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근무 | 의무경찰 하는 일과 주업무 역할

의무경찰 근무 및 역할

의경 평소에 하는 일과 주업무

방범순찰, 시설경비 근무, 집회시위 상황대비, 교통정리 등

부대 경력에 대한 설명과 이에 따른 근무와 훈련 등

 

안녕하십니까 전우여러분! 의경 꿀팁 전문가 스피드웨권입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데, 스피드웨건이 아닌 스피드웨권입니다!

아울러 2021년 경까지 블로그 등의 SNS채널명으로는 스피드웨권을 쓰고, 향후에는 필명 형태의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스피드웨건 의경" 형태로 유튜브나 구글검색으로 많이 들어오시더라고요 ㅠㅠ

 

 

일단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드렸듯이 의경 주 역할은 경찰업무보조입니다.

그럼 좀 더 구체적인 의경 업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안 문제로 일부 의경 근무 설명은 제외하였고, 사실 2021년 들어서 의경 부대 해체 등과 역할 축소로 많이 간추려지게 되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근무를 해보시면 깨달으실 겁니다! 허허허!

 

방범순찰 나가기 전!

방범순찰

파란색 근무복을 착용하고서 순찰을 하는 근무입니다.

지난 자대배치 설명에 말씀드린 것처럼 주로 외진 곳이나 인적이 드문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순찰을 하게 됩니다.

경찰서 경비교통과에서 지역으르 배정받고 관할 지구대 혹은 파출소에서 보고를 받고 출발을 하게 됩니다. 아주 간혹 치안센터에서 보고를 받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죠!

어려운 점 없이 그냥 위치 잘 파악하시고서 순찰 근무를 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딴길로 새거나 위신을 실추하는 행동은 하지 마시고 근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죠!

 

여름과 봄 가을같은 춘추시기에는 형광색 조끼를 착용하고 겨울에는 검은색의 방한 포스점퍼와 형광색 고어텍스를 입게 됩니다. 아울러 여름에는 반팔 근무복, 봄가을과 겨울에는 긴팔 근무복을 착용합니다.

봉벨트를 착용하고서 단봉을 끼우고 불봉을 들고서 가게 됩니다.

불봉은 조를 짜서 2명 정도만 들때도 있고 야간에는 전부 다 들 때도 있죠!

 

교통관리를 위한 제복과 근무지로 이동하는 대원들

교통관리

하얀색 교통근무복을 입고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교통질서 유지를 위하여 불봉을 들고서 신호등이 바뀔 때 꼬리끊기를 하거나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신호등 관리, 정지선 준수 등의 관리를 하게 됩니다.

간혹 야간 음주단속을 하기도 하며, 영화 등에서 많이 보셨듯이 음주단속기를 입에 불어내는 식으로 단속을 하죠!

 

운이 좀 좋지 않으면(?) 몰래 만원짜리를 건네서 봐달라고 하시는 분도 만나거나, 거부하고서 즉시 가속페달 밟고서 튀는 분들 그리고 이런 분들 검거하려고 순찰차 탑승해서 분노의 질주 체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겨우 잡고서 나 잡아가라고 배째라고 드러눕는 분도 뵙고 참...허허허허허....

 

집회시위 때도 교통중대가 교통근무를 전담으로 할 때가 있는데, 주로 시위대의 행진에 맞춰 주변 차량을 통제하거나 시위대가 다른 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관리도 합니다.

 

 

시설경비, 철야근무

보통 근무복을 착용하지만 중대에 따라서 혹은 집회시위 예정 시에는 기동복을 입기도 합니다.
주로 건물 시설이나 거점을 지키는 근무입니다. 서있거나 혹은 방범순찰처럼 조금씩 돌면서 침입자나 의심되는 사람을 단속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래 집회시위 상황대비처럼 시설경비인데 갑자기 상황대비를 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정당 사무실 건물이나 외국대사관 건물, 국회의사당 쪽이 있었네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는 시설 근무와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하는 철야근무가 있습니다. 
시설 근무는 돌아가면서 근무하며 점심저녁은 도시락을 먹거나 가까운 식당에서 매식을 합니다.

철야근무는 낮에는 쉬어두고서 야간에 근무를 하게 됩니다. 
역시 돌아가면서 근무하는 식이며 대개 철야근무 다음날은 휴무나 비번입니다.
추가로 철야근무 때는 야식을 시키기도 하며 중대에 따라서는 금지하기도 합니다.
야식은 햄버거, 밥버거 등을 주문하거나 역시 중대에 따라서는 핫도그 또는 도시락 등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 때는 2016년까지 이삭토스트 위주로 나오다가 건의나오고서 롯데리아 데리버거, 맘스터치 싸이버거, 부리또....
별걸 다 먹어봤네요;;; 피자스쿨 먹은 적도 있었고 아이스크림도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스터치 싸이버거, KFC 징거버거, 파파이스 치킨버거 등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허허.. (그러고보니 파파이스 철수했죠 ㅠㅠ) 참고로 야식 경우에 따라서는 부대에서 구매한 다음에 따로 스타렉스 등에 실어서 배달오기도 합니다.

예전에 철야근무 메리트라면 낮에는 쉴 수 있으며 밤에는 잠깐 취침을 하고서 몇 시간 근무 후 다시 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의경 인원이 감축함으로써 점차 이러한 메리트는 없어졌습니다. 거의 근무 나가면 길어야 총 4시간을 잘까말까 되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예전에는 그래도 근무지에 따라서 낮에 좀 개인적인 계발하다가 철야근무 나갔지만 이제는 철야근무면 낮에 미리 주무셔야합니다. 허허 ㅠㅠㅠㅠㅠㅠ

그 시절에도 인원이 좀 모자라거나 철야근무가 조금 불안정하면 강제로 오침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도 강제 오침을 진행할 만큼 미리 푹 주무시고, 특히 철야근무 출동 전에 화장실 등 볼일은 미리미리 빨리 보고 비우시는 것이 근무 때 편합니다.

 

집회시위 상황대비

집회시위 상황대비

보통 기동복을 착용하지만 간혹 근무복을 착용하거나 지참하게 됩니다.
기동복이 위압감을 심하게 준다고 하여서 근무복 위주로 한 적도 있었죠!

아실 분은 많으시겠지만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 우발대비를 위해 집회 시위를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본래 시위진압 등이라고 불렸지만, 요즘은 집회문화가 많이 개선되었고 주로 평화적인 집회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일도 많아서 집회시위 관리라고 많이 불리죠.

집회는 대개 사전에 신고되어서 미리 전날이나 이전 시간에 대비를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운이 나쁠 땐 새벽 3시에 나가서 아침 7시에 끝나고 돌아온 적도 있죠 ㅠㅠ
예전에야 상당히 무시무시했지만 요즘은 인식도 있고 여론도 있다보니 예전만큼의 몸싸움이나 위험한 충돌은 줄었습니다.
물론 집회나 행진 시에는 꼭 주의하세요!

 

2019년 이후로 의경인원 감축과 직원기동대 확대로 인하여 점차 의경대원들이 2선 3선으로 많이 밀리게 되어 현재는 집회시위 근무를 많이 안 나가거나 보조하는 역할이 매우 커졌습니다. 따라서 막 충돌하는 일이 잦을 거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정예인원으로 구성된 직원기동대 역할이 많이 커졌기 때문이죠!

 

기타 (대테러 대비 및 실종자 수색, 대민지원, 정문초소 관리 및 경찰서 보조)

우선 대테러 대간첩 작전임무와 대비 등은 112타격대가 주로 하였으며, 2021년 7월 경 타격대의 해체가 이루어지면 경찰특공대 등에서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112타격대가 5분 대기조로 간첩이 출몰하면 무장한 뒤 진압을 하러가는 역할을 많이 하였죠. 현재로서는 대비를 위한 훈련만 하고 실전을 나갈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종자 수색과 수배자 검거를 나갈 때도 있는데 본래 타격대에서 주로 하였지만 방순대 및 기동대에서도 많이 하게 됩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정말 위급할 때는 지역 중대들이 모두 동원될 때가 있죠! 원칙적으로 집단패싸움 발생도 출동한다지만 이건 안 나가봐서 모르겠네요.....

 

정문초소 관리도 타격대가 마지막으로 맡은 역할인데, 그냥 방문하는 민원인 신원확인과 직원분들 차량 기록하고 안내하는 역할과 정문 보안관리 등을 하게 됩니다. 본래도 정신없고 바쁜데 현재도 인원 문제로 꽤 힘든 일이기도 하고, 다행히 사회복무요원과 직원 분들의 인력 확충으로 좀 나아짐과 동시에 2021년 7월 해체로 인하여 더 이상 의경 역할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경찰서 보조는 그냥 경찰서에 청소해야하거나 짐 쌓는 일 등을 하게 되는 정도입니다.

 

대민지원도 간혹 눈 많이 쌓이거나 화재라도 나면 불 끄고 뒷수습 지원할 때 많이 해요!

간혹 어린이 경찰체험이나 지역 경찰홍보를 할 때 포돌이포순이 탈 쓰고서 행사도 참여하게 됩니다.

잘 하시면 특별외출 등의 기회도 생기니 꼭 알아두세요!

 

 

그 외

여름에는 팔토시와 선글라스, 양산 등을 보급해주며 겨울에는 목토시와 귀마개를 지급해줍니다.

매뉴얼에도 나와있죠!

 

현재는 부대 해체 등으로 기타 자대 등이 많이 없어졌고, 거의 유일하게 경찰학교 조교가 기타 보직이자 그 외 근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의경교육생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며, 교육이 없으면 자유롭게 쉰다고 합니다. 경찰학교 위치 상 교통이 좀 불편하지만, 이러한 메리트 때문에 우선선발 때 지원을 많이 하며, 기동대 등에서 경찰학교 조교 보직 선발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본청과 지방청 행정대원과 자경대는 각각 사무보조를 하고 타격대처럼 정문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으며, 전직대통령 사저관리 중대나 주요 국가기관 소속 중대도 그곳의 타격대 역할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직원경찰로 대체되어 옛말이 되었죠!

 

마지막으로 의경 근무가 다른 현역병보다 좋은 점이라면 상대적으로 외울 음어가 많지 않다는 점도 있습니다. 
입대 하고서 전역할 때서야 음어가 바뀔까 말까하죠! 그리고 야외 합숙 훈련 이런 것도 없고 훈련을 나가도 도심지에서 하느라 시원한 물도 마시고 깨끗한 화장실도 이용하고 도시락도 업체에 배달시켜서 먹을 수 있죠!
역시 최고봉은 영외 근무할 때 식사를 직접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외식하는 것 같네요.


비록 의경 인원 감축과 부대 통폐합으로 근무와 하는 일이 많이 표준화되었고 고충도 다소 생겼지만, 어느 것이든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 이라는 것은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있기에 부모형제 시민 분들이 모두 단잠을 이루는 거 아시죠?
조국과 국민이 믿고 있으며, 두발 뻗고 잘 수 있다는 사실!
꼭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스피드웨권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의무경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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