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맛집] 탑클라우드23 | 스카이라운지 뷔페레스토랑 코스요리와 메리미 프로포즈
- 맛집, 먹거리 리뷰/맛집
- 2021. 4. 30. 12:03
마포구 공덕역 뷔페 레스토랑 맛집 추천
탑클라우드23 리뷰
전망좋은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뷔페맛집
메리미 패키지로 즐기는 프라이빗룸 프로포즈 이벤트와 우아한 코스요리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 7주년 기념, 메리미룸에서 즐긴 코스요리와 오븟한 시간
고급 수입산 생수부터 투플러스 한우채끝 스테이크 코스 메뉴까지!
기념케이크와 둘만을 위한 와인 그리고 메뉴판까지 제공해주는 탑클라우드23
메리미 패키지와 7주년 후기
어느덧 저희 커플이 연애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참 어린 시절 가끔씩 추억을 가졌던 사이에서 성인이 된 이후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저 신기하면서도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감사하게만 느껴지네요 ㅠㅠㅠㅠ
한 해에 있어 소중한 날들 중 하나인 만큼, 이 날은 여자친구를 위하여 그리고 함께한 순간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큰맘 먹고서 뷔페 레스토랑을 예약하였는데요? 그것도 일반적인 뷔페가 아닌, 무려 코스요리, 그것도 프라이빗한 룸에서 둘만의 공간과 시간을 즐기면서 추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바로 세미뷔페로 유명한 탑클라우드23, 공덕역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맛집으로 정하였죠!
시작에 앞서 각종 활동을 통한 수익도 있지만, 7주년을 축하한다고 그리고 콘텐츠들이 알차서 도움이 되었다고 후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어려움 없이 7주년을 기념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우선 올려드립니다!
탑클라우드23 레스토랑 위치는 공덕역 7번 출구 쪽에 있는 에쓰오일빌딩 23층에 있습니다.
에쓰오일빌딩의 거의 유일한 맛집이자 공덕역의 대표적인 고급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원래 종각 쪽에도 전망 좋은 지점이 있었지만 예전에 망했고, 여의도 쪽에 있던 탑클라우드52 역시 52층에 있을 만큼 전망뷰가 상당히 좋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아서 아예 폐점했다고 합니다 ㅠㅠ
예약은 네이버 예약으로 간편하게 하였고, 현재 가격이 조금 올라서 메리미 패키지를 이용하시는건 36만원, 꽃다발을 꽃바구니로 하는 것은 5만원이 추가 됩니다.
유튜브 영상에 더욱 생생한 코스요리 메뉴 소개와 먹방 그리고 7주년 기념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오후 6시 메리미룸 패키지로 예약하고, 겨우겨우 들키지 않게 모셔왔습니다!
마침 여자친구도 7주년 당일에 울적한 일이 많아서 큰 힘이 되기를 바랐죠 ㅠㅠ
블로그 리뷰는 사진 갯수와 용량 문제로 많이 올리지 않은 만큼, 유튜브 리뷰도 함께 참고하시면 더욱 생생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령 23층 올라가시면 사진 찍기 좋은 대기 공간도 있고, 분위기도 되게 아늑해요!
63빌딩이며 서울의 전망이 아주 훤히 보였죠!
6시에 맞춰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상당히 의아해했습니다.
자리가 많은데 자꾸 안쪽으로 들어가냐고 물었죠!
웃으면서 안내를 받고 갔더니...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둘만을 위하여 준비된 룸을 보고서... 허허허허허허!
사실 저도 이렇게 실물로 봤을 때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되게 아늑하면서도 잘 꾸며졌기 때문이죠!
처음에 Marry Me라는 문구를 보고서 우리 결혼하냐고, 프러포즈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연습이라고 했습니다 허허 ㅠㅠㅠㅠ
아무튼 사랑이 가득한 커플테이블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탑클라우드23 메리미 패키지는 이렇게 둘만을 위한 메뉴북 서비스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미리 신청한 이니셜과 제가 직접 작성한 편지가 있고, 오른쪽은 코스요리 메뉴들입니다.
전채요리 미니 부르스케타, 부라타 샐러드, 미들디쉬 미네스트로네, 라자냐, 입가심요리 셔벗, 메인디쉬 투플러스 한우채끝, 디저트 애플 스트루델,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직원 분께서 채끝 스테이크 굽기 정도 등이 결정되면 벨을 누르면 된다고 하셨지만, 저희는 미디움을 좋아해서 바로 말씀드렸죠!
저희 이름의 이니셜 그리고 연애 기념일이 적혀있는 와인!
역시 메리미룸 패키지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게다가 꽃다발까지 코스요리 나오기 전에 제공되었죠!
여자친구가 역시나 놀라워한 모습 허허허 ㅠㅠㅠㅠ
정말 준비한 보람이 아주 컸습니다!
열심히 사진도 찍고 SNS에 올려서 자랑도 하였죠!
메리미룸 패키지 특징으로는 수입산 고급생수 또는 탄산수 중 하나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즉, 외국물을 마셔볼 기회가 생기죠!
저희는 너무 목이 말라서 외국물, 생수를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냥 얼음에 담긴 평범하면서 시원한 물맛이었습니다!
해가 지기 전이어서 하늘이 참 파랗고 맑았습니다...
코스요리도 아직이라서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었죠!
양평 쪽의 레스토랑 이후로 이렇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은 처음인지라...
분위기에 취해서 와인 짠을 계속 찍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와인은 처음에 좀 달달하였지만, 마시다보니 약간 무거운 쓴맛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마실 때 느낌은 달달한 사랑의 맛이던가... 허허허허허허....
자세히보니 미녀와 야수 OST 오르골까지 있더군요?
유튜브 영상에 녹음한 장면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잠시 코스요리 진행 전일때 잠시 들어보았지만, 나중에 후식까지 모두 먹고 기념케이크를 받을 때 태엽을 감아서 들려줍니다.
드디어 코스요리의 첫번째이자 전채요리, 미니 부르스케타가 나왔습니다!
왼쪽은 버섯, 오른쪽은 바질새우입니다.
바게트 빵조각 위에 올라간 핑거푸드라서 가볍게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해주었죠!
바삭한 바게트 빵에 올라간 버섯의 맛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버섯 향기가 상당히 강하면서도 아주 담백했어요!
새우 역시 통통하면서 담백한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참고로 와인잔 뒤에 있는 막대기 같은 빵은 식전빵인데, 벼루갈아주듯이 오일에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맛은 의외로 평범하였어요! 빵이 약간 질긴 식감이라서 오일보다는 나중에 나오는 수프에 찍어서 먹는게 좋습니다.
다음은 부라타치즈 샐러드!
말로만 들었던 부라타치즈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새싹들이 어우러졌습니다!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워서 계속 사진도 찍고 눈으로 보고 즐겼죠!
치즈는 나이프로 썰어서 먹어줘야하는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새싹도 싱싱하고 방울토마토도 신선했어요!
입맛을 돋게 하는데 아주 탁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미네스트로네 수프입니다.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짭조름한 느낌의 야채스프인데, 역시 입맛을 돋게 하는 역할을 해주었죠!
맛은 적당히 간이 되어있으며 담백한 맛과 달달함이 어우러졌습니다!
식전빵을 찍어먹으면 간이 된 느낌의 빵을 즐기실 수 있죠!
미들디쉬 라자냐가 나왔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수제라자냐... 이마트 피코크 제품으로 팔던 냉동 라자냐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신기했습니다...
토마토소스 라자냐와 달리, 이건 버섯 크림소스로 된 화이트소스 라자냐입니다.
뭔가 떠먹는 피자 맛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포타주 수프 같기도 하였어요!
적당히 짭조름하고 고소한 버섯피자같은... 허허허허허
입가심을 위한 레몬셔벗입니다.
이다음이 한우채끝이라서 미리 입가심을 위하여 제공되었죠!
하얀 보름달과 같은 셔버트는 그저 아름다울 뿐입니다....
문득 달샤베트라는 동화책이 떠오를만큼 아름다웠어요!
상큼하면서 입이 시원해지는 맛
너무 신맛이 아닌 상쾌해지는 맛
눈으로 보고 맛으로 봐도 예술 그 자체인, 샤벳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테이크!
투플러스 한우채끝 스테이크입니다!!!
저도 여자친구도 가장 기다렸던 메뉴였죠!
미디움으로 적절히 구워진 동시에 마늘과 토마토 그리고 아스파라거스를 잘 구워낸 동시에 매쉬드 포테이토가 곁들여졌습니다.
여기에 핑크솔트 그리고 겨자씨가 있죠!
아름다운 모습의 한우 스테이크....
너무 아까워서 연달아 사진을 찍고 남겼습니다.
이런 일이 많아서 그런지 일부러 접시는 뜨겁게 달구어졌다고 하셨더군요?
조심하셔야합니다!
소스가 이미 올라가있기도 하여서 굳이 핑크솔트를 찍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게 썰리고 겉은 바싹, 속은 부드러운 느낌이 살아있는 미디움의 정석이었습니다!
되게 씹는 맛도 부드럽고 훌륭했어요 ㅠㅠㅠㅠ 먹을수록 고기가 사라져서 참 아쉬웠습니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곁들이는 것 역시 조합이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감자와 치즈가 적절히 섞인 것인지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죠!
한우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의 모습 그리고 스테이크를 모두 먹은 뒤의 모습입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이내 매직아워에 빠진 서울야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7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인지 하늘이 참 맑고 푸를 뿐더러 노을부터 매직아워까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죠!
후식으로는 커피와 차를 고를 수 있길래 저희는 녹차를 골랐습니다.
애플 스트루델이라는 애플파이와 딸기가 생크림 위에 올라간 것입니다.
살짝 시큼한 맛과 크림의 조합을 아주 훌륭했죠!
녹차는 조금 평범하였지만 식사를 마친 뒤 기름기를 씻겨내는 역할을 잘 하였죠!
여자친구는 너무 아쉬워서 제가 쓴 편지를 테이블과 함께 또 남겼습니다.
대망의 하이라이트!
바로 기념 치즈케이크 그리고 기념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입니다.
직원 분께서 기념일에 맞추어 치즈케이크를 제공해주시고, 오르골 태엽을 감고 가주시죠!
아울러 즐긴 뒤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미리 포즈도 연습해두고서 멋진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꽤 배가 불러서 케이크와 와인은 테이크아웃하고,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게 되었죠!
7주년 기념으로 바꾼 화이트골드 반지!
기념 선물부터 식사까지 비록 일과 때는 많이 힘든 일 때문에 여자친구가 고생을 하였지만, 이 날의 추억이 조금이나마 그 힘든 순간들을 누그러뜨릴 수 있게 해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사진 올리고서 힘든 일이 많았단 사실을 안 분들도 남친이 큰 역할 해주었다고 부럽다는 메시지와 결혼하냐고 문의가 아주 빗발쳤다는 후문이 ^^;;;
비록 35만원이라는 역대 가장 큰 기념일 예산이었지만 돈의 액수를 뛰어넘을 만큼 아늑하고 사랑 가득한 분위기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결코 잊을 수 없는 행복한 7주년이었습니다.
"메리미"라는 이름만큼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하기에도 좋고, 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기념일을 보내고 싶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일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작은 감동과 위로가 되어주고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공덕의 전망 좋은 뷔페 레스토랑이자 분위기 좋은 프라이빗룸이 있는 코스요리 레스토랑 탑클라우드23에서 보낸 7주년 이야기였습니다.
8주년 때도, 앞으로도,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고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약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