘 저어서 마셔봅시다.

말차 선라이즈는 유기농 오렌지주스와 망고베이스로 이루어졌으며 위에 말차를 얹어준 칵테일음료였습니다. 돌려주고 방아 찧기로 저어보았지만 색이 완전히 융합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죠. 희한하게 맛은 녹차의 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냥 처음에는 덜 저어졌는지 오렌지주스 맛이 좀 강하게 났었죠.

 

다만 마시고 조금 시간을 두니 얼음도 녹고 저절로 융합이 되었는지 녹차 맛이 조금씩 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주얼부터 맛 모두 괜찮았지만, 차의 맛을 조금 더 느끼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아래의 아포가토나 혹은 전통차 메뉴를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쑥차 아포가토

다음은 쑥차 아포가토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떠서 쑥차에 살짝 담가서 먹으면 되었죠!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우유맛이 느껴졌는데, 뭔가 차가운 두유라떼 맛과 비슷하였습니다. 살짝 전해지는 쑥의 향이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들게 해 주었죠!

 

다만 주의할 점은 아이스크림 다 드신 뒤 남은 쑥차 드시면 되게 쓴맛이 강하게 전해옵니다... 적절하게 비율 맞춰서 드셔야 해요 ㅠㅠ 쑥차 같을 경우 순수한 쑥가루로 구성되었다 보니 꽤 인상 깊은 쓴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과 세트들

5가지 맛으로 구성된 다과접시입니다.

왼쪽부터 호두 떡구움과자, 잭살 바스크 치즈케이크, 쑥말차파운드, 유자와 팥 양갱, 딸기정과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맛보는 것을 추천해 주셨죠!

 

떡과자와 치즈케이크

호두 떡구움과자는 겉은 바삭한 과자, 속은 부드러운 떡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바삭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쫄깃한 식감을 한 입에 느낄 수 있었고, 여기에 고소한 맛까지 확 와닿았죠!

 

잭살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진짜 진한 크림치즈 같았습니다. 되게 부드럽게 녹는 맛이었죠!

 

남은 빵과 양갱 그리고 딸기

쑥말차파운드는 작고 동그란 말차향의 머핀케이크였습니다. 달달하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죠! 아포가토와 먹으면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양갱은 유자와 팥으로 이루어졌으며, 가끔씩 먹던 수제양갱 맛이었습니다. 썰때는 조금 단단하면서 먹을 때는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었고 달달하면서 향긋한 맛까지 전해졌죠!

 

딸기정과는 말린 딸기? 딸기젤리 같았습니다. 조금 시큼한 맛이 먹자마자 잠이 확 달아나는 듯하였어요.

 

그렇게 각각 개성 있는 차와 다과들을 즐기면서 오랜만에 담소도 나누고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보았습니다.

 

미지근한 생수와 홍차

메뉴를 모두 즐기니 서비스 메뉴가 또 나왔습니다.

녹차로 인하여 텁텁해짐을 씻겨내 줄 미지근한 물 그리고 향긋한 홍차였죠!

은은한 향기가 굉장히 인상 깊었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냉차를 즐긴 뒤 다시 속을 따스하게 잘 데워주었습니다.

대신 잔이 조금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약 90분가량의 차담 시간을 가진 뒤 결제와 동시에 가루차들도 구경하고, 이벤트 참여도 하였습니다. 아주 맛있게, 멋있게,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도심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과 은은한 향기와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기에 참 좋은 공간, 신사역 부근의 고급스러운 찻집, 신사티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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