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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 | 63빌딩에서 즐기는 한강뷰 코스요리 맛집

스피드웨권 2023. 4. 17. 00:04

서울 영등포 여의도 63빌딩 맛집

59층에 있는 한강뷰 시티뷰 레스토랑 리뷰

화려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63스퀘어의 뷰맛집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코스요리 전문점

워킹온더클라우드 레스토랑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어느덧 9주년을 맞이하게 된 저희 커플 ❤️

이번에는 어떤 이벤트로 추억을 만들어볼까 고민과 고민을 하다가, 뭔가 화려한 경치를 감상하면서 점심 식사를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으로 맛보는 경치와 입으로 맛보는 화려하고 맛있는 식사만큼 좋은 이벤트이자 추억거리는 또 없으니까요!!

 

마침 다음 연애기념일 장소로 미리 찜해두었던 레스토랑이 있어서 한 달 전부터 날짜와 메뉴들을 고심하고 미리 예약도 해두었습니다. 여의도 63빌딩 59층에 위치한 한강뷰 맛집이자 코스요리 전문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입니다!!

 

워킹온더클라우드 레스토랑은 63스퀘어 59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63빌딩은 비단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아쿠아리움 등으로도 유명하니 찾아가는 길이나 주차 등은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다만 꼭!! 미리 예약을 해두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3스퀘어 레스토랑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지도 예약으로 해두시면 편하게 인원, 메뉴 등을 골라두실 수 있으시니 꼭 잊지 마세요!

 

네이버 예약

저희는 네이버 예약으로 "런치, 디너 일반예약할인"을 하였습니다.

일반 코스메뉴에다가 5% 할인도 되었고, 무엇보다 창가 좌석까지 제공되었죠!!

코스요리 메뉴들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소고기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여친님을 위하여 "Montana"라는 코스요리로 주문하였습니다. 여기에 모처럼 분위기 좋은 날이니 시즈널 음료 2잔이랑 꽃다발까지 주문하였죠!

총합 26만 6500원이었습니다.

 

레스토랑 가는 길

하필 오전 내내 비소식이 있던 날.. 편하게 택시를 타고 63스퀘어로 향하였습니다.

어릴 때 한두 번 방문해 본 이후로 사실상 처음 방문한 곳이라.. 잠시 헤매다가 겨우 레스토랑 가는 엘리베이터를 찾았습니다 ㅠㅠ

참고로 고층으로 올라갈 만큼 이거 타시면 비행기 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귀가 진짜 멍해지기 때문에 입 벌리신 채로 타시면 편하다는 꿀팁!!

 

저희는 11시 예약이라서 아직 20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 보니 잠시 쉬는 좌석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대기를 하였습니다. 잠시 후 인적사항을 확인해 주시는 동시에 차례로 안내를 해주셨죠! 진짜 한 팀 한 팀 전담해 주셔서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뭔가 일일 귀빈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ㅎ3ㅎ

 

한강뷰를 보며 아점을.. ❤️

안내를 받아 향한 곳은 푹신한 소파와 잘 갖추어진 테이블로 구성된 한강뷰 자리였습니다...

여친님도 놀라고 저도 놀란 한강뷰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죠...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브런치 ❤️

코스요리에 맞게 세팅된 식기류와 발사믹 드레싱 그리고 바로 따라주신 시원한 얼음물까지...

여기에 눈앞에 펼쳐진 시티뷰와 한강뷰는 아직 식사 전임에도 멈추지 않고 쏟아지는 여운이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한강뷰 레스토랑

비록 날씨 때문에 조금 흐린 분위기이지만, 이때가 아니면 느끼지 못할 잔잔한 감성이죠?

기념일이 있었던 날들은 대체로 맑은 날이었는데 오랜만에 흐린 날씨 속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농담으로 하늘이 질투심에 눈물을 흘리나? 하면서 웃어넘겼죠. :-)

 

코스요리 메뉴 구성

코스요리 메뉴 구성입니다.

애피타이저는 해산물 샐러드와 국내산 한우 카르파초,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 참숯에 구운 안심스테이크와 흑가자미구이, 디저트, 음료 순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여친님, 벌써 고기 이야기에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하셨더라고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 식사 전에 물 한 잔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전에 물 한 잔 하였습니다.

시원한 얼음물로 상쾌한 입안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죠!!

 

이어서 오늘의 칵테일 한 잔 ❤️

시즈널 음료로는 칵테일과 로제스파클링을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로제 스파클링으로 한 번 해보았어요. 뭔가 톡 쏘는 맛과 장밋빛 음료가 오늘의 주제에 딱 어울릴 것 같았죠!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한 번 더 치얼스 ...❤️

톡 쏘는 탄산의 맛과 달달하고 깔끔한 느낌이 식사 전 입맛을 돋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식전빵

먼저 레스토랑의 진정한 백미,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길쭉한 빵 그리고 동글동글한 빵이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발사믹 드레싱에 찍어 먹어도 참 맛있었습니다.

 

쫀득한 치즈볼빵?

겉은 약간 짭짤한 맛, 속은 쫀득한 치즈느낌이 인상 깊은 빵이었습니다.

와... 식전빵부터 이러면 메인요리들은 얼마나 화려한가... 기대감이 더욱 들었죠!!

 

애피타이저 메뉴

우선 첫 번째 코스요리, 해산물 샐러드와 국내산 한우 카르파초입니다!

연어와 관자 그리고 새우와 문어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산물 샐러드 그리고 마치 화산처럼 생긴 소고기 카르파초까지.. 마치 한 편의 그림과도 같은 모습에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하였죠!!

 

얇은 타다끼 같은 카르파초

얇은 타다끼같은 소고기 아래에는 아삭한 식감의 과채가 있어서 보기 좋은 비주얼과 색다른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담백한 소고기가 살살 녹아내렸죠 ㅠㅠ

 

참고로 저는 카메라 때문에 찍어냈지만, 포크와 나이프를 활용해서 스푼 뜨듯이 하면 흘리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해산물 샐러드도 참 예술입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연어와 쫄깃하고 담백한 관자 그리고 새우... 여기에 오래 남는 식감이 참 예술인 문어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참 시원하면서 담백한 것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여친님 역시 너무 맛있다면서 옆에서 감탄의 3단 고음을 연발하셨죠..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

다음으로 수프가 나왔습니다.

바닷가재 살이 들어간 부드럽고 진한 향을 품은 수프였죠!

부드럽고 따스한 맛이 인상 깊었고, 특히 바닷가재 살도 담백한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참고로 궁금함에 식전빵 남은 것을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아주 잘 어울리더라고요? 뭔가 부드럽고 진한 향의 수프와 빵의 조합이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메인디쉬 스테이크와 가자미구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요리가 나왔습니다!! 참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와 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흑가자미 구이였죠!!

애피타이저의 강렬한 인상이 가시기도 전에.. 이토록 아름다운 메인요리의 비주얼이 주는 인상에 두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마치 오늘의 주인공들을 위해 전시된 예술작품과도 같았죠.

 

참고로 굽기 정도는 테이블 안내 후 확인해 주시는데, 저희는 미디엄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시티뷰와 한강뷰를 배경으로 하여..

맛있게 익은 가자미와 안심스테이크 그리고 뒤로 장식된 고구마 무스와 연근튀김, 아스파라거스와 방울토마토 가니쉬까지... 한때 책에서 그리고 다른 블로거 분들의 사진을 보고서, 언젠가 이런 분위기에서 이런 식사를 즐겨보자 꿈을 가졌는데, 오늘도 역시 그 꿈을 한 번 더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치 있는 흐린 날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구성된 메인요리 그리고 와인잔과 물잔... 이보다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또 있을까요?

 

자 이제 즐겨봅시다.

연근튀김은 살짝 뽑아서 고구마 무스를 곁들여서 먹어보았습니다.

아삭바삭한 식감은 물론이요, 담백하게 전해오는 맛까지 참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흑가자미 구이

위는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흑가자미구이...

잘 썰어서 소스를 곁들이니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의 조화 그리고 담백한 맛이 가히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게 잘 넘어갔죠!

 

대망의 스테이크!!

대망의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귀한 부위임과 동시에 담백한 맛이 일품인 부위죠?

부드럽게 썰어줄 때 손으로 전해져 오는 느낌, 미디엄으로 적절히 구워진 단면의 모습 그리고 고소 담백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하나하나 썰어지는 순간들이 참 예술이면서도 한편으로 조금씩 사라진다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였죠 ㅠㅠ

 

마지막 디저트 메뉴

이후 디저트 메뉴 안내와 함께 음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입가심을 위하여 페퍼민트 차를 주문하였죠!

마지막으로 디저트 메뉴가 나왔습니다. 하트모양의 치즈케이크와 머랭쿠키모양의 크림 그리고 마카롱과 솔방울처럼 생긴 견과류 초콜릿... 여기에 행성처럼 날아가는 바삭한 과자와 네잎클로버까지...

 

마지막까지 예술작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하나같이 저희가 좋아하는 디저트 메뉴들이라니... 굉장히 인상 깊은 모습에 역시 사진도 찍고 감상하면서 여유를 가졌습니다. 진짜 정성스럽게 구성된 모습이 너무 먹기 아깝게 느껴졌죠 ㅠㅠ

 

케이크 맛 대박입니다..

부드러우면서 시원담백한 치즈케이크와 달달하고 부드러운 마카롱 그리고 바삭한 과자와 초콜릿까지.. 너무 달지도 옅지도 않은 적절한 밸런스로 구성된 디저트들이 참 인상깊고 만족스러웠죠!

 

따스한 차로 입가심하면서 마무리..

페퍼민트는 참 향긋함과 따스함이 아주 좋았습니다.

흐린 한강뷰를 감상하면서 마시는 차 한 잔은 평소에 느끼기 어려운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죠.

 

어여쁜 네잎클로버 ❤️

저희 둘이 모으기 좋아하는 어여쁜 네잎클로버까지.. 디저트 장식으로 올라왔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깨끗하게 보관해서 기념 책갈피로 쓰기로 하였죠!

 

9주년을 축하하며 향긋하고 화려한 꽃다발로 마무리 ❤️

다 끝난 줄 알고서 사진만 좀 찍고 가자... 하였지만,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미리 주문해 둔 꽃다발을 선물해 줌으로써 9주년의 오전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죠!

언제 준비했냐면서 놀라는 동시에 꽃향기도 맡아보고 화려한 꽃다발과 함께 인생사진도 찍으면서 진정한 9주년의 첫 코스, 브런치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고 꼼꼼한 서비스와 화려하고 인상 깊은 한강뷰 그리고 시티뷰, 여기에 눈으로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코스요리까지... 덕분에 9주년 연애기념일을 여느 때보다 화려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게 해 준 63빌딩의 초고층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