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카페] 소리숲카페 |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정성 가득 한 잔, 사랑의달팽이가 운영하는 뚝섬 카페

서울시 성동구 뚝섬 성수역 근처 카페 추천

청각장애인 지원재단 사랑의 달팽이가 운영하는 사회적 카페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정성 가득한 한 잔, 소리숲카페 후기

가성비 좋고 맛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 메뉴 가격, 위치, 맛 리뷰

 

여자친구와 성수 쪽으로 나들이를 떠났던 날, 돌아가기 전에 카페에서 차라도 한 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청각장애인 지원 복지재단인 사랑의달팽이에서 운영하는 카페, 소리숲카페가 열렸다고 하여 가보게 되었죠! 특히나 의미가 깊은 재단인 만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참고로 사랑의달팽이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soree119.com/

 

사랑의달팽이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입니다.

www.soree119.com

 

소리숲카페 위치입니다.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아래 한강 쪽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조금 거리감이 있지만 의외로 찾아가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한강 구경 등을 하시면서 들르시기도 아주 좋죠!

 

소리숲카페

소리숲카페의 입구입니다. 사진으로는 없지만 입구부터 존재감이 느껴지는 간판이 있고, 커피 음료 뿐만 아니라 와인과 술 종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고 소개되어있습니다. 사랑의 달팽이 로고인 두 개의 연결고리가 카페의 로고로 쓰였네요?

 

영업시간과 유의사항

여느 카페처럼 주의사항은 흔하게 나와있습니다. 아울러 월요일 휴무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였습니다. 간단한 식사와 술도 가능할 만큼 퇴근시간에 한 잔 하기도 좋아보입니다.

 

입구의 장식품들

다양한 오디오 관련 장비들로 장식되어있는 것이 마치 소리와 관련된 주제를 많이 나타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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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숲카페 메뉴판

소리숲카페 메뉴판입니다. 여느 카페처럼 아메리카노, 라떼종류, 차 종류, 스무디, 에이드 등의 다양한 음료메뉴가 있으며, 사이드 메뉴로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그리고 케이크와 쿠키 외에 와인과 맥주가 있습니다. 거의 여느 카페처럼 다양한 메뉴도 즐길 수 있고 간단한 식사까지 가능할 만큼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저희는 티라미수 케이크 7천원, 블루레몬에이드 6500원, 아보카도 커피 65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직원 분들이 모두 사랑의 달팽이를 통하여 선별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분들이십니다. 예전에 클라리넷 공연에 참여한 분들도 계시더군요?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착용 중일만큼 최대한 천천히 크게 말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하더라도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 청각장애인은 구화를 하기 때문에 입모양을 못 보면 소통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

카페 분위기가 상당히 아늑하면서도 캐주얼합니다. 

위에는 주문하는 카운터 쪽의 자리인데 편안하게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의 느낌을, 아래는 반대쪽의 다른 넓은 공간인데 다양한 소품들로 구성된 미술관 같은 느낌입니다.

 

사랑의달팽이 상징이 달팽이인데, 달팽이 모금저금통을 색칠해서 장식할 만큼 아주 인상깊습니다.

 

티라미수, 아보카도커피, 블루레몬에이드와 시럽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나무 쟁반에 담긴 티라미수 케이크와 아보카도 커피 그리고 레몬에이드와 시럽이 담겨있고, 포크와 스푼이 있습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메뉴들

참 정성 가득한 음료인 만큼 최대한 많이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같죠?

참고로 아보카도 커피는 "아포카토인데 왜 아보카도라고 쓴거야..."라고 의아했으나, 진짜 아보카도로 만든 커피였습니다.

 

아보카도 커피와 카페 소개문

실제 아보카도를 아포카토처럼 시원하게 얼려준 뒤에 갈아 만든 커피로 아보카도로 만든 커피 아이스크림과도 같죠!

아포가토가 더 유명할 만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료인데 이렇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푼으로 떠먹기

아보카도 커피는 이렇게 스푼으로 떠서 드시면 됩니다.

아보카도 특성상 막 과일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시원하고 달달한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의 맛과 쌉싸래한 커피의 맛이 섞여서 환상의 조합을 이루어냈습니다. 진짜 더운 날 혹은 입가심이 필요할 때 정신이 팍 들게 할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었죠!

특히 옆의 모습은 목성처럼 생겨서 상당히 인상깊습니다.

 

시럽을 뿌려줍니다.

다음은 블루레몬에이드!

이렇게 핑크시럽을 위에서 뿌려준 뒤어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시큼하고 살짝 달달한 맛이 아주 훌륭한 레몬에이드 음료수입니다.

진짜 봄이나 여름에 테이크아웃해서 한강 보면서 한 잔 하면 딱 어울리겠는데요?

 

티라미수 케이크

마지막으로 티라미수 케이크입니다.

사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아보카도 커피와 함께 먹으니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티라미수는 우유나 커피하고 잘 어울리는 케이크죠? 아래는 부드럽고 촉촉함 위에는 푹신하고 달달한 크림과 파우더,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여느 오감처럼 중요한 청각을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소중한 소리를 선사해주는 사랑의달팽이 재단이 운영하는 소리숲카페, 남들처럼 뜨거운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내고, 남들보다 더욱 특별하고 맛있는 음료 한 잔으로 사람들을 반겨주는 바리스타가 반겨주는 성수역 뚝섬 카페, 소리숲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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