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카페 추천
수제도넛이 맛있는 도심 내 감성카페, 나이스퍼센트
쾌적하고 아늑하고 감성있는 도넛과 커피맛집
나이스퍼센트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여자친구랑 오랜만에 구리 나들이를 갔다 오면서 나중에 가자고 찜해둔 도넛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개인카페이자 맛있는 도넛을 아예 수제로 만드는 도넛맛집이라는 이야기에 꼭 가보자 가보자 했는데 드디어 맛볼 수 있게 되었죠! 구리에 위치한 나이스퍼센트 카페였습니다.
나이스퍼센트는 교문동 쪽에 위치해있습니다. 구리역에 내리셨다면 서쪽으로 쭉 걸어가시거나 아니면 버스를 타시고서 가셔야 해요. 참고로 익숙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원래 작은 상가들이 붙은 곳이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되고 있는 길을 쭉 가시면 나옵니다.
이후 작은 건물의 3층으로 올라가시면 되는데, 지도앱을 잘 살펴보셔야합니다. 엥? 여기 맞는데? 하고 건물 빙빙 둘러보실 수 있어요 ㅠㅠ 아울러 네이버지도에서는 해당 카페 대관도 가능한데, 다르게 얘기하면 대관되는 시간에는 다른 사람의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건물 3층의 나이스퍼센트 입구입니다. 유리문으로 안이 훤히 잘 보였죠!
여기서 왼쪽은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진짜 깨끗하고 아늑하더라고요? 대신 카드키가 좀 특이해서 열고닫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나이스퍼센트 카페 메뉴판입니다.
아메리카노 기준 4500원이고, 디카페인은 500원 추가, 소이밀크와 오트밀크 추가는 천원이었습니다.
여느 개인카페만한 정도이다 보니 가격은 대체로 평범한 정도였고, 메뉴는 커피종류, 논커피 종류, 차 종류, 도넛종류 등 거의 핵심적인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외에 좀 특이한 필터커피 종류도 있는데, 진짜 다양한 원두들을 맛볼 수 있었죠!
도넛은 보스톤크림 초코도넛, 애플시나몬 도넛, 피넛버터 도넛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토마토바질에이드 6500원, 보스톤크림 도넛 5천원, 모모스 브라질 원두커피 6천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의 오후인 것도 이유이겠지만, 거의 대관한 것처럼 카페는 매우 조용하였고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떤 자리는 달모양 어떤 자리는 창밖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라서 잠시 힐링하기에도 독서를 하기에도 담소를 나누기에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옆에 보니 야외 베란다로 나가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딱 진짜 캠핑감성의 공간이라서 이런 곳에서 차를 마시기도 참 좋아보였죠! 특히 맑은 날에는 지붕에 햇빛을 가려주고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오는 형태라서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만 이날은 미세먼지가 조금 심하다고 하여 그냥 둘러만 보고 다시 나갔어요 ㅠㅠ
잠시 후 주문한 디저트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활짝 웃고 있는 초코도넛과 새까만 원두커피 그리고 반은 빨강 반은 투명으로 이루어진 토마토바질 에이드의 조합, 참 한 폭의 그림 같아 보이죠?
이 원두커피는 살짝 코코아의 향이 있다고 하지만 하도 진한 느낌의 블랙커피라서 그런지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좀 쌉싸래하고 점점 고소한 맛이 아주 훌륭했죠! 밤하늘 또는 우주처럼 까만 커피색깔 역시 상당히 신비로워 보였습니다.
토마토바질에이드입니다. 토마토 스파게티 등에서 자주 본 것처럼 생긴 절여진 방울토마토청과 위에는 탄산 등으로 이루어졌죠. 맛은 살짝 시큼달달하고 톡 쏘는 맛의 조합 그 자체였습니다. 속도 뻥 뚫리듯이 시원해지고 무엇보다 살짝 시큼한 토마토의 맛이 색다르게 맛있었습니다.
포크로 토마토도 건져먹었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톡톡 씹히면서 톡쏘는 탄산이 느껴지는 게 진짜 속이 답답할 때 딱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겉은 부드러운 초코시럽으로 이루어진 빵 그리고 속은 커스터드 크림으로 이루어진 케이크 같은 보스톤크림 도넛입니다. 진짜 썰어낼 때 그리고 한입 물었을 때의 그 부드러움과 달달함은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썰어내는 맛, 씹는 맛, 입에서 느껴지는 맛 모두 감탄사를 금치 못하였습니다.
구리에서 식사를 하거나 혹은 쇼핑 등을 마친 뒤에 잠시 입가심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쉬어가기 좋은 교문동 동네 디저트 카페, 나이스퍼센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