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 맛집, 착한 중국집
짜장 2000원
저번에 여자친구와 같이 올림픽 공원에서 나들이 다녀오고서 점심 식사로 짜장면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헌데 어릴적 살았던 곳인데 문득 예전에 먹었던 중국집이 떠올라서 아직도 있나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어릴 때 가끔 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 시절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중국집이 있었더군요... 특이하게 가게 이름이 짜장 2000원입니다. 짜장면을 저렴하게 파는 것 자체를 가게명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위치는 거여역 8번출구 ~ 7번출구 사이입니다. 가게는 매주 일요일 정기 공휴일입니다.
여담이지만 가족이 운영하는 거 같더군요? :-)
가게 이름 자체가 짜장 2000원... 뭔가 이름 자체가 비범하죠? 요즘같을 때에 짜장면 한그릇이 2천원이면 상당히 착한 가격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추천세트메뉴로 짜장면 2그릇 + 탕수육 하나가 9천원?!?! 아니 짜장면 + 탕수육 이것도 기본 만원대인데 이게 가능할까요? 얼른 들어가보았습니다!!!
음... 살짝 주의할 점으로는 짜장면은 딱 5백원 올랐습니다. 다만 그래도 요즘 생각하기에도 상당히 착한 가격이죠? 게다가 천원 추가하면 곱빼기!
짬뽕 4500원, 탕수육 작은 그릇이 5500원... 여자친구와 짜장, 짬뽕, 탕수육 하나씩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합이 만원을 조금 넘네요.....
짜장 2000원 거여점 이용방법!
계산은 선불, 모든 것은 셀프, 포장 가능! 요즘 같을 때에 찾기 힘든 가게인거 같습니다.
드디어 나온 짬뽕, 짜장면, 탕수육! 상당히 맛있어보이죠? 게다가 보시다시피 그릇도 보통 중국집 크기만한데다가 가득 담아주었습니다! 양 또한 가격 이상으로 많이 담아주죠?!?!
짜장면! 면도 상당히 많고 춘장 소스 역시 달달하면서 짭조름했습니다! 보통 중국집 혹은 그 이상의 맛이 느껴졌죠!
짬뽕! 양도 많은데다가 무엇보다 해물 또한 적당히 들어가있습니다! 이만한 양이 5천원도 안된다니 놀랍기만 하네요...
마지막으로 탕수육! 1인분이라는데 솔직히 짜장 + 탕수육 1인분이 아니라 탕수육 자체가 1인분 같았습니다 ㅠㅠ 양이 상상 이상으로 충분해요...
그렇게 여자친구와 함께 배터지도록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시 점심을 먹은게 3시 정도였을만큼 상당히 배가 고팠는데 국물은 모두 먹지 못했고 더군다나 탕수육 한조각도 서로 먹어라 너가 먹어라 하다가 겨우겨우 다 먹게 되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위에 만큼 시킬려면 그냥 3명이 가서 곱빼기 하는 것이 충분할 거 같습니다. 착한 가격, 상상을 초월하는 양, 정성이 들어간 맛!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착한 맛집! 짜장 2000원! 올림픽 공원 들르신 후에 식사한 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