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산 맛집] 덕수여동생점 | 코끼리바위 가는 길의 친절하고 맛있는 가리비찜 해물칼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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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가는 길 맛집 추천
코끼리 바위 보러가는 길 쪽에 있는 해산물 요리 전문점
포장마차 스타일의 가리비찜, 해물칼국수 맛집
덕수여동생점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여자친구의 친한 친구네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떠난 날, 멀고도 먼 충남 서산시를 둘러보다가, 이 지역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황금산 코끼리바위에서의 일몰구경까지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일몰을 보고서 돌아가는 길에 정해진 맛집을 들르기로 하였으나, 하필 코끼리바위 오가는 길이 조금 멀다 보니 영업이 끝나버려서 어쩔 수 없이 근처의 식당을 물색하기로 하였죠...

마침 원래 가기로 한 식당 못지 않게 맛과 서비스가 훌륭하기로 알려진 곳, 바로 코앞에 있는 식당 "덕수여동생점"으로 향했습니다.

 

 

덕수여동생점은 황금산교차로 쪽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냥 황금산이자 코끼리바위 들어가는 길 주변에 위치해 있어요. 진짜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등산하고서 편하게 저녁식사를 하기 참 좋은 곳이었죠!

 

참고로 영업시간은 9시부터 20시까지였습니다... 저희는 진짜 영업 마쳐가는 애매한 시간이었는데, 워낙 배고프고 등산하느라 힘든 몰골이라서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들어오라셨습니다 ㅠㅠ 빠르게 주문하고 속사포로 먹기로 하였죠!

 

덕수여동생점 전경

멀리서 보면 분위기가 마치 포장마차처럼 보였습니다. 분위기가 진짜 등산다녀온 뒤에 한 잔 걸치기 좋은 맛집 같아서 이 모습에 딱 이끌린 것 같네요 허헣..

참고로 오른쪽의 냉동창고 같은 곳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황금산 가는 길에 있는 공중화장실 이용하시면 돼요. 식당에서 딱 3분거리입니다

 

식당 들어가는 길

옆에는 덕수여동생네라는 과거 이름이 붙어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름 하나만 바뀌었더군요?

밖에 붙어있는 메뉴판들은 전형적인 포장마차의 느낌을 물씬 들게 해주어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식당 내부

내부는 더더욱 전형적인 포장마차의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플라스틱 의자와 나무 식탁 그리고 가스버너와 기둥에 걸린 휴지걸이까지, 어디 놀러 간 뒤에 꼭 들러야 할 식당 감성이죠?

사장님께서 그래도 추운 날 먼 길 와서 고생했다고 편하게 먹고 가라고 말씀해 주셨네요...ㅠㅠ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국내산 자연산 가리비찜, 가리비구이는 2만원이고 매생이 전복 해물칼국수와 전복해물라면은 9천원입니다. 이 외에 장어구이와 매운탕 등 해산물 식당가면 많이 접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이 있었죠!

 

저희는 급하게 매생이 전복 해물칼국수 4인분, 3.6만원을 주문하고자 하였는데, 사장님께서 가리비찜도 2인분 추천해주셔서 4만원어치도 같이 주문했어요!

 

수족관의 친구들

수족관 안에 머물고 있는 맛있는 친구들!

멍게와 주꾸미 그리고 장어까지 참 다양한 애들이 있었어요.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과 식탁 모습입니다.

화로는 구이용으로 쓰는 듯하고, 저희는 미리 끓여진 탕이다 보니 그냥 가스버너가 위에 올라갔죠!

그 옆에는 쓰레기통 구멍이 있어서 조개껍데기 등을 바로 넣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반찬구성

반찬은 양파절임과 배추김치 그리고 깍두기 등이 있었습니다.

아삭하면서 매콤한 것이 참 맛있었죠! 진짜 탕이랑 되게 잘 어울렸는데, 완전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가리비찜

우선 가리비찜이 나왔습니다!!

2인분어치라고 하셨지만 뭔가 양이 더 많은 듯한데요...?

푸짐한 가리비찜과 매콤한 초고추장이 함께 나왔죠!

 

튼실한 기리비살

튼실하고 쫄깃한 자연산 가리비입니다.

진짜 푹 쪄졌기 때문에 윤기도 자르르 흐르고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참 맛있었죠!

질긴 느낌 없이 그냥 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바다의 향기가 살짝 느껴지더니 이내 눈 녹듯이 사라지는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초고추장이 나왔지만 그냥 먹는 것을 추천해 주셔서 아무 양념 없이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초고추장도 잘 어울려요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살짝 느껴지는 매콤함이 가리비찜의 담백함과 쫄깃함을 더욱 살려주었습니다!!

보통 이런 메뉴는 맛보기 메뉴처럼 많이 되는데, 여긴 2인분이 진짜 2인분에 거의 준할 만큼이었네요....

맛이며 양이며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해물칼국수

이어서 해물칼국수 4인분이 나왔습니다!!!

큼직한 냄비에 매생이와 새우 그리고 전복과 조개가 들어가 있었죠!

이미 팍 끓여져서 바로 먹을 수 있지만, 좀 더 끓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팔팔 끓여서 휘휘

좀 더 팔팔 끓여주고 살살 저어줍니다.

사장님 왈, 인터넷에 올리신다면 더 멋지게 나와야죠! 하면서 전복과 새우가 먼저 나오게 해 주셨습니다. 허헣

 

맛있게 덜어먹어요

먼저 면을 건져주시고, 새우와 전복을 올려준 뒤 국물도 얹어주면 끝!!!

추운 날씨 속의 등산이라 몸도 마음도 꽤 얼어붙었는데, 따스한 칼국수탕이 아주 잘 녹여주었습니다...

 

우동 한 그릇 못지 않게 따스한 칼국수 한 그릇

쫄깃한 면발과 해물들로 푹 우러나온 국물 그리고 쫄깃하고 담백한 새우와 전복까지...

이만한 맛과 양 그리고 퀄리티가 1인분에 9천원이라니... 진짜 아낌없이 넣어주신 재료들이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추운 날엔 해물탕 한 그릇!

코끼리바위 보고자 오신 분들이 많이 방문도 하시고, 주변에 공장 같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식사하고자 많이 방문할 만큼 황금산 쪽의 훌륭한 맛집이자 따듯한 정감이 느껴지는 해물요리 전문점... 늦은 시간이었지만 추운 날씨에 먼 길 뚫고 왔다고 고생했다고 반겨주신 사장님의 감사한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가는 내내 따스한 느낌은 줄곧 식어갈 줄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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