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카페] 토성마을 | 작은 별장에서 즐기는 음료수 맛집 정원카페
- 맛집, 먹거리 리뷰/카페
- 2023. 4. 12. 00:06
충북 청주시 청원구 토성로 카페 추천
논밭길 속에 있는 작은 정원 카페, 토성마을 후기
작고 하얀 오두막집에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별장카페
토성마을 카페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여자친구와 청주로 촬영 투어를 떠난 날, 맛있게 점심도 먹고 오후의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목도 좀 마르고 미세먼지도 꽤 심해지기 시작하였다 보니 차 한 잔을 하면서 잠시 쉬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여자친구가 사진찍기도 좋고 편하게 쉬기도 좋은 카페를 하나 추천해 주어서 바로 택시를 타고 아주 깊은 농지로 들어가게 되었죠. 희한하게 논밭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한, 토성마을이라는 카페로 향하게 되었죠!
토성마을은 이렇게 토성로라는 농지 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진짜 주변이 다 논밭이기 때문에 애초에 자차 또는 택시가 아니면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죠. 저희는 청주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서 갔고, 이후에는 좀 걸어서 문암생태공원까지 간 다음에 다시 택시를 부르고서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토성마을이란 카페 이름의 경우, 위쪽에 정북동 토성이라는 성곽이 있습니다. 충북의 기념물이었다가 사적으로 승격된 곳이죠. 아마 이 토성이란 곳이랑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토성이 있는 마을이라고 지어진 것 같습니다. 실제 마을이란 이름처럼 오두막집이 나열된 모습도 하나의 마을을 형성한 것처럼 보였죠.
아울러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입니다.
모여봐요 토성마을? 외지인 누구라도 환영해주는 듯한 마을의 인상이 참으로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피라미드처럼 생긴 하얀 오두막 집들이 되게 인상 깊었어요.
마치 징징빌라에 처음 입성한 징징이의 기분이랄까요..? 허헣
오두막도 인상깊지만 크고 아름다운 카페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맑고 상쾌한 날에는 바람을 맞이하면서 차 한 잔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공간 역시 사진 찍기 참 좋은 구조였죠.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토성커피는 6500원, 아메리카노는 5천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보다 커피음료는 조금 더 높은 편인 것 같네요? 다만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커피에 오두막집 이용시간까지 모두 포함이기 때문에 사실상 적절한 가격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딸기라떼 6천원과 티A 피치블로썸 아이스 5천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마들렌과 같은 간단한 다과와 케이크도 있었죠!
다만 저희는 점심식사를 푸짐하게 즐겼다 보니 아쉽지만 생략 ㅠㅠ
참고로 평일은 1.5시간, 주말과 공휴일은 오두막 이용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됩니다. 저희는 금요일이었다 보니 90분 이용이 가능했고, 마침 사람도 많지 않은 편이라서 다행히 편히 즐길 수 있었어요! 더불어 외부음식은 불가하며, 오두막에서 낮잠은 불가합니다. (아래 사진 보면 안팎이 보이기 때문에 막 드러눕거나 노골적 애정행각도 금물!)
아무래도 야외카페라서 그런지 희한하게 흡연이 가능하였네요? 이런 점은 독특하였습니다.
오두막 카페로 유명하지만 내부 역시 상당히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평범하면서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담소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었죠.
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추운 날에는 따스하게 힐링하기 좋은 문화공간과도 같았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젓지 않고 그냥 마시면 되는 딸기라떼와 따스한 복숭아차를 아이스로 만들어주는 얼음컵이 나왔네요?!
자 이제 가지고서 밖으로 갑시다.
오두막은 총 5채가 보였습니다.
전부 똑같은 삼각형 피라미드형태였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야외에서는 못 쉬었지만, 맑고 상쾌한 날이면 야외에서 책도 읽고 사진도 찍기 되게 좋은 공간 같았어요.
뭔가 나만의 공간처럼 생긴 작은 별장같기도 하였습니다.
1시간가량 입주해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아지트라니, 뭔가 인상 깊은 느낌이 상당하죠?
내부는 이렇게 장식뿐만 아니라 꽃다발, 담요, 전등이 있었고, 냉난방기까지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날이라 힘들었는데 틀어두니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나와서 두통도 좀 풀렸죠 ㅠㅠ
특히 담요가 곰돌이 담요인 점은 더욱 맘에 들군요?!
별장답게 있을 것은 다 있었습니다.
탁상 위에 펼쳐진 오늘의 음료들입니다.
아늑한 한 시간짜리 별장에서 즐기는 차와 음료,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먼저 딸기라떼입니다.
위에는 부드러운 크림 아래는 달달한 딸기시럽이 들어가서 아주 달달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죠!
따스한 차를 얼음컵에 따라줍니다...
얼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의 힐링이 아닐까 싶네요...
색깔은 옅은 보리차? 같았는데 진짜 달달한 복숭아향이 퍼져났습니다.
복숭아 과육 외에도 모과까지 들어간 백차라서 달달한 향의 조화가 아주 균형 있게 이루어졌더군요?
카페인도 매우 낮기 때문에 어린 자녀도 몇 모금 마시기 딱 좋은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초단기 입주 오두막 카페, 맛있는 음료와 함께 힐링도 하고 담소도 나누기 좋은 논밭 속의 작은 마을, 토성마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