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동 카페] 그란스 다산 | 나무감성의 커피와 당근케이크 맛집
- 맛집, 먹거리 리뷰/카페
- 2023. 2. 24. 00:49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추천 카페 리뷰
나무감성의 동네카페, 그란스 다산
고급스러운 원두 커피와 당근케이크 맛집
넓고 아늑한 도농동 카페
그란스 다산 메뉴 가격, 위치, 맛 후기
어느 한적한 오후, 여친님과 잠시 동네 산책을 하다가 잠시 차를 한 잔 하면서 쉬어가기 위해 산책로 부근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꼭 가보자 가보자 하였지만, 하필 일요일에는 열지 않고, 평일에도 저녁때가 되면 바로 문을 닫기 때문에 어떻게 기회를 엿보다가 겨우 평일 오후에 시간이 났죠!
카페 입구부터 카페 안까지 나무 감성이 돋보이는 다산동의 카페, 그란스 다산이었습니다.
그란스 다산 위치입니다. 다산법조타운 쪽에 있으며, 검찰청과 법원 맞은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농역에서 내리셨다면 약 15분 정도 지나셔야 하며, 주변에 정약용도서관도 있고, 바로 건너편에는 남양주시청과 경찰서도 있기 때문에 꽤 교통이나 인프라 면에서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란스 다산 입구입니다. 매번 지나칠 때마다 나무로 이루어진 모습이 되게 인상 깊었는데 오늘에서야 들어가 보네요...
밖에서도 안을 훤히 볼 수 있는 유리창이 되게 인상 깊었습니다. 게다가 로고 앞에 대기석도 있어서 잠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죠!
개인카페 중에서도 되게 확 트이는 인상이 독특하였습니다. 여느 카페들보다 로스팅존이 확 트이게 보이는 점도 그렇고, 일반적인 자리부터 위의 사진처럼 잠시 나그네처럼 앉아서 쉬어가면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등 인상이 참 남달랐죠!
그란스 다산 메뉴판입니다.
오마르 아랑고라는 원두 브랜드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7천 원이었으며, 전형적인 원두에 속하는 퍼블릭은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4500원이었습니다. 가격은 스타벅스 급의 브랜드 카페 가격대였고 원두도 좀 더 다른 것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커피종류 외에도 콜롬비아 페퍼 등의 다른 원두의 커피도 있었고, 브런치 겸 스낵으로 케이크와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밀크라떼류와 에이드 그리고 티가 있었죠.
저희는 퍼블릭 원두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삼바 티 아이스 6500원, 당근케이크 7천원으로 총 18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음료며 디저트며 가격은 스타벅스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래에 디저트 모형이 있었습니다. 맨 왼쪽부터 초코케이크 7500원, 당근케이크 7천원, 브라운치즈 크로아상 9500원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일요일과 매월 1일 휴무이며, 평일은 9시 30분부터 19시까지, 토요일은 11시부터 20시 30분까지였습니다. 여기가 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법조타운이다 보니 기관 공무원 분들이나 업무를 보시는 분들이 출퇴근 혹은 점심시간에 많이 이용하시는 편 같습니다.
반대편에 일반적인 좌석이 있는데 나무좌석이 굉장히 시원하면서 편리하였습니다. 분위기가 스타벅스 급으로 조용하면서 아늑한 점이 상당히 좋았죠. 제휴사인지 머그컵과 티셔츠 등도 오픈마켓처럼 판매 중이었습니다.
주문하면 직접 서빙을 해주십니다. 왼쪽부터 당근케이크 그리고 삼바 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일단 겉보기에는 여느 음료처럼 큰 차이도 없었고, 양도 톨보다 조금 작은 정도였습니다.
케이크는 모형과 똑같은 크기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아아는 여느 카페의 메뉴와 비슷하였습니다.
너무 쓰지도 않고 탄 맛도 나지 않았으며 약간 쌉싸래하면서 살짝 구수한 맛이 나는 전형적인 완벽한 아아였죠!
잠도 확 깨게 해주는 시원하면서 평범한, 어찌 보면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삼바 차는 얼음컵에다가 주전자의 차를 따라주면 되었습니다. 히비스커스, 로즈힙 껍질, 사과, 오렌지 꽃, 수레국화, 해바라기 꽃잎 등 자연이 담긴 과실차였습니다. 향은 종합적인 과일이 섞인 향이었는데 아주 미묘하면서 옅게 시큼하면서 달달한 향이 났습니다.
맛은 아이스라서 그런지 혹은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막 강할 정도로 확 와닿는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음미해야 약간의 과일향과 향긋한 꽃향기가 함께 느껴지는 맛이었죠! 어찌보면 장미꽃차 맛에 가까운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꽃잎이 들어가서 꽃향이 제일 강한 것 같았습니다.
대망의 당근케이크!! 이전에 스타벅스에서 선보였던 당근케이크와 살짝 비슷하였습니다.
위의 크림은 많이 달거나 하지 않고 그냥 부드럽고 약간의 당근향이 느껴졌었죠! 당근스펀지케이크와 먹었는데 고소한 견과류와 당근이 조금씩 씹히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맨 위의 당근모양도 색만 낸 크림이었습니다. 다만 꼭지 부분은 허브잎으로 꾸며졌었더군요?!
가격은 보통의 카페보다 조금 높은 편이었지만 그만큼 고급스러운 원두로 만든 커피도 맛볼 수 있었고, 향기로운 차와 건강한 맛을 품은 당근케이크도 맛 볼 수 있었던 다산동의 감성카페, 잠시 쉬어가면서 쾌적하면서 아늑한 분위기 속에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산동의 나무카페, 그란스 다산이었습니다.