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노래 듣기, 가사
추석 한가위 민속놀이 강강술래 민요
요즘은 동네마다 직접 즐기는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과거에 그리고 요즘에도 TV방송을 보면 한가위 명절마다 민속놀이로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을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학창시절에도 음악시간에 배워본 적도 있고, 시간이 좀 있다면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손을 잡고 돌면서 노래를 불러보거나 일부 운동회 때 등에서도 간간히 해본 기억이 있죠!
손과 손을 잡고서 마치 저 높은 달처럼 둥근 원을 그려주는 흥겨운 전통놀이!
강강술래 노래와 가사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전라도 우수영은 강강술래
우리 장군 대첩지라 강강술래
장군의 높은 공은 강강술래
천추만대 빛날세라 강강술래
가사가 짧으면서도 제목이자 반복되는 구절인 '강강술래'가 심히 인상적입니다. 또 장군이란 구절이 들어가는 것 역시 강강술래의 기원이라고 하는 임진왜란 시절 당시 시대상을 담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강강술래에 대한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설은 이순신 장군께서 만드셨다는 설인데요. 왜군에 비해 현저히 적었던 병력이었던 전쟁 중에 부녀자들에게 강강수월래를 외치게 하자 왜군들이 이를 보고서 조선군이 아직도 많다고 착각하여 쉽게 공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강강술래가 전라도 민요에도 속하고 임진왜란이 발발한 곳이 호남 지역이었을 만큼 꽤 근거가 있는 설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 강강수월래가 强羌水越來 (강한 오랑캐가 물을 넘어온다)는 뜻인만큼 오랑캐의 침입을 경계하라는 병사의 구호라고도 하는군요.
다른 설로는 강강술래가 임진왜란을 거치고서 강강수월래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강강술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속놀이이자 문화유산입니다. 2009년 9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가 될만큼 자랑스러운 우리의 오랜 문화죠. 매년 한가위 명절 때가 되면 TV방송으로 보여주고, 동네 사람들이 마을 거리에 모여서 달빛 아래에서 춤추고 노래할만큼 풍요로운 가을과 따듯한 유대감을 기원하면서 즐겼던 놀이죠. 즐거운 한가위! 우리의 오랜 전통문화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