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치파오 가격, 양, 맛
- 맛집, 먹거리 리뷰/맛집
- 2017. 8. 14. 00:58
맘스터치 신메뉴 치파오 순살치킨 리뷰
치파오 치킨 가격, 양, 맛 후기
얼마전에 맘스터치 신메뉴 치킨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은근 맛있어 보인다는 생각에 언제먹지 언제먹지 하다가 비로소 저번에서야 먹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말로는 아주 맛있다,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도 혼자 먹기 좋은 양이다라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그 말에 오 가성비가 괜찮구나?! 라는 기대를 가득 안고서 점심은 치파오 치킨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맘스터치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신상메뉴라서 그런지 그때 기준으로는 아직 가게 메뉴판에 없더군요...
참고로 치파오 순살치킨은 싱글 4천원, 커플 8천원, 치파오 (한박스형) 16000원 입니다. 미리 전화로 물어보니 16000원 짜리 치파오가 거의 닭한마리라고 하시더군요. 분명 싱글 4천원짜리로도 혼자서 먹기 적당한 양이라고 들어서 치파오 하나면 가족이서 충분치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6000원 주문하고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미리 주문하는건 역시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다가 문득 점원 분께서 치킨박스 같은걸 봉지에 넣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보기에도 상자가 작아보여서 누가 저 작은걸 시켰을까... 양 적을텐데 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점원분 하시는 말씀이 '치파오 순살치킨 나왔습니다' 하시고 저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 저게 작은거구나 생각했는데, 점원이 저를 보시면서... 주문 다 됐어요. 하시더군요... 맞습니다. 제거였습니다.
16000원입니다. 라는 말씀을 듣고 결제카드를 주는 중에도 제 눈은 저 상자가 들어있는 봉지를 향했습니다. 내가 눈이 잘못됐나... 치킨상자가 한없이 작아보여요... 안에 다이어트 하신 닭님이 계시나요? 속으로 온갖 의문을 가진채 결제를 마치고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맘스터치라는 이름답게 부모님께서 상자를 터치하고 계셨습니다. 이거 16000원 맞아? 하시는 말씀과 함께....
그리고 상자가 열리는 순간 더는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 카메라도 잘못됐구나 왤케 사진이 작게 나오지? 아 착시구나 다른 각도로 찍어보자.
하느님 맙소사... 신이시여, 이게 제가 상상했던 그 메뉴가 맞습니까?
뭐... 그래도 순살이라서 뼈를 발랐으니 그럴 것이라는 추측을 가지고서 치킨 두 조각을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듯이 그래도 상당히 맛있어 보이죠? 네. 실제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바삭바삭하고 소스도 뭔가 묘한 맛이 드는군요. 살짝 매콤한데 매운 느낌이 안들고, 간장이 섞인 맛이 나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중화요리 풍으로 만든 메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가족끼리 5조각 정도 먹은 후의 모습입니다. 저의 착각일지는 모르지만... 양은 좀 적은거 같습니다 ㅠㅠㅠㅠ 가성비로는 보통 평가를 드려야겠군요.
허나 맛은 정말 좋습니다. 흔히 말하는 치밥 메뉴에 어울리는 치킨입니다. 부드럽고 소스 맛도 밥과 어울리는 맛입니다. 다만 양이 앞으로도 이 정도라면 다시 먹을 일은... 힘들거 같네요..;;; 역시 맘스터치 최고 메뉴는 싸이버거가 맞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