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카페] 테디스오븐 | 곰돌이 감성의 음료와 디저트 맛집

서울 성동구 서울숲역 부근 카페 추천

곰돌이 감성으로 이루어진 성수 커피 맛집

곰돌이 케이크부터 곰돌이 음료까지 맛볼 수 있는

테디스오븐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테디스오븐

여친님과 서울숲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날, 아직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꽤나 많이 남아서 늘 가고 싶어 하였던 카페에서 티타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여친님의 상징이자 저희 둘의 애착 있는 동물 중 하나인 "곰"이 있는 서울숲 부근의 디저트 카페, 테디스오븐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테디스오븐은 서울숲역 5번 출구 또는 뚝섬역 8번 출구로 나가서 아틀리에길 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딱 성수2동 주민센터 건너에 있는 곳이라서 찾아가기 쉬운 거리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다만 인기가 워낙 상당하다보니 꽤 오래 줄을 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좀 일찍 가시거나, 저녁식사시간 전쯤에 방문하시는 것이 더 좋으십니다.

 

테디스오븐 카페의 전경

카페 입구 및 전경

아주 예전에는 보통의 2층 가정집이었고, 이후로 파스타집부터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영업되었던 자리입니다. 이후로는 테디베어 등 곰캐릭터와 관련된 아기자기한 감성카페로 바뀌었죠!

워낙 줄이 길다보니 이렇게 야외에는 난로들이 상시로 작동되어서 그나마 춥지는 않았어요.

 

추우니 커피 한 잔 하세요

추운 날씨에 줄을 서시는 분들을 위하여 이렇게 따스한 블랙커피도 나눠주셨습니다. 맛은 쌉싸래한 블랙커피의 정석이었죠! 따스한 난로와 따스한 인심 덕에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20분을 좀 넘는 시점.. 드디어 자리가 어느 정도 비어서 저희 차례가 되었습니다. 

 

테디스오븐 메뉴판

메뉴판

테디스오븐 메뉴들입니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5500원이고, 디카페인으로는 500원이 추가됩니다. 보통 개인카페나 프랜차이즈 카페 등과 비교하면 가격이 좀 더 나가는 편이었어요. 

 

메뉴는 커피류와 테디스밀크라는 맛우유와 쉐이크 그리고 밀크티, 레몬에이드와 겨울차 종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테디스라떼 아이스 6800원, 테디스밀크 중 딸기맛 7500원을 우선 주문하였습니다.

 

밀크류와 케이크

참고로 딸기우유는 저렇게 곰돌이병에 담겨있었습니다.

아래는 네모난 케이크들도 있었죠.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

그리고 에그타르트부터 컵케이크 그리고 브라우니 등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 디저트들까지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저희는 식사시간이 좀 모호하였다 보니 마음 같으면 다 먹어볼까... 했지만, 그냥 딸기타르트 6800원 하나를 추가로 주문하였죠. 아무래도 음료가격도 가격이었다 보니 디저트 가격도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대신 하나같이 곰돌이 로고페이퍼가 꽂혀있었고, 특히 곰돌이 쿠키가 올라간 케이크들은 더더욱 맛있어보였죠!

 

곰돌이 담요도 있습니다

내부 분위기

추위를 잘 타시는 분들을 위하여 곰돌이 담요도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다만 실내는 의외로 따듯하였고, 양달인 곳은 따듯함을 넘어서 매우 더웠기 때문에 사실상 햇빛 가리개 용으로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2층으로 가는 길의 인테리어 그리고 테디 굿즈

테디베어 굿즈들이 있는데 이야기하면 따로 구매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곰돌이 컵을 나중에 기회가 될 때 구매하기로 하였죠! 2층으로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벽에 곰돌이로 이루어진 패러디 명화들과 우표들이 많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메뉴 구성과 맛

잠시 자리에 짐을 두고 쉬니 진동벨이 울렸습니다! 맛있는 음료 두 잔과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죠!

햇살 좋은 창가에서 내려보는 케이크와 음료들... 참 맛있어 보이는 한 폭의 예술작이 따로 없었습니다.

 

개성있는 음료와 케이크 그리고 병..

사실 음료의 양과 구성 등은 전체적으로 보면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이름답게 어디에서나 곰돌이 모양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죠! 라떼 안에서 반신욕을 하는 곰돌이 쿠키부터 곰돌이 병에 담긴 음료수 그리고 곰돌이 모양 로고페이퍼가 박힌 케이크.. 이 맛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테디스라떼

먼저 테디스라떼 아이스입니다. 

반신욕을 하는 곰돌이 쿠키와 여느 라떼음료처럼 우유와 커피로 구성된, 마치 목성을 보는 듯한 느낌의 음료였습니다.

저어주지 않고 그냥 그대로 빨대를 꽂고서 마셔주면 되었죠.

 

맛 역시 여느 라떼 음료와 같이 달달함과 쌉싸래함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부드러운 크림 느낌의 우유층과 약간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커피 조화가 참 예술이었죠!

 

목욕 끝!

그리고 목욕을 마친 곰돌이도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어찌나 거품목욕을 잘하였는지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맛이 참 조화로웠죠! 맛있게 사라져 버린 점만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딸기우유

다음은 딸기우유입니다! 그냥 병만 곰돌이 모양으로 이루어졌고, 딸기와 우유를 적절한 비율로 갈아서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여느 카페의 딸기라떼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달달하면서도 알알이 씹히는 딸기의 맛이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병의 모양이 참 맘에 들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죠!

 

참고로 병은 여건이 되신다면 가져가셔서 몇 번 재활용하시거나 화분 등으로 이용하시기도 좋았습니다.

 

딸기타르트

마지막으로 딸기타르트입니다. 보통 에그타르트 등을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타르트라는 이름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쉽게 말씀드리자면 컵케이크였습니다. 아래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함께 공존하였으며, 위의 크림은 부드럽고 달달하였습니다. 언뜻 보면 산타할아버지께서 모자를 쓴 채로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속에도 달달한 딸기시럽이 들어가 있었고, 바삭한 식감이 딸기타르트의 맛을 더욱 살려주었습니다. 

딱 맛있는 점심식사 이후에 후식으로 즐기기 좋은 구성이었죠!

 

의외로 공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협소한 그리고 더웠던 자리 ㅠㅠ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고, 무엇보다 자리도 직접 고르기 어렵고 비어있을 때 안내를 받는 식이었습니다. 하필 저희가 배정받은 자리는 6인석 (다만 화분 때문에 사실상 2인석+2인석)이었는데, 큰 화분 때문에 불편하였고, 다른 분도 저희 옆옆 자리라서 조금 조심스러웠고, 무엇보다 햇빛이 상당히 강렬하게 내리쬐는 곳이라서 따듯함을 넘어서 쪄 죽을 정도였죠 ㅠㅠ 결국 딱 디저트 맛만 다 본 뒤에 바로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위기 역시 가벼운 담소보다는 와글와글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느낌일 만큼 미리 잘 참고하셔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스한 겨울햇살의 곰돌이 냅킨

곰돌이가 반겨주는 입구부터 곰돌이를 담은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서울숲의 곰돌이 카페이자 감성카페, 테디스오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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