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친척집 어른 잔소리 대처법 추천 | 설날 추석날 잔소리 사이다 반격법 | 조카 사촌동생 장난감 욕심 해결 꿀팁

반응형
728x170

명절날 가족 친지 분들의 명절잔소리 대처법 모음
학교 공부 성적, 대학 학점 졸업 후 계획부터
여친 남친 애인 여부와 결혼 압박
취업 회사 연봉과 보너스
살 좀 빼라 꼴이 그게 뭐니
언제까지 이렇게 살래?
좋은 소리 영양가 있는 말 없는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

오지랖 가득하고 망언과 비하가 넘치는 잔소리 월드에 빠졌을 때?
지긋지긋한 잔소리하는 입 다물게 만드는 사이다 반격 멘트들 추천

 

설날, 추석 한가위 명절만 되면 어김없이 시골집에 가거나 친척모임에 참여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본래 명절 자체가 그동안 못 뵈었던 분들과 안부도 나누고 좋은 소식에 함께 기뻐하고 슬픈 소식에 어깨를 토닥여주면서 추억이 되는 날을 만들어가고 떠나는 발걸음이 아쉬워지는 날이어야 하죠?

 

하지만 이 포스팅을 읽기 위해 검색해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느끼셨겠지만, 그런 명절의 의미가 많이 무색해졌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미 차례 준비부터 집안일 등은 할 사람만 하는 등 고통분담도 없어진 지 오래고, 좋은 소식은 시기와 질투를 하고 슬픈 소식은 비꼬고 남일이듯이 말하고, 위로와 응원이 있어야 할 자리가 증오와 불편함만 가득하게 되었죠? 아마 이런 자리에 환멸을 느껴 떠나고 싶더라도 사실상 강제로 끌려가게 되는 처지라면 피할 수도 없게 됩니다 ㅠㅠ

 

특히 가장 싫은 것은 제목에서 아실 수 있는 잔.소.리...!!!

"성적 몇 점 나오냐? 몇 등이냐?" "대학은 어디로 가냐?" "취업 여태 안 했어?" "연봉은" "승진 언제 할래?" "결혼 아직도 안 해?" "애는 언제 낳으려고?" 으... 읽기만 해도 음성이 지원되고 혈압이 오르며, 명절증후군이 나올려합니다...

 

만약 아직 기회가 있다면 이것을 참고하여 빠지는 것이 최고죠!

이에 정말 피할 수 없다면 붙어보는 법!!! 짧게는 부딪힐 잔소리 등에 대응하여 바로 조용히 하게 하거나 멀게는 아예 다음 모임에 대한 기약이 없도록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잔소리와 각종 스트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익숙해져야겠죠?

 

흔한 잔소리이자 독설인 외모, 학교, 직장, 미래계획 등등부터 사촌동생이나 조카의 장난감 소유권 주장까지, 때로는 공격은 공격으로 방어하거나 때로는 선빵으로 사전 방어를 하거나 또는 비교적 평화적인 방법으로 아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게 함으로써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편하게 좀 먹고 쉬게 해주세요...

Q. 잔소리나 스트레스 상황 유형 A. 권장 답변이나 사전대응책

 

외모관련 비하

Q. 너 왤케 살이 쪘냐? 살 좀 빼라. 여자애가 날씬해야지!

Q. 아휴 애가 뭘케 폭삭 늙었냐?

A. 내 맘이죠! 살찌는 것도 고모한테 허락받아야 하나요?

A. 스트레스 때문에 찐 거니까 제발 좀 주지 마세요! 힘들게 와줬는데 그 정도는 배려해주실 수 있으시죠?

A. 고모 닮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이제 보니 고모도 나잇살 덕지덕지 끼셨네... 낼모레 회갑잔치 여셔야겠어요!

A. 삼촌도 운동 좀 하세요! 남자가 근육 좀 붙고 어깨 좀 넓어야죠!

A. 이모야말로 검버섯 좀 지우셔야겠어요! 기린이 보면 즈 할맨줄 알것네.

A. 아 할머니~ 말씀 왤케 지나치세요? 헐 이모셨어요? 이모 이제 할머니랑 완전 똑 닮으셨어요!

(만약 모녀지간에 사이 안 좋으면 진짜 불호령 나갑니다...)

A. 그러게요. 나도 이제 이모처럼 되는 건가.. 진짜 싫다....

A. 어차피 늙어 죽을 때면 살 빠져요. 뭘 힘들게 빼고 그래요?

 

 

Q. 어릴 때는 글케 예뻤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되었니..?

A.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이모 보시고 그런 생각 드셨을걸요?

A. 늙었으니까 그렇죠. 내가 맨날 애로만 남겠어요? 벌써 OO살인데

A. 고모도 지금 많이 늙으셨잖아요! 근데 예전보다 더 못생겨지셨어요...

A. 원래 금붕어는 맑은 물에 살아야 이쁜 모습이 남거든요 ^^ 저는 아무래도 윗물이 썩어서 같이 썩어가나 봐요 ㅠㅠ 에휴 더런 놈의 집구석...

(역시 내용 상 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A. 그럼 보기 싫으니까 앞으로 안 보면 되겠죠? 안녕히 계세요~ 

(바로 나가고 핸드폰 끈 상태로 집 가시면 됩니다. 그냥 싸우고 안 보면 되는 거죠 뭐)

A. 어허 그런 이야기 하시는 거 아니래요!

(어디 어른한테 그러냐고 하면, 어른이 되어서 애들한테 지적받고 사시면 어쩌나요? 하시고 싸워봅니다)

 

명절 때마다 싸우는데 결혼하고 싶겠나요..?

애인이나 결혼 또는 자녀계획

Q. 낼모레 OO살인데 결혼 언제 할래?

A. 맨날 부모님이랑 이모네랑 서로 싸우는 모습 보니까 하기 싫어져요....

유대감 있고 화목한 가족이 좋은데, 그런 적이 없잖아요? 그런 꼴 보면서까지 결혼하고 싶진 않아요..

A. 연습 좀 많이 하고 해야 할 거 같아요. 막 그렇게 좋아하더니 결혼하고서 이기적으로 변하고 서로 싸우고 욕하는 부부도 있고, 힘든 건 같이 나누고 해야 하는데 명절 때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놀고 그러잖아요? 애들도 많이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데, 칭찬해주고 달래주는 것도 지겹게 느끼고... 이런 부부며 부모는 되고 싶지 않아서 좀 신중하게 하고 싶어요.

A. 근데 결혼해서 좋은 것도 없던데요. OO네도 맨날 싸우고 이혼하네 마네 하잖아요?

A. 결혼하면 명절 때마다 힘들 거 같아서 하기 싫어져요. 엄마도 명절 때 혼자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그러는데 저도 결혼하면 혼자서 다 해야 하잖아요.

(대놓고 저격하는 것이므로 여러모로 좋겠죠?)

A. 고모네 집 보니까.. 차라리 안 하는 게 현명할 거 같아요.

A. 할아버지나 할머니 같은 분이 시집(장인 장모)이면 어쩌려고요?

(역시 위 두 가지 모두 저격성이 꽤 있죠?)

A. 어휴 맨날 부부 싸움하고 이혼하는 꼴 보니까 하기 싫어져요. 좋다고 시시덕거리다가 갈라지면 얼마나 한심해 보여요? 좀 신중하게 해야죠.

A. 찬물도 위아래가 있잖아요? 삼촌 결혼하시면 그다음은 제가 이어갈게요.

(이후에 타이밍 맞춰서 "근데 결혼 왜 안 하시는 거예요?"라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분께서 "야, 안 하겠냐? 못하는 거지?"라고 하시면 어우... 잔소리 주대상이 바뀝니다.)

A. 결혼할 땐 그리 좋더니 나중에 가서 부부 싸움하거나 술 마시고 노발대발하거나 애들한테 소리치는 인간들 많이 보니까 하기 싫어져서요.

(친지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많으시면 효과는 더욱!)

A. 있으면 소개해드려야 하나요? 그냥 우리끼리도 잘 살 수 있는데..

A. 상대 쪽이 하도 잘 나가다 보니 소개드리기가 좀... 준비하실 게 많으셔서 부담되실까 봐 못 해드리겠어요.

(이건 진짜 대놓고 불편함 드러낼 때 쓰는 방법입니다. 물론 후폭풍이 영 좋지는 않죠..)

A. 제 사생활이라서요. 그냥 얘기 안 할게요.

 

 

Q. 애는 언제 가질거야? 손주 좀 보자 제발...

A. 애들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들어요 ㅡㅡ 보태주신다면 생각은 해볼게요 ^^

A. 애들 자라나는 동안에는 자주 오지도 못할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A. 그럼 애들 낳기 전까지는 안 와도 괜찮지? 내년엔 우리 집에서 쉴게!

 

단 친지 분들 중에는 가정폭력이 일어났거나, 간통 등으로 인하여 이혼을 한 사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대놓고 저격하시면 효과야 당연히 크겠지만, 전혀 좋은 방법은 아니겠죠? 사실 이런 상황을 알고도 잔소리를 하신다면 간접적으로나마 쓰는 것도 방법은 방법이지만, 아예 대놓고 상처를 입었던 사람들도 있을 만큼 너무 감정에 치우치면 안 됩니다.

당연하지만 유산이나 사별한 것으로 저격하는 것도 안 되겠죠? 혹 이런 일을 겪으셨다면 잔소리 대처가 아니라 위로해드릴 준비를 잘하신 뒤 뵈러 가야 합니다...

 

저격수에는 명사수로 대응하는 법!

학업 및 성적, 취업 및 직장관련

Q. 모의고사 몇 등급 몇 점이니? 그걸로 대학 갈 수는 있어?

Q. 야 OO이는 명문대 (또는 회사) 들어갔는데 너는 그동안 뭐했냐?

A. 그냥 시집(혹은 장가)가서 집 보려고요, 이모도 직장 안 다니고 이모부가 돈 버니까 집에서 쉬시잖아요? 나도 그렇게 편하게 살고 싶은데요?

(이건 자칫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후술 하는 방법에서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A. 저 말고 사촌동생 더 신경 써주세요. 부모님께서 안 그래도 잘 관리해주시는데 걱정 안 해주셔도 괜찮으세요.

A. 대학말고 바로 취업할지도 모르는데요?

A. 저 수시로 갈려는데요? (혹은 입학사정관제 등 다른 전형으로 갈려는데요?)

A. 제 친구네는 취업 힘든 거 알고서 위로해주는데요? 여기는 그런 게 없나 봐요?

A. 그러게요? 저는 살 가치가 없나 봐요 ^^ 가문에 쓸모없는 존재되었으니까 다음에는 부고 소식으로 뵙겠습니다.

(좀 격해지면 역시 전술한 것처럼 가버리고 핸드폰 꺼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이야기 들을 바에는 싸우는 게 더 낫겠죠?)

 

 

Q. 빨리 취직해야지! 아직도 취업 준비하냐?

Q. 거긴 또 어느 회사냐?

A. 요즘 뉴스 나오잖아요? 청년 실업 문제들.. 나도 피해자라서 그래요 ㅠㅠ

A. 이게 다 OOO때문이에요... 청년실업 해결한다더니 나는 언제 구제될까요?

(만약 해당 정치인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면 타격이 꽤 크고, 후술 할 분열 계획으로 활용하시기 좋습니다)

A. 이 회사로 말씀드리자면 ~~~를 생산하는 생산전문 회사이며 연봉은 ~~~하는 곳으로 경제에 대해서 좀 아는 배우신 분이라면 많이 아는 회사입니다 ㅋㅋㅋ

A. 아니 그럼 내가 그런 게 한 번에 갈 거란 보장이 돼요? 경쟁률이 얼만데! 경쟁률이 10:1이면 내가 1에만 들어가고 나머지 9에 들어갈 거란 생각도 못해봤어요? 수학계산 좀만 해도 잘 나오잖아요 ㅠㅠ

A. 나 거기 불매하는 기업인데요? 싫은데 왜 나한테 사상강요하세요?

A. 엥? 거기 적폐기업이라고 맨날 욕하는 곳 아니에요? 그래서 안 들어갔는데...?

A. 지금 저희 회사 비하하셨어요? 녹음하게 다시 말씀해주세요! 회사차원에서 고소해드릴게요!!

 

 

기타 잔소리들

Q. 넌 군대도 다녀왔으면서 이렇게 얼을 타냐?

A. 이모는 군대 안 갔다 와서 그러세요?

A. 이런 사람들이랑 지내라고 다녀온 거 아닌데요? 뭘 잘 모르시네요?

A. 이모는 시집살이했으면서 이거밖에 못 하세요?

 

 

Q. 넌 애가 이런 것도 못해?

A. 아니 어른이면서 이렇게 밖에 말씀 못하세요?

A. 해본 적이 별로 없으니까 이렇겠죠?

 

아무래도 각자 시집살이든 부부생활이든 많이 했겠죠? 평소에 이런 걸로 신세 한탄하거나 아픈 부분이 있다면 잘 파악해두셔서 반격하시면 좋습니다. 내로남불인 것이 드러나면 원래 발작하기 때문이죠!

 

장난감 탐낼 나이니? 공부할 나이지!

조카 또는 사촌동생의 욕심 타파

Q. 와! 이모! 나 이 인형 가져도 돼? 너도 다 컸잖아~ 조카 양보 좀 해줘!

Q. 조카나 사촌동생의 장난감 또는 굿즈 탐내기와 소유권 주장?

A. 이건 아예 명절 전에 미리 조카 학년이나 수준에 맞는 자습서나 문제집을 준비해줍니다.

특히 전과목 세트라면 더욱 OK! 아주 완벽하게 선빵을 쳐야죠!!

이후 명절날을 맞이하여 조카나 사촌동생에게 "OO아~ 올해 OO살이지? (혹은 O학년이지?)"
"그래서 준비해준 게 있어요~~ 두구두구두 짜잔!!" 깜짝 선물!! 하면서 건네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당황할 때 아이들의 부모님께 "OO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또는 되게 좋은 책이라 생각났다고) 준비해보았어요! 이거 애들한테 되게 좋다고 추천해줘서 OO이도 좋아할 거예요!"라고 미리 선수를 칩니다!

 

그러면 장난감이고 게임기고 뭐고 아주 게임오버겠죠? 그럴 틈 없이 이미 주제는 그런 쪽을 주고 말고 가 아니라 먼저 선물해준 것에 시선이 쏠리기 마련이죠! 참고로 만약 공부 쪽은 맞춰주기 힘들다면 차라리 "사전"이나 "도감류" 또는 추천하는 권장도서 등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예 아이들의 부모님이신 친지 어른분들께서 영감을 얻고 이제 놀지 말고 이런 거에 익숙해야지!라고 이미 자신의 편이 되어주시니까요!

 

또한 그럼에도 달라고 한다? 아이들의 부모님이 듣는 곳에서 "OO아! 이렇게 힘들게 준비해준 거 있는데 게임이랑 장난감이 더 좋아? 아쉬운데에? OO이한테 게임이 더 어울릴까요? 책이 더 어울릴까요~?" "OO이 엄마아빠! 이 나이면 책 읽을 나이 맞겠죠? 저도 그랬는데요~?!"라고 2타로 날리면 완벽합니다! 이미 다 컸는데 양보하냐가 아니라 공부하라고 준 건데 좀 배워야지, 너가 그거 가지고 놀 나이니?라는 이야기가 다른 이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참고로 작게는 조카나 사촌동생에게 눈총도 맞지만, 크게는 다음 명절 때 먼저 안 간다고 발악할지 모릅니다. ㅠㅠ

 

뜨아악!!! 이런 잔소리는.. 피하기 어렵다!!!

시부모님, 장인장모님의 잔소리

Q. 아니 아범은 평소에 어떻게 먹길래 그동안 이렇게 말랐냐?

A. 아휴 그니까요! 맨날 건강 생각해서 안 짜게 만들어주고 유기농으로 만들어줬는데 맨날 아침마다 햄이니 베이컨이니 구워달라며 반찬투정이에요... 반찬투정할 나이 너무 지난 거 같은데 이런다니까요 ㅠㅠ

(경우에 따라 그 나이 먹고도 혼나는 모습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분위기가 괜찮다면 잔소리 좀 해달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Q. 아니 아범한텐 평소에 뭘 먹였길래 이렇게 쪘냐?

A. 아휴 그러게요! 많이 먹으면 살찐다고 했는데도 맨날 밥 먹고서 과자는 꼭 챙겨 먹고, 주말에 같이 나들이라도 가자고 하면 귀찮다고 누워서 잠만 자요! 어르고 달래도 힘들다니까요 ㅠㅠ

(역시 이 나이 먹고도 철 안 들었냐고 할 수 있습니다)

 

 

Q. 어디 명절 당일에 친정에 가냐!
한때 유명했던 방법으로는 이를 똑같이 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시누이가 명절 당일날 집에 오려고 하면 현관문을 잠가주세요! 이후에 다음과 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A. 어머 형님 (아가씨) 명절 당일에 친정에 오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건 예의가 아니죠!


만약 배우자께서 부모님의 시집살이 등을 잘 아신다면 직접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A. 엄마도 할머니가 그 말씀 똑같이 하셔서 뭐라 했잖아? 결국 엄마도 시어머니 닮아가는 거네?

A. 아니 요즘 시대가 언젠데 아직도 이래요! 언제는 시집살이 그렇게 욕했는데, 그땐 욕할만하고 지금 하는 건 괜찮고?


Q. 시누이(배우자의 형제자매 등등) 곧 오니까 보고가라
(이 부분은 배우자 분이 직접 나서 주셔야 합니다.)
A. 아 걔싫어 어릴 때도 티격태격인데 또 싸우라고? 어떻게 자식들 서로 사이도 몰라요? 몰라 그냥 갈래
A. 10분 드립니다. 그동안 안 오면 그냥 갑니다~~~
A. 아 얼굴도장 그냥 영상통화 걸면 되지 뭔 보고 가요! 길 막힐 텐데 이제 갈게!

다만 솔직히 남매, 형제, 자매끼리 친한 가정이 생각보다 많지도 않고, 성인 되어서도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다 보니 은근 이런 사례가 적잖게 있긴 합니다.
아예 눈치껏 먼저 이끌어주시면 문제가 없으니 서로가 잘 합심해주세요!

 

명절날 시빌워 한 판 찍죠?

정치시사 이야기 언급, 다른 주제로 분열하기

사실상 최후의 보루이자 핵무기 투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예 잔소리고 갈등이고 뭐고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 모임 기약 따위는 없게 해야겠죠? 그냥 다 같이 죽자는 방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만약 어떤 문제를 지적하시는 등의 잔소리를 하셨을 때 무조건 정치시사 쪽으로 화제를 돌리는 것입니다. 또는 잔소리 시작 전에 먼저 선빵처럼 날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죠! 잔소리를 하기 위한 것이 싸움으로 화제가 바뀔 수 있습니다.

 

A. 어휴 요즘 근데 살맛 난단 얘기 많더라고요? 진짜 OOO이 헤쳐먹은 것 생각하면 좀 살겠대요 ㅋㅋㅋ

A. OO 때문에 청년들 얼마나 피 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예전에 OO당 정권 때 진짜 개판이었죠. 진작에 물러날게 아니라 없애버렸어야 했는데 ㅋㅋㅋ

A. 이번 선거 근데 부정선거 의심된단 이야기 많더라고요? 아니 솔직히 OOO 아무리 봐도 아닌 거 같은데...

A. OOO사건 진짜 재조사해야 할 거 같아요. 요즘 말 많이 나오던데요?

 

아무래도 친지 분들도 정치적 성향이란 것이 있고, 부부나 형제자매 또는 세대끼리도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작고 사소한 정치적 성향이라고 하여도 작게는 서로 상반되는 성향을 가진 이들끼리 싸우고, 크게는 아예 시빌워처럼 두 분류로 나누어져서 논쟁이 오갈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잔소리 문제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어지며, 심하면 다음 친척모임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죠!

 

단! 그만큼 주의하실 점이 많습니다.

1.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간접적 발언, 유체이탈화법 위주로 쓰자

2. 고인이 되었거나 어느 정도 호평받았던 정치인 언급은 주의하자

3. 잔소리에 해당되는 정책이나 정치인을 잘 떠올려두자

 

사실 정치이야기는 여느 주제보다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핵무기라고 비유해드린 것이 과언은 아닙니다. 명절날 잔소리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이야기로 싸움날 것을 걱정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끝장을 내겠다고 하셔도 역풍과 후폭풍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잘 감수하실 수 있으실지 염두하셔야 합니다.

 

또한 만약 1번처럼 직접적으로 성향을 드러내듯이 하거나 먼저 정치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이 명백하면 자칫 가족 간에도 불편한 기류를 만들 수 있으며, 만약 싸움이 나면 "너가 이 사달을 만들었다"는 인식까지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2번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고인이 된 유명인들의 죽음을 희화화하다가 큰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잘 떠올리시면 됩니다.

 

 

그 외

Q. (그냥 전체적으로 비교질, 자랑질이나 소소한 잔소리에 대한 대처)

A. 글쎄요?
A. 알아서 할게요
A. 시간 지나면서 제가 알아서 할게요
A. 신경 쓰지 마세요
A. 제 일이에요
A. 보태주시게요?
A. 내 맘이에요
A. 꼭 그런 분이 패가망신되는 일이 많던데요? (저주발언)
A. 저는 남들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나를 위해 살고싶어요.
A. 아아아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연장자라면 가능한 자제하셔야합니다..)
A. 그러게요? 그냥 호적에서 파여야 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집안에 도움도 안 되고 영광도 안 되는데요...
A. 어떻게 내 친구네 친척들은 좋은 소리를 입이 닳도록 하는데 이 집은 왜 이렇게 싫은 소리를 하는데 입이 닳아요? 내 팔자가 겨우 이따구인가... (신세한탄...ㅠㅠ)

 

사실 어떠한 잔소리에도 딱 맞는 답이다 보니 이렇게 말씀하시고 피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예 이어폰을 꽂아서 음악을 듣거나 하셔서 대화 경로를 차단하시는 것도 좋죠!

 

화목한 명절, 분열과 갈등없는 분위기 함께 만들어가요!

진정 명절날 듣고 싶은 이야기와 해줘야 할 이야기들

못 본 사이에 참 좋아 보이는구나
괜찮아, 모두 잘 될 거야!
요즘 세상이 참 힘들지?
건강 조심하고! 건강이 최고인 거 알지?
밥은 잘 먹고 다니지?
네가 최고다! 훌륭해!
내 자식이 최고다!
용돈 안 필요해? 밥 잘 사 먹고 옷 잘 사 입고!
올해는 잘 쉬고! 잘 되는 날 다시 보자꾸나

 

등등.. 힘든 현실을 잠시 벗어났을 만큼 그 현실을 다독여줄 이야기들이 필요한 법입니다..

 

 

"웃음꽃 피는 명절"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는 명절 때마다 이런 명절인사말을 자주 듣고 자주 나누게 됩니다. 정말 명절이란 날 자체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만 한 날이라면 이런 포스팅 자체는 전혀 필요 없게 될 텐데 참 아쉽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일 만큼 조금 더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상처 주는 말을 한 사람은 그 사실을 잊더라도, 받은 사람은 상처를 안고서 가게 되듯이, 명절 역시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말을 해주고, 서로의 짐을 내려놓아주면서 웃음꽃이 피어가는 날로써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가오기 전부터 기대되고 웃음꽃 피면서 추억을 만들어가고 떠나는 발걸음이 아쉽고 무겁기만 한 그런 명절을 만들어감으로써 이러한 주제의 이야기가 그저 한 때의 시대적 배경으로만 남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